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후 1년 내 '레파타' 투약하면 재발 위험 감소
심근경색 후 1년 내 '레파타' 투약하면 재발 위험 감소
  • 박선혜 기자
  • 승인 2019.11.2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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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 2019에서 FOURIER 참여한 심근경색 경험 환자 분석 결과 발표
심근경색 후 1년 내 투약 시 MACE 위험 25%↓…1년 후 치료하면 15%↓
에볼로쿠맙(제품명 레파타)
▲에볼로쿠맙(제품명 레파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근경색 경험 환자는 PCSK-9 억제제인 에볼로쿠맙(제품명 레파타)을 조기 투약하면 심혈관질환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FOURIER 연구에 참여한 심근경색 경험 환자를 발생 시기에 따라 나눠 분석한 결과, 심근경색 발생 후 1년 내 에볼로쿠맙을 투약한 환자군이 1년 후 치료받은 이들보다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 감소 효과가 더 컸다.

이번 결과는 16~1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18일 발표됐다.

연구에는 심근경색 발생 후 1년 이내인 환자군 5711명, 1년 이후인 환자군 1만 6609명이 포함됐다. 

1차 종료점은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발생, 불안정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관상동맥 재관류술이었으며, 2차 종료점은 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 사건,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발생이었다.

먼저 최근 1년 내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들은 심근경색 발생 후 1년이 지난 환자보다 심혈관질환 재발 위험이 높았다.

그러나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발생,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등의 위험 감소 효과는 심근경색 발생 후 1년 내 에볼로쿠맙 치료를 받은 환자군이 25%로, 심근경색을 경험한 지 1년이 지난 환자의 위험 감소 효과(15%)보다 컸다. 

하버드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이자 브리검 여성병원 산하 TIMI 연구 기구 수석 연구원인 Robert Giugliano 교수는 "심근경색 경험 환자 5명 중 1명은 1년 내 심혈관질환 재발을 경험하기 때문에,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에게 그 후 1년은 특히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FOURIER 연구의 새로운 분석을 통해 심근경색 경험 후 1년 동안 집중적인 LDL-콜레스테롤 저하 치료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또 에볼로쿠맙이 이 시기에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LDL-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조절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임상적 근거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암젠 본사 Derryl Sleep 글로벌 의학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LDL-콜레스테롤은 중요하면서도 조절 가능한 심근경색의 위험요인이지만, 여전히 너무 많은 환자가 LDL-콜레스테롤을 적절히 관리하지 않아 심혈관질환 재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FOURIER 연구 결과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LDL-콜레스테롤을 더 면밀하게 관찰하고 관리하는 것이 심장분야 의료 전문가들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고위험군의 심혈관질환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더욱 집중적으로 강하해야 한다는 최근 치료 가이드라인의 권고안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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