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히포크라테스홀에서 '복강경 간 공여자 200례, 간이식 2000례' 기념 심포지엄 열어
국내·외 전문가 참석해 간 질환 및 간이식에 관한 강의·토론 진행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대한이식학회와 함께 8일 히포크라테스홀에서 '복강경 간 공여자 200례, 간이식 2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대한이식학회와 함께 8일 히포크라테스홀에서 '복강경 간 공여자 200례, 간이식 2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허우성 신장내과 교수)는 대한이식학회와 '복강경 간 공여자 200례, 간이식 2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8일 삼성생명 일원동빌딩 9층 히포크라테스홀에서 열렸으며, 그동안 업적을 기념하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 질환과 간이식에 대한 최신 연구 지견 및 동향에 대한 강의와 토론 시간이 마련됐다.

해외 초청 연자로 참석한 프랑스 Paris Est Creteil 대학 Daniel Azoulay 교수(이식외과)는 '노인 간 이식'을, 일본 Kyushu 대학 Toru Ikegami 교수(이식외과)는 '우리의 생체간이식 방법이 20년 동안 어떻게 그리고 왜 변화했나'를 주제로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996년 5월 '뇌사자 기증 첫 간이식 수술'을 집도한 이래, 2001년 '국내 최초 무수혈 간이식수술' 과 2002년 '국내 최연소 생체 간이식 수술(생후 3개월)'을 성공해 국내 간이식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2000년 100례 △2005년 500례 △2010년 1000례 △2014년 1500례 달성에 이어, 2016년 첫 심장·간 동시 이식에 성공하고 2018년 2061례 수술에 이르렀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생체 간 공여자의 안전 및 흉터를 최소화하고자 2013년에 '공여자 간 복강경 절제술'을 시작했다. 

2018년에는 생체 간 공여자 106건 중 89%인 94건 대상으로 복강경 간 절제술을 시행, 현재까지 총 223건의 복강경 간 공여자 절제술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복강경 간 공여자 절제술을 실시 중이다.

조재원 교수(이식외과)는 "간질환 치료에 있어 간이식은 최종병기라고 하는데, 간이식으로 인해 간암 환자 예후가 많이 향상됐다"며 "특히 간이식 중 간암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50%로 간암 환자 생존율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간암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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