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뇌 혈류량의 변화를 확인해 혼합형 치매 진단이 더욱 정확해질 전망이다.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예병석 교수, 강석우 강사, 연세대 의대 뇌연구소 전세운 교수 연구팀은 뇌 혈류량의 증감에 따라 알츠하이머치매와 루이소체치매가 동시에 발생하는 혼합형 치매를 진단하는 기법을 개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 학술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 Dementia, IF 16.655) 최신 호에 게재됐다.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알츠하이머병, 루이소체병, 뇌혈관질환 등 50가지가 넘는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2023)가 '디지털 변혁으로 미래 의료혁신 선도'를 주제로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는 2014년 K-HOSPITAL FAIR로 출발해 2018년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관을 개최해오며, 미래 의료 청사진을 제시한 국내 최대 병원 및 헬스테크 전문 박람회다.올해 10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는 세가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국내 유일 뇌자도검사(MEG, Magnetoencephalography)실 문을 열었다. 이를 통해 약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진료에 나선다.이번 뇌자도검사실 설치는 보건복지부 뇌전증지원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고 세브란스병원과 복지부가 총 44억원을 투입했다. 뇌 자기장 분석 장비인 ‘TRIUX neo’ 등의 첨단장비가 구축된 국내 유일한 뇌자도검사실이다.뇌전증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신경계 질환이다. 뇌신경세포가 간헐적으로 흥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홀로서기에 나선 국내 제약사의 자회사들이 외형 성장은 이뤄내고 있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영업익 손실 규모는 커졌다. 에스티젠바이오, 코오롱바이오텍 등도 2021년부터 이어진 영업익 하락세가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자회사들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성장세를 보이는 대웅바이오는 항생제에 종근당바이오는 위탁개발생산(CDMO), 보툴리눔톡신 등에 투자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바이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법원이 한의사도 뇌파계를 사용해 파킨슨병 및 치매를 진단해도 된다는 판결에 대한 의료계와 한의계 분위기가 엇갈렸다. 18일 대법원은 한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한의사 면허자격 정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가 일부 승소한 원심의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대법원 판결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국민 건강과 생명을 외면한 판결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의협은 현행 의료법이 의료와 한방의료를 이원화해 규정하고 있음에도 한의사가 의과 의료기기인 뇌파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한의사도 뇌파계를 사용해 파킨슨병 및 치매를 진단해도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적 갈등이 빚어진 지 약 10년 만이다.대법원은 18일 오전 한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한의사 면허자격 정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가 일부 승소한 원심의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앞서 지난 2010년 한의사 A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서울 서초구 한의원에서 3개월간 치매와 파킨슨병을 진단하고자 뇌파계를 활용했다.이에 관할보건소는 면허 이외의 의료행위 등을 했다는 이유로 업무정지 3개월 및 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공공‧기초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국내 제약바이오분야 산‧학‧연 연구자 간 협력을 활성화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등과 오는 24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제15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는 지난 2015년 첫 개최 이래 지금까지 83개 유망기술을 소개하고, 9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낸 행사다.행사는 기술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유망기술을 소개하고, 일대일 파트너링 개별 기술상담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이번에는 서울아산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고령화로 국내 간병 수요가 급증하지만 이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은 전무하다. 노인 의료‧돌봄시스템이 제대로 정립하려면 요양병원 간병제도화를 시행하고 관련 법률 제정 및 담당 부서의 명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노인의료‧돌봄시스템의 기능정립을 통한 국가 위기 극복' 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견이 제기됐다.이날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 교육위원회 김철민 위원장,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강기윤 간사가 주최하고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주관했다.토론회는 초고령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해 미국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 판단에 따라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 힘을 잃은 아스피린이 다시 고비를 맞았다.건강한 고령자가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심각한 출혈 없이 빈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심혈관질환 1차 예방 측면에서 아스피린 무용론에 쐐기를 박은 ASPREE 연구 2차 분석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한 고령자는 주요 출혈 위험 없이 빈혈 위험이 20% 증가했다.이번 결과는 고령자가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라면 빈혈 관리를 위해 헤모글로빈 수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알츠하이머병 뇌척수액(CSF) 분석 검사가 품목허가를 받아 조기단계에서의 원인 조절 치료제 사용을 위한 질환 진단 옵선이 확대될 전망이다.한국로슈진단은 ‘일렉시스(Elecsys) β-Amyloid(1-42) CSF II(이하 Abeta42)’와 ‘일렉시스(Elecsys) Phospho-Tau(181P) CSF(이하 pTau181)’ 분석 검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5일 허가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해당 검사는 2022년 12월 미국 FDA 허가를 받은 바 있다.