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2기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이하 범투위)가 발족된 가운데, 6인 공동위원장 체제에서 선임위원장을 맡은 강석태 위원장(강원도의사회 회장)은 9.4합의 사항 추진도 중요하지만 분열된 의료계의 내부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범투위 강석태 상임위원장에 따르면, 범투위 목적은 9.4 의여정 합의사항의 추진, 정부와 여당의 이행점검, 의정협의체 주요 논의에 대한 정책적 근거제시, 선진의료제도에 대한 아젠다 설정 및 이행, 정부의 합의사항 불이행 시 투쟁체로서 역할, 대회원 및 대국민 홍보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회에서 당초 정부가 편성한 예산보다 늘어난 국립의학전문대학원(공공의대) 예산이 통과되자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근거 법안이 이미 발의된 상태에서, 의사면허관리 강화 등 의료계를 옥죄는 법안도 줄줄이 발의돼 남은 국회에서 입법갈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국회가 최근 본회의를 열고 통과시킨 2021년도 예산안에는 공공의대 설계비로 11억 8500만원이 반영됐다.이는 정부가 앞서 제출했던 2억 3000만원보다 9억 5500만원 더 늘어난 규모다.의정갈등이 완전히 봉합되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대학교의료원이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수입 감소를 피하지 못한 모양새다. 가장 최근 작성한 추가경정 자금예산서(추경 예산서) 확인 결과, 의료수익과 의료이익 모두 2020년 본예산에 비해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특히, 의료이익은 본예산 대비 40%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추경 예산서가 사실상 연세의료원의 2020년 마지막 수정 예산서일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대략적으로만 짐작한 의료기관의 수입 감소가 기정사실화 됐다고 볼 수 있다. 예산편성 기본방침 '코로나19 등에 따른 비상경영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사면허 결격사유 강화 및 면허 재교부 금지, 의사파업 금지법 등 총파업 이후 의료계를 옥죄는 보건의료 관련 법안들이 줄줄이 발의돼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파업 이후 여당발 의료법 및 감염병관리법 개정안들이 다양한 명분으로 발의되고 있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 일변도 법안이라는 것이 의료계의 시각이다.최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없이 의료행위를 중단하지 못하게 하고, 위반할 경우 제재할 수 있도록 한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최 의원은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응급실, 중환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 최대집 회장이 정부에 의대생 의사국시 재응시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해결 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5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최대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0대 집행부는 코로나19 및 정부의 4대악 정책 일방적 추진 등 악조건 속에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협회 회무를 진행했다고 말했다.이어, 최 회장은 "지난 의료계 총파업은 국민들에게 의료계의 위상을 각인 시켰다"며 "앞으로 6개월의 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우리가 왜 단체행동을 하게 됐는지, 또 의료정책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리고 싶었다. 비난받는 메신저라고 해서 그 메시지마저 거짓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전공의 집단휴진, 의료계 총파업과 같은 일련의 사건이 지나갔지만 의대생의 집단행동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여전히 거세다.이런 가운데 의대생들이 모여 현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과 자신들의 단체행동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책을 발간했다.지난달 말 출간된 은 동국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 70명이 공동으로 집필에 참여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1대 국회에서는 의사 면허제도 개편이 이뤄질까? 의사 면허 제도 개편은 오래 전부터 논의되던 사항이다. 그런데 21대 국정감사에서 면허제도 개편에 마치 좌표가 찍힌 것 처럼 여당 의원 여러 명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8월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을 반대하며 총파업을 진행한 이후 국민 여론이 나빠졌기 때문일까.국민들은 의사들을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존재로 곱지 않은 눈길로 보고, 한의사, 간호사 등 같은 업계 종사들도 따가운 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을 골자로 한 지역의사제 정책 추진에 전공의 파업과 의대생 국시 거부 및 동맹 휴학, 의료계의 총파업 등으로 정부와 의료계가 끝장 대결 끝에 잠정 봉합됐다.의료계와 정부의 대치 과정에서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의 지난해 11월 매경춘추 기고문이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김 병원장은 매경춘추 기고문에서 의대정원 증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을 비롯한 지역의사제 정책을 발표한 이후, 정부 정책의 추진 중단을 주장하면서 정부를 비판해 과거 발언과 상반된 입장을 보인다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방상혁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에 대한 불신임이 모두 부결됐다.다만, 최 회장의 불신임 찬성 의견은 반대보다 많아 향후 협회 회무 운영에 부담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장과 부회장, 임원들 불신임 모두 '부결'27일 스위스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최대집 회장을 비롯해 방상혁 상근부회장, 불신임 대상이 된 6인 모두 부결됐다.첫 안건으로 상정된 최대집 회장 불신임 안건은 114명의 대의원(반대 85명, 무효 4명)이 찬성, 참석 대의원 203명의 3
