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곽호신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3년 대한신경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희귀난치병인 연수막 암종증(leptomeningeal metastases)의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항암제 저항성에 미치는 세포외 소체 및 mircoRNA-21의 역할에 관한 연구로 최우수 발표연제 학술상을 수상했다.희귀 난치병인 연수막 암종증은 폐암, 유방암, 흑색종 등의 고형암이 뇌척수액으로 전이돼 환자의 급격한 신경마비를 초래하고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암 합병증으로, 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상부 조기 위암 환자 복강경 시술 시,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 시행이 위전절제술만큼 안전하고 예후가 좋다는 사실을 다기관 임상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10개 기관 21명으로 구성된 KLASS-05 연구팀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상부 조기위암 복강경 수술 환자 138명을 대상으로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과 복강경 위전절제술의 예후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해당 연구 논문에는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박도중 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병리학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노재윤 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가 3월 21일(화) 향년 77세로 미국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Houston Methodist Hospital)에서 별세했다.1945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노 명예교수는 경남고등학교(1963년)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1969년)을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부터 1980년까지 연세의대 교수 역임 후, 1980년 미국으로 건너가 MD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교수로 14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난치암인 간 내 담도암에 단백유전체 연구를 적용해 암의 특징을 규명하고 세분화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단백유전체 연구는 기존의 유전체 연구와 전사체 연구에서 한 층 도약해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인산화단백체 등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기존의 일부 암환자에게만 반응했던 정밀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연구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국립암센터 종양외과학연구과 박상재(간담도췌장암센터), 종양면역연구과 우상명(간담도췌장암센터), 분자영상연구과 김윤희, 한양대학교 분자생명과학과 조수영 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간암학회가 간세포암종 치료에 사용하는 경동맥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의 국내 전문가 합의안을 최초로 공개했다. TACE는 1977년 일본에서 간세포암 환자에게 간동맥을 통해 젤라틴 스폰지 입자에 항암제를 섞어 투약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980년대 리피오돌과 항암제를 섞어 에멀젼 혈태로 간동맥에 주입하고 이어 색전물질로 혈류를 차단하는 경동맥화학색전술로 발전했다. 2000년대에 이르러 영양동맥의 색전을 유발하면서 동시에 고용량의 항암제를 안정적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앙대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암병원 개원 1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25일 병원 5층 김부섭홀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암 분야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최신 지견과 케이스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심도 깊은 학문적 토론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첫 번째 세션은 부인과와 비뇨의학과를 주제로 박상윤 교수(국립암센터), 김경도 교수(중앙의대)가, 두 번째 세션은 소화기내과를 주제로 배재문 교수(성균관의대), 엄준원 교수(고려의대)가 좌장을 맡는다. 세 번째 세션은 김재열 교수(중앙의대)가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국립암센터는 서홍관 원장이 제10회 한반도통일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의료·복지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서 원장은 고양시와 함께 평화의료센터를 개소하는데 앞장섰고 남북보건의료협력과 다양한 연구 및 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 원장은 1995년경 북한이 기아와 영양결핍, 의약품 부족으로 주민들의 건강이 나빠졌을 때 북한 어린이들에게 의약품을 보내기 위해 보건의료인들과 함께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를 개소했다.또 20년간 상임이사와 이사로 근무하며 북한에 의약품을 지원했다.서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국립암센터는 한지연(치료내성연구과), 김선신, 박찬이 박사(표적치료연구과) 공동 연구팀이 폐암 환자 유래 세포를 이용한 약물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구축, 난치성 폐암 환자를 위한 후보약물 발굴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최근 폐암 치료 분야는 정밀의료 실현과 유전체 변이 정보를 활용한 표적치료제 개발로 환자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하지만 치료 중 대부분 환자에게 내성이 발생하고 내성 기전이 복잡하고 다양해 효과적인 약물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국립암센터 공동연구팀은 난치성 폐암 환자 유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6일 국내 병원평가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병원평가통합포털 서비스를 시작한다.병원평가통합포털은 의료 질 관련 평가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평가정보 제공시스템으로 국민이 다양한 평가결과와 평가지표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게 구축됐다.심평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평가와 더불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의료기관인증평가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의 호스피스전문기관지정평가 정보를 제공한다.병원평가통합포털에서 주목할 점은 △평가정보와 연계한 사용자 위치 기반 병원 찾기 △맞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학계가 위암 수술 전 선행항암요법을 진행해야 할지에 대한 치료 방향을 제시했다. 결론은 '한 가지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다. 대한위암학회는 국내 연구를 근거로 이 같은 권고안을 제시한 '한국위암진료가이드라인 2022'을 발간하고, 2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2004년 국내 위암 가이드라인이 제정된 이후 네 번째로 출판됐다. 2019년 시작된 국립암센터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 사업과 협업한 첫 성과물이다.