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노포비르(제품명 비리어드)가 만성 B형간염 환자의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에 이어 완치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결과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제 65차 미국간학회에국간학회(AASLD)에서 나온 149 연구 결과로, 사실상 완치를 의미하는 S 항원 소실률(HBsAg, 표면항원)을 1차 종료점으로 본 연구로는 유일하다.연구적 혁신성을 인정받아 미국간학회에서 발표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11개의 연구에 주어지는 ‘학회장 상 (President’s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149연구에서는 간섬유화나
인체 특정 면역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생물학적제제는 뛰어난 약물 효과에도 불구하고 가격때문에 사용에 어려움이 따른다. 무엇보다 처방에 있어 환자의 경제적 여력을 간과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류마티스관절염(RA) 글로벌 다기관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이러한 분여에서는 치료의 맹점을 환기시키고 있다.영국 리즈의대 Paul Emery 박사팀의 '초기 RA 환자에서 아바타셉트의 치료 효과와 중단 후 관해율' 임상 3b상 연구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의 학회지인 류마티스연보(Annals of the Rheumatic Dise
한국MSD가 바이토린(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의 대규모 심혈관 연구인 IMPROVE-IT 연구 성공을 계기로 제품 홍보를 강화하기 시작했다.회사는 26일 IMPROVE-IT 연구 성과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많은 전문가들이 학수고대하던 연구가 성공적으로 종료돼 기쁘다"면서 "이번 연구 성과를 계기로 에제티미브의 역할을 잘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IMPROVE-IT은 심바스타틴 단독대비 에심바스타틴/제티미브 병용 요법을 섰을때 얼마나 심혈관 위험을 줄여줄 수 있는지를 평가한 대규모 연구로 지난 17일 미국심장협회 연례학
[Obesity Week 2014] 최근 미국 보스톤에서는 미국비만학회(TOS)와 미국비만대사수술학회(ASMBS)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연례학술대회인 '미국비만주간(Obesity Week) 2014'이 개최됐다.11월 2일부터 7일까지 대회가 진행된 6일 동안 사전교육, 심포지엄, 키노트강연과 비디오, 포스터, 핸즈온(Hands-on) 프로그램 등 100여 개가 넘는 세션이 동시 진행됐으며 과학자, 내·외과의를 포함한 임상의사부터 건강관리전문가, 정책입안자에 이르기까지 비만 관련 여러 분야의 전문가 50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성
머크가 항암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화이자와 협력한다.머크는 미국의 화이자와 자사의 항-PD-L1 항체 약물인 MSB0010718C를 공동 개발ㆍ상업화하는 글로벌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MSB0010718C는 현재 다수의 종양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양사는 이번 제휴로 면역항암제 분야에서의 입지를 구축하는 노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이 약물은 단독요법은 물론 화이자와 머크가 보유한 기승인 약물 또는 후보 약물과의 병용요법제로 개발될 계획이다. 양사는 또한 화이자의 항-PD-1 항체 약물의 임상 1상 시
항PD-1 계열의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폐암분야에서 획기적 치료제로 선정됐다. 흑색종에 이어 두번째다.한국MSD는 키트루다가 지난 27일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획기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지정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지정은 표피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와 역형성 림프종 키나아제(ALK) 검사에서 음성을 보인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군에서 질병이 진행되거나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후 키트루다 치료를 위한 것이다.키트루다는 미국에서 절제 불가능
치료가 까다로운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다브라페닙과 트라메티닙 병용요법이 베무라페닙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프랑스 구스타브로시 INSERM 유나이트 981 피부과 Caroline Robert 교수팀의 이 같은 연구결과가 NEJM 11월 1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DOI: 10.1056/NEJMoa1412690).BRAF 억제제인 베무라페닙과 다브라페닙은 치료에 실패한 BRAF V600E 혹은 V600K 돌연변이 전이성 흑색종 환자에서 단독치료로서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더불어 다브라페닙 단독치료와 비교해 다브라페닙과 MEK
미국간학회(AASLD)가 지난 11월 7일~11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The Liver Meeting 2014 연례회의를 개최했다.올해는 '간질환 치료에 있어 최신 의료윤리와 인간성' '간치료의 가치 기반 의학' 심포지엄을 새로이 추가하고 AASLD의 지난 40년간의 발자취를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ASGE)와 세계간이식협회(ILTS), 소아소화기학회(NASPGHAN)가 공동으로 참여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학회기간 이들 3개 학회와 간질환 환자에서의 내시경적 관리를 비롯, 간이식의 발전 방향, 만성
[AHA 2014] DAPT, TL-PAS 연구에서는 12개월 이상 장기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이 12개월 DAPT보다 혜택을 보였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Italic/Italic+ 연구에는 아스피린 + 클로피도그렐 6개월 DAPT가 24개월 요법과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 Late Breaking Clinical Trials(LBCT) 세션에서 Italic/Italic+ 연구를 발표한 프랑스 브레스트대학 Martine Gilard 교수는 "DAPT가 출혈 위험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동반
대한우울조울병학회가 2012년에 발표한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서는 2002년 발표, 2006년 1차 개정 후 두 번째 업데이트판이다. 이번 진료지침도 국내자료가 많지 않기 때문에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들의 컨센서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학회는 컨센서스의 내용이 근거들과 상충되지 않고, 역으로 근거중심의 가이드라인들이 제시하지 못하는 다양한 임상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약물치료 진료지침이지만 적절한 정신사회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정신병적 양상 동반 여부에 따른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올해 초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2002년 발표 후 세 번째 개정된 내용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4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치료전략에 대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현장의 전문가 목소리에 초점을 맞춘 것. 2010년 알고리듬 대비 약물의 선호도 변화가 눈에 띄고, 소아·청소년, 노인환자에 초점을 맞춘 챕터도 추가했다.진료지침에서는 “2010년 이후 새로운 약물의 개발 및 기존 약물의 적응증 확대 등의 이슈가 있었다”며 업데이트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강조했
