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공동연구팀(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 교수, 미국 USC 김호성 교수)이 딥러닝 기반의 뇌 연령 예측 플랫폼을 개발했다. 대사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심장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과 당뇨 등의 대사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여러 가지 증상을 말한다.대표적으로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 다양한 질환들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인종 및 성별에 따라 심장대사증후군 및 이와 관련된 치매의 유병률이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특히, 심장대사증후군과 이와 관련된 뇌혈관질환 발생은 동양인에서 높다
티아졸리딘디온계(TZD) 경구혈당강하제는 인슐린민감도(insulin sensitivity)를 늘려 인슐린저항성(insulin resistance)을개선하는 기전으로 심혈관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거 로시글리타존이 심혈관 안전성과 관련해 도마 위에 오르면서 티아졸리딘디온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다. 피오글리타존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피오글리타존은 PROactive 연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관련 임상혜택의 가능성을 제시했고, IRIS 연구를 통해 심뇌혈관사건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SGLT-2억제제(SGLT-2i) 계열의 혈당강하제가 심부전을 전방위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주요 치료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다파글리플로진의 주요 임상인 DELIVER 연구(NEJM 2022)에서 좌심실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뿐만 아니라 좌심실박출률 경도감소 심부전(HFmrEF), 좌심실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에서도 SGLT-2억제제가 유효한 치료전략이라는 점이 입증돼 주목을 받았다. 대한심부전학회가 진행한 Heart Failure Seoul 2022에서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C형 간염 선별검사 및 치료했을 때 사망을 줄이고, 비용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국가건강검진 도입의 근거가 마련됐다.질병관리청은 C형 간염 항바이러스 치료의 장기적 효과와 선별검사 도입의 비용-효과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공동 수행 중인 다기관 한국 C형 간염 코호트 연구 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활용한 연구 결과,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C형 간염군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시 간암 및 간경변증 발생이 유의하게 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 혼합복용이 전체 사망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신곤, 김경진B, 김남훈, 김경진A, 최지미)이 칼슘과 비타민D 혼합복용이 전체 사망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우리나라는 칼슘 섭취가 비교적 적은 국가중 하나다. 칼슘섭취에 대한 기존 연구는 서양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비타민D 관련 대규모 임상연구들도 있었지만, 연구대상의 설정에서 국내 인구현실과는 달라 한국인을 대상으로한 국내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실정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26일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제1회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IP)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작년부터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지원 프로그램인 ‘YIP’를 운영하고 있다. YIP는 기초연구에 특화된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이다.국내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 소속 기초과학 연구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검증연구를 지원하고, 연구결과에 따라 유한양행은 미래 혁신 신약 R&D 기술을 확보하고 후속연구를 협력해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라만 분광법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혈액 한 방울로 동맥경화의 중증도를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해냈다.동맥혈관 내벽에 지방이 들러붙어 동맥이 좁아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이른바 동맥경화는 전 세계 사망 원인 중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생활방식의 서구화와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환자가 늘고 있다.이를 예방하고 적절히 치료하기 위해서는 동맥경화 진행에 관여하는 주요 인자를 검출해 위험도를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 김준기(융합의학과)·강수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재단이 지난 25일 ‘제 4회 대웅학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에는 고대구로병원 남가은 교수(가정의학과), 한양의대 안지현 교수, 연세대 의대 이호규 교수가 선정됐다.남가은 교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사증후군 ▲비만 ▲당뇨병 등 만성대사질환의 발생 및 예후와 관련된 요인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최근 다수의 연구결과가 상위(High Impact) 저널에 발표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안지현 교수는 간질환 및 간암을 임상의 및 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의 차별화된 임상 근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종양내과학회 심포지엄(Satellite Symposium) 유방암 세션에서 한국인 및 아시아인 유방암 환자 대상의 임상 분석을 통해 롤론티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롤론티스 시판허가 근거가 된 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근세포의 증식과 심장의 재생능력을 조절하는 인자가 규명됐다.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윤영섭 교수 연구팀은 심장의 재생과 기능적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Cbx7 유전자를 발견하고, 마우스모델에서 Cbx7 유전자 활성 정도에 따른 심장 재생 효과를 규명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 IF 39.92)에 게재됐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다.