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티아졸리딘디온, NASH 치료제 가능성 높여
2세대 티아졸리딘디온, NASH 치료제 가능성 높여
  • 최상관 기자
  • 승인 2019.04.1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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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 2019] MSDC-0602K 임상 2상 결과, 위약 대비 간 기능 및 섬유화 개선 유의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2세대 티아졸리딘디온(thiazolidinedione, TZD) 계열 약물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높였다.

임상 2상 연구 EMMINENCE 결과, MSDC-0602K 치료 6개월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환자의 간기능 및 간섬유화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10~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간학회(EASL) 국제학술대회(ILC 2019)에서 공개됐다.

TZD는 PPAR-감마 전사 인자를 표적하는 기전으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그 사용이 제한돼왔다. MSDC-0602K는 2세대 TZD 계열 약물로 미토콘드리아 피루브산 운반체(MPC)를 억제해 PPAR-감마 전사 인자를 표적하는 방법을 취함으로써 부작용 문제를 줄일 것으로 점쳐진다.

EMMINENCE 연구는 12개월간 진행되는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로 이번 연구는 6개월째 중간 분석 결과다.

연구에는 총 40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 활성 점수가 평균 5.3점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환자로, 간 섬유화 단계가 F1(중등도)인 환자는 39.9%, F2(중증)는 60.1%이었으며, 간 기능 수치인 ALT는 56.4U/L, AST는 43.8U/L이었다. 환자 연령은 57세(중간값), 58.8%는 여성이었다.

환자들은 MSDC-0602K 62.5mg, 125mg, 250mg 투여군과 위약군 총 네 군에 동등하게 배정됐으며, 치료 6개월째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위약군 대비 MSDC-0602K 62.5mg, 125mg, 250mg 투여군의 ALT 개선율은 각각 10.1%, 27.0%, 20.1%였고, AST 개선율은 각각 9.1%, 21.3%, 11.4%였다.

특히 MSDC-0602K 125mg군에서 간 섬유증 마커인 APRI, CK-18, ELF, FIB-4, Fibro Test 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또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MSDC-0602K는 모든 용량에서 혈당 조절 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 또한 향상됐다.

우려가 됐던 부작용 발생률은 위약군과 MSDC-0602L군이 유사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영국 옥스퍼드대학 Stephen Harrison 교수는 “이번 연구는 NASH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2b 연구”라며 “MSDC-0602K는 새로운 TZD로서 NASH와 섬유증을 개선하고,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기능을 개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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