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보건의료 협력기반 마련 공로 인정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제10회 한반도통일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의료·복지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제10회 한반도통일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의료·복지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국립암센터는 서홍관 원장이 제10회 한반도통일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의료·복지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서 원장은 고양시와 함께 평화의료센터를 개소하는데 앞장섰고 남북보건의료협력과 다양한 연구 및 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 원장은 1995년경 북한이 기아와 영양결핍, 의약품 부족으로 주민들의 건강이 나빠졌을 때 북한 어린이들에게 의약품을 보내기 위해 보건의료인들과 함께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를 개소했다.

또 20년간 상임이사와 이사로 근무하며 북한에 의약품을 지원했다.

서 원장은 2020년 고양시와 협력해 국립암센터에서 탈북 이주민 건강검진을 실시해왔고, 진료 경험을 책으로 펴내기도 했다.

서 원장은 “우리 민족이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북교류와 인도적 지원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국립암센터는 남북보건의료협력의 기반을 다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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