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비알콜성 지방간 호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 연구팀(내분비내과 김미경 교수, 김진영 임상강사,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국내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비알콜성 지방간 표지자인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 FLI)와 SGLT2 억제제 사용 연관성을 조사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14~2017년 신규 SGLT2 억제제 복용자와 대조군인 DPP4 억제제 복용자를 확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항암 치료 예후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루닛은 자사가 개발한 ‘루닛 스코프 IO’를 통해 20개 암종의 데이터 7000개 이상을 분석해, 면역 치료를 방해하는 유전자 돌연변이 세포가 가장 많이 발견되는 면역세포 분포를 확인한 후 간암과 비소세포폐암에서 항암제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회사 측은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 효과를 예측하기 위해 종양침윤림프구 발현도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로슈 PD-L1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간세포암(HCC) 영역에서 또 한번의 진전을 이뤄냈다.이로써 티쎈트릭은 간세포암 초기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으로 보인다. 티쎈트릭+아바스틴, 수술 후 보조요법 효능 입증최근 로슈는 초기 간세포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티쎈트릭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3상 IMbrave050 연구 중간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보다 자세한 데이터는 추후 공개될 계획이다.결론부터 말하면 티쎈트릭+아바스틴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생존율과 치료 옵션이 모두 떨어지는 담도암에서 국내사들이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보이고 있어 상용화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담도암은 환자 생존율이 각각 15.2%, 29% 정도로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암 중 하나로,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암종 중 하나다.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28% 수준으로, 폐암(34%), 간암(37%)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조기 진단이 어려운 만큼 치료 옵션도 한정적이다.진행성 담도암에서는 지난 10년 간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시스플라틴의 세포독성항암
국내 위암 발생률 및 검진 현황국립암센터 위암센터에서 국내 위암 검진사업 현황을 정리한 논문(J Korean Med Assoc. 2022)에 따르면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위암은 2018년까지 우리나라 연간 전체 암 발생 중 1위에 해당하는 암종이다. 2019년에는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3위의 암종으로 확인됐지만, 발생자수에 큰 변화는 없었다.이에 비해 위암으로 인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999년 10만명당 29.4명으로 1위였지만,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9년에는 10만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들이 안 그래도 외과를 지원하지 않는데, 기사에서 외과가 힘들고 어렵다는 얘기가 나가면 앞으로 더 외과를 지원하지 않으면 어쩝니까. 그러니 제발 열악한 외과의 현실만 기사로 쓰지 말고, 외과에 희망이 있다는 얘기를 전달해주세요"2023년 신년 기획으로 외과 특히 소아외과, 이식외과, 간담췌외과 등을 취재하려고 했을 때 외과 의사들이 입을 모아 보인 반응이었다. 그렇다. 현재 외과는 전공의 지원율도 저조하고, 일부 대학에서는 전공의가 1명뿐이라 교수가 3일에 한 번 당직을 서는 최악의 상황이다.서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C형 간염 바이러스 신규 치료 방법 및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C형 간염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사전 예방이 불가능하다.혈액을 통해 주로 감염되는 C형 간염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1억여 명의 환자가 고통 받고 있다. C형 간염은 만성 간염으로 이어지면 간경화 및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국립암센터 김종헌 교수(암분자생물학연구과 수석연구원), 서유나 연구원(암분자생물학연구과), 박종배 교수(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3년 요양급여 적정성평가에서 진료성과 및 환자안전 평가지표가 확대될 전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5일 2023년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계획을 공개했다.적정성평가는 2001년 항생제 처방률 평가 등을 시작으로 급성기 질환 및 만성질환, 암 질환, 정신건강, 장기요양 등 평가영역을 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평가결과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또 평가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해 6월 국민건강보험법 제47조의 4를 신설해 적정성평가의 법적근거를 명확히 했다.올해는 국민이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021년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이 74.2%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정현황과 문진, 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지표를 수록한 2021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해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발표에 따르면 일반건강검진은 2016년 77.7%에서 2021년 74.2%로 3.5%p 감소했으며 암검진은 7.4%p, 영유아 건강검진은 15.2%p 증가했다.일반건강검진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A 11.1%, 정상B(경계) 30.5%, 질환의심 33.2%, 유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020년 기준 신규 암 환자 수가 2019년 대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5년 주기로 발표하는 지역별 암 발생 통계에서도 암 발생률 및 지역간 격차가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 및 2014~2018년 지역별 암발생 통계를 28일 발표했다.암등록통계는 암관리법 제14조에 근거해 매년 2년 전 암 발생률과 생존률, 유병률을 산출해 발표한다. 지역별 암발생 통계는 5년 주기로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발표는 2016년도(2009~2013년)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2회 동아병원경영대상에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이 수상했다.