대한정신약물학회(이사장 박원명)가 ‘정신건강질환 약물치료 업데이트 2014(Update of Psychopharmacotherapy 2014)’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필두로 학계에서 주요 논제가 되고 있는 노인의 양극성장애, 주요 정신건강질환으로 인한 인지기능장애,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치료전략까지 폭넓은 분야의 최신 지견들이 소개됐다. 노인 우울증 평소 우울증을 겪었던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Robin Williams)가
국내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 대비 사망률에 유의한 혜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 뇌졸중 세션에서 연구를 발표한 서울의대 김치경 전임의는 “추가적인 검증도 필요하고 의료현장의 경향성에 의존한 처방결과를 기반으로 분석했기 때문에 고려해야할 변수들이 있다”며 연구결과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지만, 학회 현장에서는 많은 교수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전임의는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간 효과를 비교한 CAPRIE 연구에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 대비 혈관성
메트포르민을 1차 단독요법으로 적용 시에 치료강화, 즉 혈당조절을 위해 추가적으로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빈도가 여타 경구혈당강하제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향적 관찰연구 결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메트포르민 1차선택의 상대적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구에서는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1차약물로 메트포르민을 권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상에서 이를 따르는 경우는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보고됐다.미국 하버드의대의 Niteesh Choudhry 교수팀이 JAMA
"학회의 가이드라인에도 버전마다 저작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전히 학술적이어야 할 가이드라인이 정치적 색깔을 띠어서는 결코 안되는 것 입니다."지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내과학회(WCIM 2014)에는 부분 개정된 대한간학회의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이 새로이 발표됐다. 그러나 개정안이 공개된 직후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의 이 같은 이견에 회장은 술렁였다.2011년 B형간염 가이드라인의 전면개정을 주도한 박 교수의 지적은 단순히 가이드라인의 저작권 문제가 아니었다.박 교수는 "이번 개정에 정확한 취지를 모르겠
유럽의약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올라파립에 대해 승인을 권고하는 긍정적인 견해를 28일 발표했다.올라파립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완전 또는 부분 반응)을 보이면서 성인 BRCA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난소암(난관 또는 일차 복막암 포함) 치료제로, 종양세포가 DNA 수선기작이 결핍되었다는 점을 활용해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파괴하는 폴리 ADP 리보스 폴리머라제(PARP) 저해제이다.이번 긍적적 견해는 백금 민감성 재발형 고도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Study 19의 결과에 기반한 것이다.
약제 내성 환자에서 테노포비르 단독사용을 추가한 가이드라인의 개정안이 나왔다. 내년 예정된 '전면' 개정을 앞두고 '부분' 개정안을 먼저 공개한 것이다.27일 대한간학회 추계학술회장에서 이번 개정작업을 주도한 연세의대 이관식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새로운 개정안을 발표했다.현재 가이드라인의 개정이 필요한 항목으로 △ 항바이러스제의 내성 B형간염 바이러스 치료, △ HBsAg 정량의 임상적 역할, △ 간경변증에서 항바이러스 치료, △ 선제적 항바이러스 치료: 면역억제제 또는 항암화학요법 치료
B형간염 약제 내성 환자에서 테노포비르의 단독처방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만성 B형간염 가이드라인'이 나왔다.대한간학회는 27일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전격 발표한다.이번에 나온 가이드라인은 2011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것으로 핵심은 약제 내성 환자에서 테노포비르의 단독요법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이는 간학회가 2011년 당시 단독요법의 부족한 근거자료로 인해 다약제 내성 환자들에서 병합요법을 권고하고 그 근거 수준은 B2로 낮게 표기한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강력한 효과에도 내성
테노포비르 신속 반영이번 대한간학회의 B형간염 가이드라인 개정은 효과와 내성을 최적화시킨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의 최신 연구들을 신속히 반영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더욱이 가이드라인 변화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논란이 됐던 급여삭감에만 머물지 않는다.B형간염은 국내 만성간염 가운데 유병률이 65% 수준으로 높은 상황이며, 간암으로 나아가는 중요 출입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염 치료는 간경화와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아, 환자의 사망을 예방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그래서 B형간염 관리가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경제적인 지원이 수반
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심장흉부외과학회(EACTS)가 최근 심근 재관류술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2010년 판 이후 4년 만에 진행된 이번 업데이트판에는 관상동맥우회로술(CABG)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분야의 최신 근거들이 반영돼 있다. 분량도 2010년 판보다 2배로 늘어났다. 심부전 및 심인성 쇼크 환자의 재관류술 부분이 별도의 챕터로 구분됐으며, 하위 환자군에 대한 비중도 높여 당뇨병, 만성 신장질환, 판막중재술, 말초동맥질환, 부정맥 등 환자분류를 별도의 챕터로 확장분류해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있다.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