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심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4년 요양급여비용계약을 위한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의원급 유형 대표하는 의협 수가협상단이 공단의 협상 태도와 공단 재정위의 밴딩 규모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협상중단까지 고려하고 있다.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은 18일 의협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번 2024년도 수가협상이 시작되기 전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수가협상 구조가 불합리하다며 수가협상 자체를 거부해야 한다고 의협 집행부에 요구한 바 있다.의협 역시 지난 4월 불합리한 수가협상 구조 개선 없이는 수가협상을 거부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은 조성용 교수(비뇨의학과)가 지난 3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제38회 유럽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EAU23)에서 ‘최우수 비디오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유럽비뇨의학회(EAU)는 1만9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비뇨의학 분야에서 유럽 내 최고의 권위 있는 학회다.조 교수팀은 세브란스병원 이주용 교수팀과 함께 로봇 연성내시경 임상시험을 위해 2022년 3월부터 3개월간 신장결석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로봇을 이용한 연성내시경 결석 제거술을 진행했다.그 결과, 평균 결석의 크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간호인력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에 대해 분명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간호법 재의요구 이유에 대해 직무에 관한 간호법과 직업에 관한 간호사법이 법체계 상 달라 직무를 규정하는 간호법 입법례가 없어 반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임강섭 간호정책과장은 17일 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간호법 재의요구 이유 및 향후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대한간호협회에 간호법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당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노화와 신체활동 감소 등의 영향으로 근육량과 근기능은 줄어드는 한편 지방량은 늘어나는 근감소성 비만 환자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근감소성 비만 환자는 근육의 질도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조윤경, 건강의학과 김홍규 교수팀이 건강검진 수검자 1만 3000명의 복부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결과를 분석했더니, 근감소성 비만 그룹에서 근지방증이 발생할 위험이 정상 그룹에 비해 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근지방증(myosteatosis)은 마치 간에 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제36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자사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치료용 복합제 큐턴(성분명 삭사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과 관련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두 차례의 별도 세션에서 큐턴은 ▲당뇨병의 조기 집중 치료의 중요성 ▲메트포르민과 DPP-4억제제·SGLT-2 억제제 조합의 3제 병용요법 등에 관한 주제발표와 함께 소개됐다.전남의대 정진욱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에서 계명의대 김미경 교수는 당뇨병 진료에 있어 보다 효과적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K이노엔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3년 소화기질환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3, 이하 DDW 2023)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전했다.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 2주/4주간 케이캡 투약 후 치유율을 확인한 다기관 임상4상 ▲내시점막하박리술(ESD) 후 의인성 궤양 환자에서 케이캡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자 주도 임상 ▲케이캡 복용 시 위 배출 변화를 확인한 연구자 주도 임상 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거대세포바이러스감염에 의한 난청 검사를 생후 3주 이후에 진행해도 의미를 갖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최병윤 교수·세종충남대병원 김봉직 교수, 1저자 서울대병원 이상연 교수·판교서울이비인후과 전형원 원장)이 생후 3주 이후에도 거대세포바이러스로 인한 난청을 진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선천성 감염 중 하나로, 감염되면 5명 중 1명은 난청, 시각장애, 지적장애와 같은 신경학적 장애를
“단지 국산신약이라는 이유만으로 처방을 권장하는 것은 환자를 위해서라도 바람직하지 않다. 임상근거가 명확하고 충분치 않으면 처방의 명분 또한 세울 수 없다. 이번에 등장한 국산 SGLT-2억제제 이나보글리플로진은 한국인 대상의 다양하고 풍부한 임상근거를 갖췄다는 점에서 국내 환자들에게 처방을 권장할 수 있는 약제다. 특히 전문가들의 연구논문 검토결과,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처방을 위한 임상근거라는 평가를 받았다.”국산 SGLT-2억제제 이나보글리플로진(제품명 엔블로정)의 등장에 따라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당뇨병치료제 처방시장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남성 HPV 백신 및 대상포진 백신에 대한 NIP 도입 여부를 판단할 연구용역을 진행한다.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질병관리청은 남성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및 대상포진 백신에 대한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NIP) 도입 여부를 판단할 비용효과성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 임을기 의료안전예방국장에 따르면, 최근 보건의료연구원은 남성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의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 비용효과성 연구를 진행한 결과 비용효과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윤석열 대통령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소매점, 인터넷 및 소셜미디어를 통한 전자담배 광고에 노출이 되는 경우 전자담배를 피우게 될 확률이 1.5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7개 전향적 코호트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 웹오브사이언스(Web of Scienc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