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공동 연구하고 있는 파브리병 혁신신약 'LA-GLA'이 기존 치료제 대비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LA-GLA'는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개발되고 있다.한미약품과 GC녹십자의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제형의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에 대한 주요 연구 결과가 세계 희귀질환 분야 연구자들이 모인 세계적 학회에서 발표됐다.한미약품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WORLD Sym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담석 없이 발생하는 무결석성 급성담낭염이 담석성 급성담낭염보다 훨씬 더 위중하며, 조기 담낭절제술을 받아야 예후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세우(교신저자)·이경주 교수(1저자), 외과 이정민 교수 등 연구팀은 '무결석성 급성담낭염과 결석성 급성담낭염에서의 담낭 천공 발생의 비교: 10년 코호트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피인용지수(Impact Factor): 15.3) 최신호에 게재됐다.
PCSK9억제제(비스타틴계 지질치료제)인 에볼로쿠맙이 다중혈관질환(MVD, mutivessel disease) 여부와 관계없이 관상동맥질환(CAD) 환자에서 심혈관 혜택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FOURIER 연구의 확대관찰 결과로, 에볼로쿠맙 치료를 더 조기에 시작해 더 지속할수록 심혈관 혜택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됐다. 앞선 FOURIER에서 에볼로쿠맙은 CAD 환자에서 주요심혈관사건 위험을 감소시켜 유효성을 검증한 바 있다.연구팀은 FOURIER에서 에볼로쿠맙 또는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 5887명을 MVD 여부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길리어드가 부단히 노력했던 CD47 단클론항체 마그롤리맙의 개발이 결국 중단된다. 여러 차례 심폐소생했지만, 환자에게 이점이 아닌 사망 위험만 높였기 때문이다.마그롤리맙은 2020년 길리어드가 포티세븐을 49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CD47 단일클론항체다.면역세포에 신호를 보내 암 세포의 면역 회피 기능을 강화하는 CD47 항원을 표적, 암 세포 파괴 능력을 높이는 기전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그러나 최근 길리어드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마그롤리맙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전용해제인 테넥테플라제로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치료 가능 시간을 연장하기는 어려워 보인다.허혈성 뇌졸중 표준치료인 2세대 혈전용해제 알테플라제는 첫 뇌졸중 증상 발생 이후 4.5시간 이내 투여해야 한다. 테넥테플라제는 알테플라제의 시간적 제한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3세대 혈전용해제다. 하지만 이 같은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진행된 TIMELESS 임상3상 결과, 증상 발생 이후 4.5~24시간에 테넥테플라제를 투여해도 위약과 비교해 90일째 기능적 예후 차이가 없었고 두개내출혈 발생률도 비슷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정맥주사하는 항혈소판제 티로피반(제품명 아그라스타트)이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조기 신경학적 악화를 막는 데 아스피린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혈전용해술 또는 혈관내 혈전제거술을 받지 않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TREND 무작위 연구에서 확인됐다.결과에 따르면, 증상 발생 이후 24시간 이내에 티로피반을 72시간 동안 정맥주사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군은 경구용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을 투약한 군보다 뇌졸중 중증도를 평가하는 미국국립보건원 뇌졸중 척도(NIHSS) 점수가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의료관련감염내성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으로 지정받았다. 은행장은 김용균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장이 맡는다.의료관련감염내성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하는 분야별병원체자원전문은행 지정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지정으로 한림대성심병원은 항생제 내성균 등 생물안전 2등급 세균에 대한 수집·분석·관리·분양·연구·고부가가치화 등을 수행한다.의료관련감염내성균이란 의료기관에서 감염 환자와의 밀접 접촉이나 오염된 손, 의료기구 등을 통해 전염되는 세균감염 내
"로수바스타틴은 가장 강력한 LDL콜레스테롤(LDL-C) 강하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ASTEROID 연구 등을 통해 혈관내 죽상경화반 볼륨을 퇴행시킬 수 있는 스타틴이라는 것도 최초로 입증했다. 특히 스타틴 조기치료 패러다임을 적용해 심혈관질환 1차예방 분야를 개척,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1차 목표는 LDL-C 조절이다. 그리고 LDL-C 조절의 1차치료는 스타틴이 담당한다. 스타틴의 LDL-C 조절 및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명확히 입증돼 있기 때문이다.궁극적으로는 스타틴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표한 Dyslipidemia Fact Sheet 2022에 따르면 국내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2016~2020년 평균 40% 이상으로 나타났다. 고LDL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남녀 40mg/dL 미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40.2%(남성 47.4%, 여성 33.0%),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을 남성 40mg/dL 미만, 여성 50mg/dL 미만으로 세부분류했을 때는 48.2%였다(남성47.4%, 여성 49.0%).게다가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C녹십자는 지난 4~9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세계심포지엄(WORLDSymposium 2024)에서 리소좀 축적 질환(LSD, Lysosomal Storage Disorder) 관련 치료제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세계심포지엄은 리소좀 질환 관련 전문가들이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더 나은 치료법에 대해 연구하는 국제포럼이다.이번 심포지엄에서 GC녹십자는 자사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구두 발표와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인 'GC1130A' 및 파브리병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는 의료계가 총파업을 하면 엄중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선배 의사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투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정부가 지난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마친 뒤 오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발표했다.