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3개 분야 총 4명 모집
전남대병원, 2개 분야 2명 모집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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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대학병원들이 공공임상교수 채용을 시작했다.

최근 서울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이 지역 필수의료 해소에 앞장서는 공공임상교수를 공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는 국립대병원 소속의 의사를 선발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에 배치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등 공중보건 위기에 상시 대응하고, 감염·응급·외상 등 필수의료와 수련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2022년 처음으로 실시했다.

서울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순환기내과, 신경외과 등 3개 분야 총 4명의 공공임상교수를 선발해  인천적십자병원·충청남도서산의료원 등에서 순환근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서울대병원은 그동안 총 12명(분당서울대병원 소속 포함)의 공공임상교수를 지역 의료기관에 파견했다. 이들을 통해 2022년 11월 인천적십자병원 응급실이 폐쇄 4년만에 재개소하고, 2023년 9월에는 서산의료원 심뇌혈관센터가 개소하는 등 공공임상교수는 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임재준 공공부원장은 "재난대응, 필수의료 등 의료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은 권역최종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의 책무"라며 "지역거점 의료기관과 체계적으로 협력하여 지역의 필수의료를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공공임상교수 모집 

전남대병원도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공임상교수 제5차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채용을 통해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등 총 2명을 선발하게 되며, 순환근무지는 강진의료원(정형외과)과 목포시의료원(재활의학과)이다. 

강진의료원의 경우 농어촌 지역으로서 근육계 질환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정형외과 전문의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필수적이다. 목포시의료원 역시 권역 내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노인성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충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공공임상교수의 응시자격은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받은 자 ▲전문의 수련 및 자격이 있는 자 등이다. 근무는 전남대병원과 지방의료원을 순환 근무하게 되며, 전남대병원에서는 근무기간의 2분의 1 미만으로 할 수 있다.
 
정 신 병원장은 "의료공백이 많은 지역의료원에서 중증필수의료는 물론 전공의에 대한 교육, 지역민들에 대한 만성질환 등 건강관리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담당하게 돼 지역민에게 의료공백을 최소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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