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임우현, 권순일 교수)이 지난 3월 8일 시립병원 중에서는 최초로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발표했다.인공심박동기 삽입은 서맥성 부정맥 환자를 치료하는 시술로 그 동안에는 흉부 피부를 절개하여 박동기 본체를 피하조직에 삽입하고 좌완의 정맥을 통해 심장 안으로 심조율 전극선을 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이 같은 시술법은 외관상 흉터가 남을 수 있고 인공심박동기 본체가 피부로 튀어나와 불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지 정맥으로 심조율 전극선이 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방송 아카이브를 활용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한다.여의도성모병원은 18일 방송 아카이브 활용 치매 관리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MBC와 노인돌봄 스타트업 케어링과 삼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센터장 임현국), MBC 문화방송 비즈혁신국(국장 최형문), 방문 요양 스타트업 케어링(대표 김태성) 간에 이뤄졌다. 각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자가포식 단백질인 LC3B가 단순히 자가포식 과정에만 기여하는 게 아니라 유전체 손상 복구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최초로 밝혀졌다.아주대의대 생리학교실 강호철 교수팀(윤정현, 황이슬, 윤한솔 연구원)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Nucleic Acids Research(IF 14.9)에 게재했다.연구 논문 제목은 ‘LC3B drives transcription-associated homologous recombination via direct interaction with R-loops(자가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성균관의대 교수들도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3월 15일부터 3월 19 일까지 기초의학교실 및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조사 결과, 응답자 83.1%가 단체행동에 찬성했고, 그 방법으로는 3분의 2 이상이 자발적 사직에 찬성했다.비대위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제출하는 사직서를 취합하기로 했다"며 "교수 사직서는 전공의나 의대생의 피해가 현실화되는 시점이나 타 대학과의 공동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경기 서북부 최초로 최첨단 암치료기 트루빔을 도입하고 19일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는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도입한 암치료장비 트루빔은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방사선치료기로, 정밀하고 정확하게 종양을 치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높은 정밀도(2.5mm)를 가지고 있어 정상조직에 피폭되는 방사선량을 줄이고 종양에 집중해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시키면서 치료효과는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또한 기존의 방사선치료기 보다 많은 방사선 에너지의 선택이 가능해 치료부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전공의 파업에 이어 전국 의대 교수진의 집단 사직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최세훈 부교수(흉부외과)가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사직 결정 사실을 밝혔다. 최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흉부외과 교수 사직의 변'이라는 글을 올려 자신이 사직을 결정하게 된 심정을 밝혔다. 그는 "불과 1달 전 우리 팀이 전부 있었을 때는 어떤 환자가 와도 무서울 것이 없었는데 이제는 환자를 보는 것이 무섭고 괴롭다"며 "어떻게 치료하면 될지를 알면서도 여건이 안 돼 환자를 치료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의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금기창 교수(방사선종양학)가 제19대 신임 연세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연세의료원은 19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제19대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을 거행했다.이날 취임식에는 서중석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 등 이사진과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 이경률 연세대학교 총동문회장, 김병수 연세대학교 전 총장 등이 참석했다.금기창 신임 의료원장은 ‘소통과 실천을 통한 혁신’을 모토로 향후 4년간의 연세의료원 발전 계획을 밝혔다.먼저 의료계에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적용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지난 2월 28일 국내 최초로 인조혈관을 통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이하 타비시술)에 성공했다.70대 남성 김모 씨는 2년 전부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으로 치료받던 중 심장기능 악화가 의심돼 지난해 2월 순환기내과 박명수 교수에게 의뢰됐다. 검사결과 심장판막이 제 기능을 못 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진단됐다.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면 판막 내 혈류속도가 빨라지는데, 그의 최고 혈류속도는 4.86m/s에 달했다. 대동맥판막 내 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대학병원들이 공공임상교수 채용을 시작했다.최근 서울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이 지역 필수의료 해소에 앞장서는 공공임상교수를 공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는 국립대병원 소속의 의사를 선발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에 배치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등 공중보건 위기에 상시 대응하고, 감염·응급·외상 등 필수의료와 수련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2022년 처음으로 실시했다.서울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순환기내과, 신경외과 등 3개 분야 총 4명의 공공임상교수를 선발해 인천적십자병원·충청남도서산의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대학원 보건안전융합과학과는 대학원 임상검사과학전공 교우회와 16일 교우회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고려대대학원 임상검사과학전공 교우회 제1회 학술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는 100여명 회원들과 임상병리사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과 다양한 정보가 공유됐다. 임상병리사 미래의료 학술·정책포럼 프로그램으로 △신경생리검사분야 △임상병리사 바이오헬스·정책분야 △임상병리사 의료기관 ESG정책 등 전략기획으로 크게 세분야로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했다.