같은 날 의료계의 총파업을 염두에 두고 의협 집행부 등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그럼에도 의료계는 총파업을 시사하며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서울醫 비대위 출범해 비상체제 돌입…15일 궐기대회 추진서울시의사회는 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종근당과 자사의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의 공동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바이엘 코리아와 종근당은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주요 의료기관에 양사 담당자를 공동으로 배치해 적극적인 마케팅·영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질환과 제품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양사는 2005년부터 항생제 씨프로바이, 아벨록스의 공동판매를 통해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만큼 신뢰와 협력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최근 공장 화재 사고에서 소방관 2명이 순직해 소방관 보호 시스템이 주목되는 가운데, 소방관의 정신건강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화상전문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이 지난해부터 무료 시행하고 있는 소방관 전문 트라우마 및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화상전문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2023년 5월 11일부터 31일까지 총 21일간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관 1057명을 대상으로 트라우마와 PTSD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의 대표적 합병증인 당뇨병성 족부질환(당뇨발) 병력이 있다면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이탈리아 RIACE 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궤양/괴저, 절단 또는 하지 혈관재개통술 시행 등 당뇨병성 족부질환 병력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약 50% 더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연구 결과는 Cardiovascular Diabetology 1월 13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절단 병력 있다면 사망 위험 1.874배↑…궤양/괴저보다 높아당뇨병성 족부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10년간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남녀 모두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비만학회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2023 비만 팩트시트(2023 Obesity Fact Sheet)'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학회가 올해로 여덟 번째로 발간한 이번 비만 팩트시트는 국민건강보험서비스(NHIS)와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빅데이터를 분석해 마련됐다. 2012~2021년 최근 10년간 성별과 연령에 따른 비만 유병률 변화 추이뿐 아니라 소아청소년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C셀은 2일 간암의 날을 기념해 간암 바로알기 사내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지씨셀 R&D센터와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됐으며, 지씨셀의 제임스 박 대표를 비롯한 약 3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연자로는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혜원 교수와 지씨셀 GMP 제조부문 서미라 유닛(Unit)장이 참여해 간암 조기진단의 필요성과 면역세포치료제의 임상적 효과에 대해 공유했다. 매년 2월 2일은 대한간암학회가 제정한 ‘간암의 날’이다. 이날은 간암의 위험성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대중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의사면허증이 없는 비전문가에게 미용 의료시술 자격을 확대하려는 정부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피부과의사회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기술 자격을 비전문가에게 확대하려는 정부 정책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정책이 시행되면 무분별한 미용 의료시술은 물론 국민 건강도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1일 미용 의료시술에 대해서 '의사 독점 구조'라고 주장하며, 미용 의료시술 일부를 의료인 외에 허용하겠다고 밝혔다.이에 피부과의사회는 "의사면허증이 없는 비전문가가 미용 의료시술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전립선암 진단 시 PSA(전립선특이항원) 와 전립선건강지수(PHI)를 활용하면 불필요한 MRI 검사를 최대 20.1%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전 세계 남성 발병률 2위, 암 사망원인 5위인 전립선암은 식생활 및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다른 암에 비해 발병 증가율이 높은 편이다.다행히 다른 장기로 전이와 합병증이 없이 전립선암만 있으면 생존율 100%에 가까운 암이기도 하다. 이는 PSA를 활용한 조기진단 덕분인데, 일반적으로 PSA가 4ng/mL 이상이면 조직검사를 시행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응급의학회가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사망 사건에 대해 '응급실 뺑뺑이'가 아니라며 "다만, 응급의료기관 인력 기준 강화 등 제도 개선은 필요하다"고 밝혔다.응급의학회는 지난 4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을 응급실 뺑뺑이로 명명한 보도에 우려를 표한다"며 "이는 응급의료 인력의 사기를 꺾고,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적 불안과 불신을 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응급의학회가 응급실 뺑뺑이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사전에 환자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고지한 것과 실제로 환자를 처치할 수 있는 여건이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의대증원 강행 시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지난 3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해 심각한 분노와 우려를 표한다"며 "정부가 필수·지역의료를 위한다면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사인력 문제에 대해 끝장토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정부가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정원 증원규모에 대해 전혀 논의하지 않다가 갑자기 공문을 통해 의료계의 의견을 묻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