서울시병원회는 20일 롯데호텔에서 제2회 동아병원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과 대한간암학회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암 치료가 OECD 국가 중 1위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윤승규 가톨릭 서울성모병원장이 동아병원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과, 동아ST 김민영 대표가 시상했다.시상에 앞서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윤승규 원장의 수상을 축하했고, 이어 경영대상후보자 심의위원장을 맡아 온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췌장암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을까?췌장암은 최근 국내 5년 상대생존율은 13.3%에 그칠 정도로 치료성적이 좋지 않지만, 위치상 우리 몸 깊숙한 곳에 있어 발견도 어렵고 치료제도 부족한 실정이다.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국내 제약사들이 있다. GC셀, 한올바이오파마, 제일약품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 메드팩토가 그 주인공.이들 제약사는 현재 임상 시험에서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치료제가 부족한 췌장암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국내사의 치료제가 등장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췌장암은 진단 이후 치료하면 완치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국내 환자 3명 중 1명은 치료를 포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췌장암 치료성적이 좋아지고 있어도 최근 국내 5년 상대생존율은 13.3%에 불과했다. 국립암센터 한성식 교수(간담췌장센터장)은 17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췌장암 완치율 10년 내 두 배로' 다짐 선언 캠페인에서 '한국의 췌장암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한국췌장암네트워크, 대한췌장담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한국췌장외과학회, 대한암협회는 11월 '췌장암의 달'을 맞아 이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음주량이 증가하면 암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가정의학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유정은 교수(가정의학과), 한경도 숭실대 통계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았던 40세 이상 성인 남녀 451만 3746명의 건강검진 이력을 토대로 음주량의 변화에 따라 암 발병 위험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하루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군, 저위험음주군(15g 미만), 중위험음주군(15-30g), 고위험음주군(30g 이상)으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기존 암 검사보다 편의성과 정확도가 높은 액체생검(Liquid Biopsy)의 수요도가 지속 늘어남에 따라, 진단 시장에서의 국내 기술 발전세가 눈에 띈다.액체생검은 혈액, 타액(침),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 조각을 분석해 암 등 질병의 진행을 추적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환자로부터 체액을 비교적 간단하게 채취해 암 발생 및 전이 여부를 신속하고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2010년대 접어들면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의 발전으로 전장유전체 분석 가격이 떨어지고 세포유리 DNA(c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TP53 유전자 체세포 돌연변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의 예후가 나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중앙대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김이수 암병원장은 유방암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이용해 이 같은 사실을 규명했다.우리 몸에서 대표적 종양 억제 단백질인 P53은 세포 내에서 세포 분화를 유도하거나 세포 주기를 멈추게 하며, 손상된 DNA를 수선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등 유전체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따라서 P53을 나타내는 유전자인 TP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암 적정성평가가 내년 2주기 평가부터 의료기관별 진료 전반으로 평역영역이 확대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2주기 간암 적정성평가를 진료 전반의 의료기관 단위 평가로 개선한다고 밝혔다.심사평가원은 연구를 기반으로 5대 암에 대해 2주기 적정성평가 도입 중으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진료분에 대해 2주기 1차 대장암·위암·폐암 적정성평가를 우선 도입한 바 있다.간암도 2주기 암 적정성평가 개편 방향에 맞춰 기존 수술 사망률 평가에서 치료방향 설정, 암 치료, 말기 암까지 진료 전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지역 의료기관의 총 진료비가 26조원을 넘긴 가운데, 타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가 37%를 차지해 수도권 환자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고혈압과 당뇨병을 진료받은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각각 고흥군과 함평군으로 집계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한 2021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2021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는 의료보장 적용인구, 진료실적 현황, 주요 암질환 및 만성질환 현황, 다빈도 상병현황 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CTLA-4 면역관문억제제 임주도(성분명 트레멜리무맙)와 항PD-L1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 병용요법을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허가했다.개발사 아스트라제네카는 FDA가 임주도 300mg 최초 1회+임핀지 1500mg 4주 간격 1회 병용요법을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성인 환자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러한 용법과 치료 스케줄을 STRIDE(single tremelimumab, regular interval durvalumab) 요법이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치료 반응 예측이 어려웠던 간암에서 혈액 액체생검 검사(Liquid Biopsy, 이하 액체생검)를 이용해 환자들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 이혜원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이승태 교수 연구팀은 액체생검 ctDNA 검사를 통해 간암 환자들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리버 인터네셔널(Liver international, IF 8.754)’ 최신호 표지논문에 게재됐다.간암은 국내 전체 암 중 사망률 2위에 해당하는 난치성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