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수혈 위험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웹 기반 플랫폼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이명철 교수팀(한혁수·노두현 교수)은 13일 서울대병원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1,686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혈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2억 5천만 명으로 투약, 수술, 거동제한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매우 높다.60세가 넘으면 무릎 관절염은 급격히 증가하며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는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무릎 인공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이성 척추종양 환자에서 종양을 크게 절제하는 추체제거술을 할 경우 '수술 전 색전술'은 수술 중 출혈량과 수혈량을 유의미하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이성 척추종양은 종양의 특성상 출혈이 많기 때문에 과다혈관성 종양으로 분류되는 신장암이나 갑상선암이 전이된 척추종양 수술을 할 때는 수술 전 색전술이 일반적이다. 색전술이 수술 중 출혈량과 수술 후 수혈량을 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과다혈관성 종양으로 인한 전이성 척추종양일 경우 색전술이 출혈을 줄이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상정한 응급의료법 등 28개 법안에 대해 의결했다.기동민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은 소위원회에 회부된 법률안 심의 결과를 보고했다. 기 의원 보고에 따르면, 소위원회에 회부된 법률안 중 97건을 심사했으며, 원안 4건, 수정안 11건, 대안 13건을 채택했다.33건 법률안은 계속 심사하기로 하고, 통합·조정해 대안을 제시하기로 한 49건의 법률안은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심의 의결된 법률 중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허가에서 사후관리까지 RWD(Real World Data)또는 RWE(Real World Evidence) 적용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의약품 심사 단축의 한 방안으로 RWD를 분석해 얻은 RWE를 허가심사체계에 반영하는 방법을 마련하고 있으며 캐나다, 네덜란드 등에서는 급여제도에 RWE를 활용하는 추세다. 국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도 RWE 대세론과 중요성을 인지한 상황. RWE를 당장 활용하기에는 준비가 미흡한 상태지만, 정부는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반면 업계에서는 의약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의료원은 7월 1일자로 한양대병원 연구부원장에 최동호 교수(외과)를 임명했다.이번 인사는 한양대병원 교수들의 연구성과를 높이고 다각도로 지원하고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발령이다. 한양대병원 연구부원장 최동호 외과 교수는 1993년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워싱톤의과대학 간담췌외과, 미국 국립보건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일본 나고야대학 간담췌외과를 연수했다.한양대병원 의학연구지원센터장(2014~2016년), 한양대 의학연구실장(2014~201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코호트로 알려진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코호트 자료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것에는 교수, 연구자, 정부 사이에 이견이 없는 모양새다. 문제는 이 자료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어떤 방안과 고민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는 이제 막 걸음마 단계라는 부분이다.희망적인 것은 건강검진 코호트 자료를 통한 연구에 목말라 있는 교수들의 입장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감했다는 것인데, 이는 향후 활용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가 됐다. 25년 된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코호트가 지닌 장점은 무엇?국민건강보험 건강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 김용익)이 지속적인 생명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 및 역할을 적극 수행 중이다.우선 건보공단 건이강이봉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강원 원주시 단계동 소재의 '소망주기복지센터'를 최근 방문해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 대비한 제습기 등을 후원했다.또한 봉사단은 지역주민과 함께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할 '나눔도시락 만들기' 등에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건보공단 정승열 정보화본부장은 "이런 작은 나눔이 이웃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과거에는 안정적인 혈액 공급이 우선과제였다면 이제는 환자의 안전을 위한 적정한 수혈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때문에 불필요한 수혈을 줄이고 환자의 적정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환자혈액관리(Patient Blood Management, PBM)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국가 및 학회 주도 하에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였다. 보건복지위원회 박인숙·김상희 의원이 주최한 '국내 환자혈액관리의 효과적 추진방안' 토론회가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위·식도정맥류와 간성뇌증 및 관련 합병증을 치료하는 진료 가이드라인이 개정된다. 대한간학회는 2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간경변증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 공청회'를 열고 위·식도 정맥류와 간성뇌증 치료법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 변경은 지난 2011년 간경변증의 진단, 간경변증의 항섬유화 치료, 정맥류 출혈, 간경변서 복수 등의 가이드라인 변화 이후 8년 만이다. 간학회 양진모 이사장은 "위·식도정맥류 출혈과 간성뇌증 예방과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대부분 외국 자료를 근거로 해 우리 실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다발성경화증 경구용 치료제 클라드리빈(cladribine, 제품명 마벤클라드)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문턱을 넘었다.이번 승인은 지난 2011년 암 발생 우려 등 안전성 문제로 FDA 승인을 거절당한 뒤 약 8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FDA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클라드리빈을 재발 완화형 다발성경화증 및 다른 치료제로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2차 진행형 다발성경화증 성인 환자 치료제로 승인했다.