대한위암학회는 대한의학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추천하는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국립암센터는 최근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와 암환자 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협동조합 네트워크 활성화 ▲협동조합 활성화 위한 교육·컨설팅, 공동체 구축 및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은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 지지와 경제활동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이에 따라 양 기관은 교육·컨설팅 등의 협력 사업을 활성화하고, 암환자 사회복귀 생태계 조성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강현귀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당뇨병치료제와 치매의 상관관계가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 규명됐다. 당뇨병치료제인 피오글리타존을 복용할 경우 치매 발병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노년내과 김광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남정모, 정신과학교실 하정희 교수,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 최동우 박사 공동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에 처방되는 당료치료제 피오글리타존이 당뇨 환자의 치매 발병을 억제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보건복지부 연구주임병원 육성 R&D 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연구비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의 신축·이전 병상 확보 대책을 구상하는 자리가 마련된다.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은 오는 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미충족 필수의료 못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좌절’을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토론회에서는 국가 의료 제공을 위한 NMC의 병상 확보 대책과 현재의 NMC 수준을 검토하고 확대 발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발제는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 사업 예산 삭감이 불러 올 미래’라는 주제로 NMC 전문의협의회 이소희 회장이 맡을 예정이다.이 회장은 N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가 2월 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세계 암의 날’을 기념해 5km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세계 암의 날’은 매년 2월 4일로 20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암 정상 회의에서 최초 지정됐다.이후 국제암연맹(UICC)이 2005년부터 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전 세계 암환자 치료에 이바지하기 위해 매년 다른 주제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국제암연맹이 선정한 올해 주제는 ‘암 치료 격차 좁히기(Close the Care Gap)’이며 일반인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2022년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을 통해 국제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ISO/IEC 27001&27701)을 획득했다.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는 지난 2022년 7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ISMS-P)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국제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ISO/IEC 27001&27701)
국내 위암 발생률 및 검진 현황국립암센터 위암센터에서 국내 위암 검진사업 현황을 정리한 논문(J Korean Med Assoc. 2022)에 따르면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위암은 2018년까지 우리나라 연간 전체 암 발생 중 1위에 해당하는 암종이다. 2019년에는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3위의 암종으로 확인됐지만, 발생자수에 큰 변화는 없었다.이에 비해 위암으로 인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999년 10만명당 29.4명으로 1위였지만,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9년에는 10만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들이 안 그래도 외과를 지원하지 않는데, 기사에서 외과가 힘들고 어렵다는 얘기가 나가면 앞으로 더 외과를 지원하지 않으면 어쩝니까. 그러니 제발 열악한 외과의 현실만 기사로 쓰지 말고, 외과에 희망이 있다는 얘기를 전달해주세요"2023년 신년 기획으로 외과 특히 소아외과, 이식외과, 간담췌외과 등을 취재하려고 했을 때 외과 의사들이 입을 모아 보인 반응이었다. 그렇다. 현재 외과는 전공의 지원율도 저조하고, 일부 대학에서는 전공의가 1명뿐이라 교수가 3일에 한 번 당직을 서는 최악의 상황이다.서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C형 간염 바이러스 신규 치료 방법 및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C형 간염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사전 예방이 불가능하다.혈액을 통해 주로 감염되는 C형 간염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1억여 명의 환자가 고통 받고 있다. C형 간염은 만성 간염으로 이어지면 간경화 및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국립암센터 김종헌 교수(암분자생물학연구과 수석연구원), 서유나 연구원(암분자생물학연구과), 박종배 교수(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는 임상연구데이터웨어하우스(Clinical Research Data Warehouse, 이하 CRDW)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윤혜정)에서 실시한 데이터 품질인증심사 결과 2년 연속 데이터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데이터 품질인증(DQC)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활용 중인 시스템 데이터 품질을 심사 및 인증하는 제도이다.심사 결과 플래티넘, 골드, 실버 총 3개의 등급으로 나눠지며 최고 등급인 플래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고양시와 공동으로 '남북한 암용어사전'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출간은 남북한 의료진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진료 현장에서 효과적인 암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책자는 국내 최초로 남북한의 암용어를 비교했다. 2019년 국립암센터에서 출판한 '우리말 암용어사전'을 기반으로 각 진료과에서 다빈도로 사용하는 1200개의 암용어를 선정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이번 책자는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에서 수행한 남북 질병언어 비교연구의 세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