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협회(AHA)가 관상동맥질환(CAD) 환자 관리 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동반질환으로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에 방점을 찍으며, 당뇨병 동반 CAD 환자 맞춤형 관리전략을 제시했다.AHA는 '제2형 당뇨병 동반 안정형 CAD 환자 임상 관리' 학술 성명을 Circulation 4월 1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이번 성명은 당뇨병 동반 CAD 환자는 심근경색, 합병증 등 위험을 낮추기 위해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핵심이다.당뇨병은 CAD 발병과 진행에
말기신장질환(ESRD) 동반 심방세동 환자에 와파린이 기대치 많큼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어 좌심방이폐색술(Left Atrial Appendage Occlusion, LAAO)가 좋은 대안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인다. 특히 심방세동 환자가 동반질환이 있으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지고 더 높은 CHA2DS2-VASc 점수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ESRD 환자는 허혈성 뇌졸중 및 출혈 위험이 일반 인구보다 더 높다. ESRD 환자는 또 일반 인구보다 심방세동 발생 위험도 더 높다. ESRD를 동반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혈압 변동성이 높을수록 치매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유정은·삼성서울병원 신동욱·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국가건강검진을 3회 이상 받은 40세 이상 성인 784만4814명을 대상으로, 2016년까지 대상자들의 치매 발생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연구팀은 대상자의 이완기 및 수축기 혈압 변동성 정도에 따라 네 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의 치매 위험도를 측정했다. 이를 통해 혈압 변동성이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혈압
뇌졸중 재발예방에도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과 동일한 노선의 치료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다시 대두됐다.국내외 심혈관질환 관련 가이드라인에서는 심혈관질환을 ASCVD 측면에서 접근, 관리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핵심은 LDL 콜레스테롤(LDL-C)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가능한 낮은 수치로 떨어뜨리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올해 국제뇌졸중학술대회(ISC 2020)에서는 발표된 TST 연구에서는 죽상동맥경화성 뇌졸중 환자의 LDL-C를 적극적으로 조절했을 때 재발예방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LDL-C 100mg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혈관폐색이 있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적합한 3세대 혈전용해제 '테넥테플라제(tenecteplase, 제품명 메탈라제)'의 최적 용량이 정리됐다.대혈관폐색이 있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테넥테플라제 투여량에 따른 재관류율 및 안전성 등을 비교한 결과, 0.25mg/kg과 0.4mg/kg 간 재관류율 차이가 없었고 기능적 예후도 유사하게 개선됐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투여량에 따른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이에 따라 대혈관폐색이 있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혈관내 혈전제거술 전 투여하는 테넥테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주윤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대한의사협회가 대응지침을 내놨다. 설 연휴 기간동안 국내 확진자가 증가하고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된 것에 따른 것이다. 의협은 "연휴가 끝나고 대부분의 회원들이 진료를 재개하는 시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지침을 안내한다"며 "감염 확산 방지와 의료기관 보호에 만전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신고 대상자의협은 질병관리본부의 사례정의(감염병 감시, 대응, 관리가 필요한 대상에 대한 정의) 4판을 기준으로
최근 '고혈압 치료의 최근 동향에 따른 3제 단일정 복합제 효용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정욱성 교수(가톨릭의대)가 좌장을 맡았고 최윤석 교수(가톨릭의대), 김학령 교수(서울의대)가 강연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집중적 혈압강하 치료의 효과국내 고혈압 현황과 문제점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유병 인구가 1,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 처방은 60% 정도가 2제 이상 다제 요법인데, 이는 최근 약물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용량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해 11월 미국심장협회(AHA)가 심정지에 있어 에피네프린 사용에 대한 내용을 업데이트 하면서 논쟁거리였던 심정지 시 에피네프린 사용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양상이다.지난해 AHA가 업데이트한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다.심정지시 에피네프린 사용을 Class I으로 권고했고, 고용량의 에피네프린 사용은 2015년과 같이 반대의견을 냈다.또 제세동이 필요하지 않은 리듬(nonshockable rhythm)이 나타난 심정지 환자에게는 에피네프린 처방을 권고했다(Class I). 하지만 이 문항에 더 많은 연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심장 기능을 지키면 신장 기능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정확히는 심방세동 환자 중 전극도자절세술을 받은 환자가 약물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신장기능이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는 연구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박희남 교수(심장내과)와 박제욱 전문의(심장내과), 분당차병원 양필성 교수(심장내과)팀은 최근 심방세동 환자 중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환자군을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심방세동은 심장 내 심방이 규칙적인 수축과 이완 운동을 하지 못하고 불규칙하게 떨기만 하는 부정맥 질환 중 하나다