클라드리빈은 12개월 이전에 최소 1회 재발을 경험한 재발 완화형 다발성경화증 환자 1326명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의료인 폭행시 가중처벌하는 의료법을 비롯한 113건을 일괄상정하고, 원안 5건, 수정안 6건, 대안 19건 등 총 30건을 본회의에 상정키로 의결했다.보건복지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심사한 법률안들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기동민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은 전체회의에서 법안심사 결과를 상임위 위원들에게 보고했다.기동민 의원에 따르면, 법안소위는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된 법률안 중 120건을 심사했다.심사 결과, 원안 5건, 수정안 6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명의료 대상 의학적 시술 확대와 연명의료중단 결정 환자가족 범위가 축소된 개정연명의료결정법이 28일부터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이 2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개정된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돼 의료현장 등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적용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개정된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르면, 연명의료 정의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시술을 추가해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권리를 폭넓게 보장했다.기존 4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말 진료하던 정신질환자에 의해 희생된 故 임세원 교수와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들불같이 발의된 의료인 폭행방지 및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한 의료법 개정안들이 알맹이 없는 결과물로 전락했다.특히, 의료인 폭행방지 및 안전한 진료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던 여야 의원들이 법안 심사 과정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25일 의료인 폭행방지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을 비롯한 140개 법안을 상정, 심의했다.법안소위는 의료인 폭행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2년간 다른 환자를 수술하거나, 수혈한 사고가 161건에 달해 의료기관의 수술 및 시술 후 안전 체크리스트 점검 절차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의료기관인증평가원은 환자안전사고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수술·시술 후 안전 체크리스트 점검 미흡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이번에 발령된 환자안전 주의경보에 따르면, 의료기관 내 수술·시술 후 안전 체크리스트 점검절차가 부재하거나 미확인으로 인해 환자에게 위해가 발생한 환자안전사고의 보고 현황과 이런 환자안전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및 관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기존 4개의 연명의료 대상 시술 범위가 체외생명유지술, 수혈, 혈압상승제까지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19일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권리를 폭넓게 보장하기 위해 연명의료 대상인 의학적 시술의 범위를 확대하도록 한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이제까지 인정된 연명의료 대상 시술은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투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수혈관련 급성폐손상(TRALI) 예방 차원에서 남성 혈액으로만 신선동결혈장을 사용해야 하지만, 여성 신선동결혈장이 지난 10년간 9만건여건 수혈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대한적십자사 및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자료를 공개했다.정춘숙 의원에게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는 자체적으로 2009년 7월 1일부터 여성헌혈자 유래 신선동결혈장을 수혈용으로 공급하지 않지만, 한마음혈액원 및 중앙대혈액원은 지난 10년간 여성헌혈자 유래 신선동결혈장을 수혈용으로 공급해 왔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허우성 신장내과 교수)는 대한이식학회와 '복강경 간 공여자 200례, 간이식 2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8일 삼성생명 일원동빌딩 9층 히포크라테스홀에서 열렸으며, 그동안 업적을 기념하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 질환과 간이식에 대한 최신 연구 지견 및 동향에 대한 강의와 토론 시간이 마련됐다.해외 초청 연자로 참석한 프랑스 Paris Est Creteil 대학 Daniel Azoulay 교수(이식외과)는 '노인 간 이식'을, 일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또 한번 생체 간이식 수술 실력을 뽑냈다.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검색엔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던 찰스 칼슨(CHARLES CARSON, 47세 남성)씨는 2011년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이유를 알 수 없는 간경화와 골수 이형성 증후군을 차례로 진단받았다. 칼슨 씨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병원에서 골수 이형성 증후군 항암치료를 10회 이상 진행했지만 간 기능이 더 나빠져 더 이상 치료를 진행할 수 없게 되자, 간 질환 치료를 위해 미국 장기이식 네트워크(UNOS)에 뇌사자 간이식 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명의료결정 제도 시행 1년 동안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국민 11만명을 넘은 것으로 분석됐다.연명의료 결정 이행자는 3만 6000여명이며, 임종과정 판단을 받은 사람 중 59%는 암 환자였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2월 4일 연명의료 결정제도가 처음 시행된 이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국민 11만명을 넘어 섰다고 파악했다.또, 3만 6000여명이 연명의료 결정을 이행하는 등 안정적으로 정착 중이라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 시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소병원 및 정신건강 입원영역에 대한 적정성 평가가 실시된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9일 2019년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을 공개한다.적정성 평가는 2001년 항생제 처방률 평가 등을 시작으로 급성기 질환, 만성질환, 환자경험 등 평가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평가 결과는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 복지부의 판단이다.하지만, 여전히 평가 사각지대 및 의료기관간 격차가 존재하고 있다.이런 지적에 따라, 정부는 전체 의료질 향상을 위한 평가 확대에 중점을 두고, 올해부터 중소병원 및 정신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