[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간센터가 제20회 간의 날을 맞이해 오는 11월 6일 오후 2시부터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한국간재단, 대한간학회와 함께 마련한 이번 건강강좌는 간질환의 진단과 치료, 예방,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C형 간염에 대한 정보가 전달될 예정이다.이날 세브란스병원 김승업 교수(소화기내과)가 지방간과 근감소증에 대해, 이재근 교수(이식외과)가 간이식에 대해, 김범경 교수(소화기내과)가 간염 치료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강연 후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계보건기구에서 가이드라인 개편과 진화를 계속하고 있는 C형간염 퇴치의 중요성이 국내에서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와 정부가 같은 목적이지만 바라보는 시선이 다름을 확인했다.C형간염을 국내에서 퇴치하겠다는 의지는 동일하나, 의료계는 국가검진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별도의 사업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기 때문이다.국회 기동민(더불어민주당)·김순례(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가검진의 사각지대, C형간염을 말하다'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C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의료원은 7월 1일자로 한양대병원 연구부원장에 최동호 교수(외과)를 임명했다.이번 인사는 한양대병원 교수들의 연구성과를 높이고 다각도로 지원하고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발령이다. 한양대병원 연구부원장 최동호 외과 교수는 1993년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워싱톤의과대학 간담췌외과, 미국 국립보건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일본 나고야대학 간담췌외과를 연수했다.한양대병원 의학연구지원센터장(2014~2016년), 한양대 의학연구실장(2014~201
최근 “심혈관질환 환자의 치료에서 베타차단제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이번 심포지엄에서 첫 세션 좌장은 오용석 교수(가톨릭의대), 한규록 교수(한림의대), 최동주 교수(서울의대)가 맡았으며, 한성욱 교수(계명의대), 한정규 교수(서울의대), 박진주 교수(서울의대)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Carvedilol의 항부정맥 효과 심실조기수축(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 PVC) 및 심실빈맥(ventricular tachycardia, VT)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위·식도정맥류와 간성뇌증 및 관련 합병증을 치료하는 진료 가이드라인이 개정된다. 대한간학회는 2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간경변증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 공청회'를 열고 위·식도 정맥류와 간성뇌증 치료법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 변경은 지난 2011년 간경변증의 진단, 간경변증의 항섬유화 치료, 정맥류 출혈, 간경변서 복수 등의 가이드라인 변화 이후 8년 만이다. 간학회 양진모 이사장은 "위·식도정맥류 출혈과 간성뇌증 예방과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대부분 외국 자료를 근거로 해 우리 실정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국내 연구진이 손쉽게 간성뇌증(hepatic encephalopathy)을 검사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다.간성뇌증은 이전까지 외국 검사 도구를 차용했으나, 언어·문화적 차이와 비용 문제로 여러 제약이 있었다.이에 한양대병원 전대원 교수(소화기내과)가 간성 뇌증 검사 도구인 스트룹 검사(stroop test)를 국내 상황에 맞게 ‘한국형 스트룹 검사(Korean stroop test)'로 개발했다.해당 검사 도구를 이용한 연구 결과는 최근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에도 발표됐다.- 간성뇌증은 어떤 질
최근 ‘만성 B형간염 치료를 위한 Besifovir와 엘카르니틴’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아주대병원 조성원 교수가 맡았고, 고대안산병원 임형준 교수가 Besifovir의 144주 임상 연구 결과를, 한양대병원 전대원 교수가 간질환 환자에서 엘카르니틴의 복용과 효능을 발표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Besifovir의 144주 임상 연구 결과 Besifovir와 Entecavir의 효능을 비교한 제 2상 연구Besifovir는 nucleotide analogue 계열의 항바이러스제이다. LB8038
유럽간학회(EASL) 연례학술대회(ILC 2019)에서 간염은 주요 주제 중 하나로 논의됐다. 특히 B형간염 관련 세션에서는 B형간염 박멸을 위한 전세계적인 관리전략도 발표되면서 관심이 모였다. ICE-HBV 전략으로 명명된 B형간염 치료전략은 B형간염 바이러스를 조절(control)하는 것 이상의 완치(cure)가 필요하고, 궁극적으로 만성 B형간염으로 인한 간경변증, 간암 위험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B형간염 완치를 위한 세부전략으로는 감염된 세표만 박멸(elimination)하는 전략과, B형간염 바이러스
만성 B형간염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간암 위험 감소가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테노포비르(TDF)가 엔테카비르(ETV) 대비 간암 발생 위험이 낮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홍콩 중국대학 Grace Lai-Hung Wong 교수는 홍콩 내 만성 B형간염 환자 2만 9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관찰연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TDF가 ETV 대비 간암 발생 위험을 3분의 1 이상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는 올해 초 발표된 울산의대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JAMA Oncol. 2019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국내 환자 수가 2만 명 이하인 희귀질환. 희귀질환은 임상에서 환자를 진료할 기회가 드물어 관련 전문가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또한 검사법이 없거나, 유전적 원인이 80%이므로 진단과 치료에도 어려움이 따른다.간과 관련한 희귀질환 치료제는 현재 어디쯤 와있을까? 급성간성포르피린증(AHP), 원발성담관성간경변증(PBC), 다낭성간질환(PLD) 등 유럽간학회(EASL)가 10~14일 열린 국제학술대회(ILC 2019)에서 주목한 희귀간질환 치료제를 살펴봤다.RNA 간섭 기술로 급성 간성 포르피린증 치료RN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복실라프레비르(이하 SOF/VEL/VOX) 3중 복합제(제품명 보세비)가 미국, 독일 리얼월드 연구에서 효과를 입증했다.