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도~중증 호산구성 천식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보인 두필루맙이 비강 폴립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두필루맙은 인체 인터루킨(IL)-4R-α mAb다. IL-4R-α mAb는 IL-4, IL-13을 억제하는 2형 매개 염증에 대한 주요 드라이버다. 두필루맙은 중등증~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성인 환자와 12세 이상 중등증~중증 호산구성 또는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의존성 천식 환자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받은 약물이다.

이번 연구는 비강 폴립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CRSwNP)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a임상이다. 두필루맙이 내시경, 영상의학, 임상적 검사, 환자보고 아웃컴에서 개선효과를 보고 했다.

이번 연구는 중증 CRSwNP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임상이다. 환자들은 1일 1회 비강내 모메타손 푸로에이트를 투여받았고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신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나 수술로 치료받은 CRSwNP 성인 환자 276명을 대상으로 했다. 환자들은 1:1로 무작위로 피하투여 두필루맙 300mg군과 위약군으로 분류돼 2주에 1회씩 24주간 투여받았다.

아웃컴에는 베이스라인 대비 24주 시점 비강폴립점수(NPS), 환자 보고 비강 협착(NC), CT Lund-Mackay(LMK), UPSIT 후각 검사, SNOT-22. 1초강제호기량(FEV₁), ACQ-6 점수의 변화를 평가했다.

베이스라인에서 NPS는 두필루맙군 5.64점, 위약군 5.86점, NC는 각각 2.26점, 2.45점, LMK는 18.55점, 19.55점, UPSIT는 14.68점, 14.44점, SNOT-22는 48.00점, 50.87점이었다.

24주 시점 평가했을 때 두필루맙군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한 개선이 확인됐다. NPS는 위약군 대비 2.06점 낮았고, NC는 0.89점, LMK는 7.44점, SNOT-22는 21.12점 감소됐다.

특히 두필루맙은 전신성 스테로이드 사용 및 NP 수술 시행률도 줄였다(P<0.001). 또 천식이 동반된 환자의 폐기능(FEV₁, P<0.001), 천식 관리 정도(ACQ-6, P<0.0001)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빈번한 유해사건은 비강 출혈이었다(두필루맙군 7.7%, 위약군 3.0%).

연구팀은 "비강내 비강 모메타손 푸로에이트에 두필루맙을 추가하는 전략은 내시경, 영상의학적, 임상적, 환자 보고 비강 아웃컴, 천식 아웃컴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고, 내약성도 좋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