[메디칼업저버 김나현·정윤식 기자] 전국의사 총파업으로 인해 분명하게 확인돼 풀어야 할 숙제로 남은 수련병원의 전공의 의존도.전공의가 장기간 의료현장을 떠나 있으면 서울의 대형 대학병원마저 외래와 병동 운영에 차질을 빚고 수술을 대거 축소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다.이는 수련병원이 갖고 있는 위태로운 시스템이 민낯을 드러냈다는 지적인데, 전공의가 사유재산과 다름없는 입장에 놓인 상황에서는 해결책이 요원하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즉, 의료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는 언급을 말버릇처럼 하는 정부가 정작 의사 교육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국의사 총파업이 지난 8일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로 일단락 됐지만 단체행동이 남기고 간 후유증을 해결하는 게 의료계의 시급한 숙제로 남았다.이번 총파업이 곪아 있던 상처인 정부와 의료계의 극심한 불신, 나아가 젊은 의사와 선배 의사간의 세대 갈등을 수면 위로 올렸고, 이 상처를 봉합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시각이 존재한다.아울러 인턴과 전공의에 의존하는 수련병원 시스템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단순 의료인력 확대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근본적인 개혁이 무엇인지부터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대생들이 이번 전국의사 총파업에서 초지일관 내민 가장 강력한 카드이자 일부 의사 선배들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응원과 지지를 보낸 '국시거부'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서울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의 80% 이상이 동맹휴학 및 국가고시 계속 거부를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고,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마저 업무복귀를 최종 결정했기 때문이다.사실상 모든 의사선배들이 단체행동을 중지한 상황에서 국시거부를 통해 홀로 마지막 자리를 지키던 의대생들의 마음이 누그러져 추가적인 구제책 논의가 실현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달 7일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을 시작으로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의사 파업' 관련 이슈는 각종 신문·방송 뉴스 속에서 어떤 연관어로 장식됐을까?사실상 총파업을 장기간 이끈 전공의·전임의·의대생부터 대한의사협회, 보건복지부, 의대정원 확대 등 다양한 키워드가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BIGKinds)'를 통해 확인됐다.빅카인즈는 국민일보·한겨례 등의 중앙지와 매일경제·서울경제 등 경제지, KBS·MBC 등의 방송사와 지역종합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정부·여당이 의료계 총파업의 공식적인 종료를 이미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의사들을 중심으로 생긴 의료계의 상처가 봉합되지 않고 있다.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는 시점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이고, 의대생들의 의사국시 실기시험 집단거부도 가시화 됐기 때문이다.의료계 일각에서는 의사들마다 생각이 모두 다른 것을 여실히 보여준 파업이었던 만큼 상처가 아물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을 예상했다.단, 젊은의사들이 더 이상의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첨언도 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길었던 의료계 총파업 사태가 종지부를 찍었다.정부여당과 협상을 통해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의 '원점 재논의'라는 결과를 이끌어내면서 어느정도 실익을 챙겼다. 하지만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 등 젊은의사들과의 봉합하지 못한 갈등은 여전해 향후 정부여당과 의료계의 논의 과정에서 갈등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실익' 챙긴 대정부 투쟁의료계는 그동안 철회를 요구해왔던 이른바 4대 악법 가운데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 중단을 명문화하는 데 성공했다.또 지역수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으며 의료계 현장복귀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의협 회장은 4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5개 조항에 대한 정책협약 이행 서명식을 가졌다.이들이 서명한 합의문에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논의 원점재검토 및 협의체 구성 ▲의료의 질 개선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 ▲전공의 수련 환경 및 전임의 근로조건 개선 위한 방안 마련 ▲코로나19 극복위한 상호 공조 ▲의협과 복지부의 합의사항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달 7일 전공의와 의대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의사 집단행동으로 시작해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전국의사 총파업이 마무리 된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및 공공의대 신설 등에 있어서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합의하고 명문화했기 때문이다.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은 4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5개 조항에 대한 최종 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 또한 곧 별도의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양 측이 합의한 5개 조항을 살펴보면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료계가 정부와 국회에 요구할 범의료계 단일 합의안이 도출됐다.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비공개이나, 범투위는 해당 안을 갖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협상 테이블에 앉겠다는 계획이다.이날 도출된 단일 합의안은 정부와의 합의가 아닌, 앞으로 정부 및 국회와의 협의 과정에서 사용할 의료계만의 목소리를 담은 안이다.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는 3일 오후 1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범투위는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각 지역 개원의, 의과대학교수, 의학회, 전공의, 의대생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대정원 확대 등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의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이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의사 등 '인력'을 재난관리자원에 포함하는 개정안에 더해, 유사시 북한에 우리나라 의료 인력의 긴급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법안이 발의되자 의료계가 연이어 공분하고 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31일 페이스북에 관련 법안 내용을 공유하며 "재난시 의료진을 강제로 재난관리자원에 편입해 사용한다는 법에 이어서 유사시 의료진을 북한에 보내는 법이 논의 중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들이 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와 보건의료정책을 두고 대치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9월 7일부로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는 28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위는 정부의 조속한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의료계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시 오는 9월 7일부로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무기한' 일정으로 돌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 변호인단을 구성, 정부에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전공의 및 전임의 10명을 경찰에 고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