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및 케어링과 치매 관리 프로그램 개발 MOU 체결
기관 간 기술협력·자산 공유로 방송 아카이브 기반 치매 관리 및 보급 계획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MBC, 케어링 등 세 기관은 방송 아카이브 활용 치매 관리 프로그램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18일 체결했다. (좌부터) 최형문 MBC 비즈혁신국장, 임현국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장, 김태성 케어링 대표.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MBC, 케어링 등 세 기관은 방송 아카이브 활용 치매 관리 프로그램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18일 체결했다. (좌부터) 최형문 MBC 비즈혁신국장, 임현국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장, 김태성 케어링 대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방송 아카이브를 활용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한다.

여의도성모병원은 18일 방송 아카이브 활용 치매 관리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MBC와 노인돌봄 스타트업 케어링과 삼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센터장 임현국), MBC 문화방송 비즈혁신국(국장 최형문), 방문 요양 스타트업 케어링(대표 김태성) 간에 이뤄졌다. 각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공공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자는 공동의 목표를 세웠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의학적 지식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다. MBC는 방송사가 보유한 아카이브 콘텐츠를 활용해 치매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케어링은 독자 기술 솔루션과 자체 서비스 모델을 통해 프로그램 보급과 실증을 담당한다. 

여의도성모병원 임현국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장)은 "현재 시중에 많은 치매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지만 정작 치료 대상 노인들의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발하지 못하고 있다"며 "방송 아카이브 컨텐츠를 활용한 치매 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BC 비즈혁신국 최형문 국장은 "이번 협력이 단순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어링 김태성 대표는 "현재 케어링은 전국에서 1만여 명의 노인 돌봄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좋은 프로그램을 지역 사회에 확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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