발표된 연구 두 건에 따르면, SOF/VEL/VOX는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 치료에 실패한 만성 C형간염 환자에서 93~100%의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SVR)을 보였다.이번 연구는 10~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간학회(EASL) 국제학술대회(ILC 2019)에서 발표됐다.DAA 치료로 C형간염 바이러스의 완치(viral clearance)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장내 미생물이 포함된 경구용 캡슐이 간성 뇌증에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미국 버지니아커먼웰스대 Jasmohan S Baja 교수팀 연구 결과, 경구용 캡슐을 통해 장내 미생물을 이식한 환자는 위약군 대비 입원율이 낮았고, 미생물 생태계 다양성은 증가했으며, 인지 기능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10~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간학회(EASL) 국제학술대회(ILC 2019)에서 발표됐다.간성 뇌증은 간부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학적 증후군으로, 간경변 환자의 40%가량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치료제가 없었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시장에 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주인공은 파르네소이드 엑스 수용체(FXR) 길항제인 오베티콜릭산(obeticholic acid. ocaliva).REGENERATE 임상 3상 연구 결과, 오베티콜릭산은 치료 18개월째 위약보다 간 섬유증, 간세포 팽창, 소엽 염증 등이 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10~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간학회(EASL) 국제학술대회(ILC 2019)에서 공개됐다.오베티콜릭산은 지난 임상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2세대 티아졸리딘디온(thiazolidinedione, TZD) 계열 약물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높였다.임상 2상 연구 EMMINENCE 결과, MSDC-0602K 치료 6개월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환자의 간기능 및 간섬유화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결과는 10~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간학회(EASL) 국제학술대회(ILC 2019)에서 공개됐다.TZD는 PPAR-감마 전사 인자를 표적하는 기전으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그 사용이 제한돼왔다. MSD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최근 열린 유럽간학회(EASL) 국제 학술대회(The International Liver Congress, ILC 2019)에서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 '헤파빅-진(GC1102)'의 만성 B형간염 치료에 대한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헤파빅-진의 유효성을 확인한 전임상 결과는 최우수 발표(Best of ILC 2019) 중 하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헤파빅-진은 면역글로불린 제제로, 혈액(혈장)에서 분리해 만든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지난해 11월, 3년 만에 개정된 대한간학회 만성 B형간염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큰 변화로는 베시포비르(besifovir, 제품명 베시보),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TAF, 제품명 베믈리디) 등 1차 치료제 2종이 새로 추가됐다는 점이다. 그 밖에 만성 B형간염 치료 시작 기준을 새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변화는 임상에 어떤 의미로 다가오고 있을까? 그 의미에 대해 내안애내과 김창섭 원장에게 물었다.- 베시포비르와 TAF가 1차 치료제로 새로 권고됐다. 그 의미를 평가하자면?당연히 권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요즘 국제학술대회를 다녀 보면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세계적인 학회 관계자가 참석한다. 간세포암이나 간염 등의 문제를 한 대륙의 문제로만 풀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2월 말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도 마찬가지로 미국간학회(AASLD), 유럽간학회(EASL) 등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에는 세계보건기구(WHO)도 참석해 '간염 바이러스퇴치 2030' 프로젝트를 강조하며, 각국의 협조를 구했다"'간경변 임상양상의 변화에 관한 초록'이 APASL에 채택돼 마닐라를 다녀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단독요법만으로도 다제내성 만성 B형간염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안상훈 교수팀(소화기내과)이 다제내성 만성 B형간염 환자를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테노포비어(tenofovir disoproxyl fumarate, TDF) 단독요법만으로도 B형 간염 바이러스가 효과적으로 억제됐다.TDF는 현재 B형 간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다.연구진은 만성 B형간염 환자 총 423명을 TDF 단독요법군(174명)과 TDF 병용요법군(249명)으로 나눠 평균 180주간 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최근 열린 2019 아시아태평양간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 GC1102(헤파빅-진)의 만성 B형간염 치료에 대한 임상 1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미국 간학회(AASLD)에서의 발표에 이은 것으로, 전체 세션(plenary)에서 구두로 진행됐다.이날 발표는 헤파빅-진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투여 용량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가 공개됐다. 헤파빅-진은 면역글로불린 제제로, 혈액(혈장)에서 분리해 만든 기존 방식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직접작용항바이러스(DAA) 치료가 간암 위험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벗어던질 수 있을까?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DAA 치료의 간암 위험 우려와 관련해 최근 주목할 만한 연구가 나왔다.DAA 치료가 간암 발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sustained virologic response, SVR) 달성 여부를 비롯한 여러 변수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프랑스 소르본대 Fabrice Carrat 박사팀이 프랑스 전역의 C형간염 환자 1만 명을 대상으로 간암 발생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