특히 Biotechnology industry Trends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간암의 암연관섬유아세포(CAFs)가 면역 단백질인 면역글로불린 A와 결합해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간담췌외과 최호중 교수(공동저자), 가톨릭대 의생명건강과학과 석사과정 박종근 학생(제1저자) 연구팀은 간내 축적된 면역글로불린 A가 간세포암 주변 미세환경에 존재하는 암연관섬유아세포에 영향을 줘 면역세포인 T세포 기능을 약화시키는 기전을 처음 규명했다. 연구팀이 서울성모병원에서 간세포암 치료를 받은 환자의 조직샘플을 분석한 결과, 증가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의대 묵인희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병리와 갑상선 기능 저하증, 특히 뇌 내 갑상선 호르몬 결핍 간의 상호 관계를 최초 규명했다.갑상선 호르몬은 뇌 발달과 기능에 중요한 호르몬이고 갑상선 호르몬 수치의 불균형은 뇌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고 인지장애를 나타내는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과 진행에 위험 요인으로 알려졌다.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인지적 기억 능력 저하 및 뇌 안개와 같은 알츠하이머병의 증상과 상당한 유사함을 보인다.여러 역학 연구 결과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액, 뇌척수액, 사후 뇌 조직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의 배우자는 만성질환을 함께 앓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 연구팀(정신건강의학과, 제1저자 계요병원 안호영 전문의)이 노인의 만성질환이 배우자의 만성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발표했다.고혈압, 당뇨병, 심장 질환 등 만성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완치가 쉽지 않고,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최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국내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 사망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오는 25일부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5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2차 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비대위 방재승 위원장(서울의대 교수)은 3월 16일 토요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15일 회의에서 20개 대학에서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와 의대생 유급 및 휴학 위기 시 사직서 제출 의향을 물었고, 16개 대학은 설문 완료, 4개 대학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 위원장은 "설문이 완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정부 태도에 변화가 없으면 점진적 진료 축소와 교원들의 사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협의회는 정부의 불합리하고 위압적인 대응이 계속될 경우 환자 안전과 대한민국 미래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15일 2차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협의회는 정부가 근거 없고 일방적이며 무책임한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추진으로 현재 전공의 사직, 의대생 휴학 사태 등 심각한 의료 위기를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수년 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항생·성장물질을 필요한 시기에 순차적으로 방출해 뼈 재생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차재국 교수와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 공동 연구팀은 항생물질과 성장물질을 동시에 넣은 인공 뼈를 뼈의 결손 부위에 삽입한 뒤 각 물질이 순차적으로 방출하도록 유도해 뼈의 재생을 도울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연구 결과는 나노과학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 나노 투데이(Nano Today, IF17.4) 최신호에 게재됐다.치주질환과 같은 만성염증이나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을 앓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구가톨릭의대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 및 의대생에 대한 제재 발생 시 의대 교수 89.4%가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13일 발표했다.대구가톨릭대 교수회 비대위는 12일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전공의 및 의대생 대한 제재 발생 시 교수들의 행동에 대한 총 2가지 문항으로 구성됐다. 총 176명의 설문 대상자 중 123명의 교수들이 응답했다. '전공의/의대생에 대한 제재 발생시, 의과대학 교수로서 어떤 행동을 하시겠습니까?'라는 문항에 대해서 89.4%가 사직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미래의료리더십 최고위과정 제1기 입학식을 거행했다.입학식은 12일 고려대의료원 고영캠퍼스에서 개최됐다.윤석준 보건대학원장, 양성일·김철중 미래의료리더십포럼 공동대표, 강도태 보건대학원 특임교수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수강생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고대 보건대학원 미래의료리더십포럼 최고위과정은 총 16주 과정으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학습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료를 이끌어갈 리더 양성이 목표다.제1기 교육과정은 ▲강성지 웰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한수정, 서지현 교수팀(재활의학과)이 대한노인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교수팀은 '대동맥, 관상동맥 수술 후 발생한 뇌졸중에서 재활치료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연구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뇌졸중이 발생하면 환자는 대부분 재활치료를 받게 된다. 교수팀은 재활치료를 동일 기간 시행하더라도 환자들의 여러 요소에 따라 치료 효과가 차이가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의 어떤 요소가 수술 후 뇌졸중 재활치료 효과를 예측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초기 폐암 모양으로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윤동욱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와 한양대구리병원 최수환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 삼성서울병원 조종호 교수(폐식도외과분과) 연구팀은 초기 폐암으로 수술받은 환자에서 관찰되는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초기 폐암은 수술적 절제만으로 완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초기 폐암으로 수술받는 환자 중 일부 환자는 임파선 전이로 인해 추가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대표적으로 수술 전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