로슈진단의 일렉시스 Abeta42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유전자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를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발생과 관련된 유전자 편집에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치매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16~2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3)에서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접목한 치매 치료법 연구 2건이 발표됐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3세대 유전자 편집기술로, 질병을 유발하는 DNA를 자르고 붙이는 방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최근 치매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또 다른 치료제 '도나네맙'도 가능성을 확인했다.일라이 릴리의 도나네맙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 및 기능 악화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더불어 타우(tau) 단백질 수준에 따라 치료제 효과가 다르다는 점을 밝혀내 치매 치료제 연구에 또 다른 시사점을 줬다.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3)에서 도나네맙의 임상3상 TRAILBLAZER-ALZ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지역특화 치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 48개 치매안심센터를 선정했다.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기반 치매서비스를 강화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을 공모하고 48개 치매안심센터를 선정했다.전국 256개 시군구 구축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환자가 자신이 살던 익숙한 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읍면동 단위로 지역 특성에 따라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하고 있다.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은 기획력 있는 치매안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챗GPT(Chat GPT) 열풍이 뜨겁다. 미국 오픈AI(Open 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는 지난해 11월 GPT-3.5 버전이 출시된 이후 화제의 중심에 섰다.챗GPT는 사용자가 대화창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게 답변을 줘 사용자와 AI 간 대화가 가능하다. 특히 번역, 논문 작성, 코딩 작업 등 여러 분야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똑똑한 비서 역할을 하고 있다.의료 분야에서도 챗GPT를 주목하고 있다. 질환 진단 및 치료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 세계 뇌질환 부담이 심혈관질환과 암을 능가한다는 보고가 나왔다.국제질병부담연구(The Global Burden of Disease, GBD) 분석 결과, 신경질환, 정신질환, 뇌졸중 등을 포함한 뇌질환은 전체 건강 손실의 15% 이상을 차지했다. 2021년 기준 질병부담 지표인 장애보정생존년수(DALY)도 뇌질환이 심혈관질환, 암보다 큰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1~4일 헝가리에서 열린 유럽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회(EAN 2023)에서 발표됐다. 인구 증가 및 고령화로 인해 뇌질환 부담 증가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치매의 근본 원인을 억제하는 신약 '레켐비'가 미국에서 정식 허가를 획득하면서 치매 치료 환경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레켐비의 효능과 부작용, 약가 등을 둘러싸고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허가가 중요한 과학적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치매를 만성질환과 같이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 첫걸음이라고 평가한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6일(현지시각)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정식 승인했다. 지난 1월 가속 승인 후 6개월만이다.레켐비는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항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뷰노는 알츠하이머 분야 세계 최대 글로벌학회인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 AAIC(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에 참가하고 인공지능 기반 치매 조기 진단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올해 AAIC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온∙오프라인 개최된다.이번 행사에서 뷰노는 자사의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활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유지를 위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또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인력 수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AI 등 돌봄기술을 도입해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2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 1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15년간 유지된 장기요양보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노인 인구의 증가로 인한 수급자 규모 확대다. 2008년 21만명이었던 수급자는 2022년 12월 기준 101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부모 중 특히 어머니의 치매 병력이 자녀의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 연구팀(정신건강의학과, 1저자: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이 부모의 치매 병력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부모 자식 간에는 유전자를 비롯해 생활방식과 환경을 공유하기 때문에 부모의 치매가 자녀의 치매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하지만 이와 상반되는 연구결과도 여럿 보고되어 혼란을 주었고, 그동안 여러 종류의 치매 중 어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기존 약물의 제형 변경 파킨슨병 치료제가 승인 불발, 임상 실패로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디지털 기기 , 이중항체 등 자체 개발 플랫폼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최근 미국 제약사 앰닐이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IPX203’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이 거절됐다. 이는 3월 애브비가 FDA로부터 피하주사제로 개발 중인 'ABBV-951’의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은 후 올해만 두번째 허가 도전 실패다. 국내사도 임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디엔디파마텍과 펩트론은 임상에서 1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