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곽호신 교수
국립암센터 곽호신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곽호신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3년 대한신경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희귀난치병인 연수막 암종증(leptomeningeal metastases)의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항암제 저항성에 미치는 세포외 소체 및 mircoRNA-21의 역할에 관한 연구로 최우수 발표연제 학술상을 수상했다.

희귀 난치병인 연수막 암종증은 폐암, 유방암, 흑색종 등의 고형암이 뇌척수액으로 전이돼 환자의 급격한 신경마비를 초래하고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암 합병증으로, 현재까지 메토트렉세이트 뇌척수액 항암 주입치료가 표준이었으나 약물 저항성에 문제가 있었다.

곽호신 교수는 폐암 세포주의 메토트렉세이트 저항성에 microRNA-21이 관여하며, 환자유래 뇌척수액 연수막 모델에서 microRNA-21이 과발현하는 세포주의 세포외 소체가 microRNA-21을 메토트렉세이트 감수성이 있는 세포에 전달하여 약물 저항성을 유도함을 증명하였다.

한편 곽호신 교수는 뇌종양 중에서도 연수막 암종증의 진단과 치료법 개발 연구에 매진해왔다.

연수막 암종증에 관한 연구 성과로 2014년 대한뇌종양학회 임상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탔으며, 2017년에는 대한 신경외과학회 최다 인용 논문상, 2018년에는 대사체를 이용한 연수막 암종증 진단법을 제시한 논문으로 기초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