최근 '이상적인 중성지방 관리'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김두일 교수(인제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한기훈 교수(울산의대)와 임상현 교수(가톨릭의대)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 강연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중성지방 관리의 필요성과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Statin+Fenofibrate 치료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중성지방2018 미국심장협회(AHA) 등 관련 학회에서는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ASCVD) 위험인자로서 총콜레스테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자담배를 사용하면 만성폐질환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30%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6일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약 3년 동안 전자담배를 사용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천식, 기관지염 및 폐기종을 포함한 만성폐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30% 더 높았다. 미국 UCSF Stanton A. Glantz 교수팀은 미국에 거주하는 약 3만 2000명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는 이전 폐 질환 병력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유방촬영술이 심장질환을 식별하거나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 Quan M Bui 교수팀은 지난달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예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유방촬영술은 유방암을 검사할 때 사용되지만 디지털 유방촬영술은 유방 동맥에서 칼슘의 축적을 감지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칼슘 축적은 유방 동맥의 석회화(breast arterial calcification, BAC)로 불린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BAC는 심장마비, 뇌졸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발기부전 치료제가 두 번째 변신을 준비한다. 애당초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발기가 계속되는 부작용을 성공의 발판으로 삼았던 발기부전 치료제가 또 다른 변신을 꾀하는 것이다. 일부 국내 제약사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수많은 제네릭 의약품이 쏟아지자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조루증과 배뇨후요점적으로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최근에는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의 심장질환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관심 보인 국내사...배뇨후요점적 적응증도 확대 국내 제약업계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키가 큰 사람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174cm 이상부터 3cm마다 심방세동 위험은 3% 증가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병원 Michael Levin 교수팀은 16일 2019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키와 관련된 유전적 변이와 심방세동 위험 사이의 강한 연관성을 밝혀냈으며 키가 심방세동의 위험 요소인 것 뿐만 아니라 인과관계를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주 저자인 Levin 교수는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근경색 경험 환자는 PCSK-9 억제제인 에볼로쿠맙(제품명 레파타)을 조기 투약하면 심혈관질환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FOURIER 연구에 참여한 심근경색 경험 환자를 발생 시기에 따라 나눠 분석한 결과, 심근경색 발생 후 1년 내 에볼로쿠맙을 투약한 환자군이 1년 후 치료받은 이들보다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 감소 효과가 더 컸다.이번 결과는 16~1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18일 발표됐다.연구에는 심근경색 발생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오메가-3 지방산 성분인 '아이코시펜트 에탈(icosapent ethyl)'을 8배 담은 '바세파(Vascepa)' 심장약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확대 승인'을 대기 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연어 같은 생선을 섭취하는 건 심장 건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성인이 심장을 보호하기 위해 생선만 섭취하는 것은 부족할 수 있다. 이에 미국 바이오·제약 회사인 '아마린(Amarin)'은 오메가-3 지방산 성분을 고용량으로 만들어 새로운 처방 약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죽상경화성 기원(atherosclerotic origin)에 의한 뇌졸중(이하 뇌졸중) 환자의 LDL-콜레스테롤을 강력하게 조절해야 한다는 데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인종 간 예후 차이가 확인되면서 한국인에게는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았다.16~1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목표치를 조사한 Treat Stroke to Target(이하 TST) 연구 결과가 18일 공개됐다. 연구는 발표와 동시에 NEJM 온라인판에 실렸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항혈전 유지요법으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이 제시됐다. 미국 마운트사이나이 아이칸의대 Usman Baber 교수가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발표한 TWILIGHT-ACS 연구에서는 약물용출 스텐트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술받고 3개월 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받은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에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과 티카그렐러 + 아스피린 병용요법을 비교했다. 연구에서는 "ACS 환자의 허혈성 사건 감소에 아스피린 단독요법 보다 경구용 P2Y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오메가-3 지방산 성분 '아이코사펜트 에틸(icosapent ethyl, 제품명 바세파)'이 심장약임을 설명할 수 있는 기전에 대한 단서를 찾았다.EVAPORATE 중간분석 결과, 아이코사펜트 에틸은 스타틴을 복용 중이지만 중성지방이 높은 환자의 관상동맥 경화반(coronary plaque) 진행을 지연시켰다.EVAPORATE 연구는 아이코사펜트 에틸이 지난해 발표된 REDUCE-IT 연구를 통해 심장약으로 조명받자 그 기전을 찾기 위해 진행된 메커니즘 연구다. REDUCE-IT 연구에서 고용량(1일 4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협회(AHA)는 새로운 대규모 이니셔티브로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위기(youth vaping crisis)를 대처하는 방안 중 하나로 전자담배 산업 상대로 '#QuitLying(거짓말 그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소셜 미디어 커뮤니티 기반 #QuitLying 참여 캠페인은 청소년, 학교 및 커뮤니티들이 쥴(JUUL) 및 기타 전자담배 회사에 베이핑(전자담배 사용) 및 니코틴 중독에 대한 "거짓말"을 고발할 수 있도록 한다. 캠페인에 참여해 소셜 미디어에 노출된 전자담배 관련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