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관지천식은 주로 알레르기에서 기인한 만성적인 기도 염증으로 기도 과민성이 발생하고 대부분의 환자에서 가역적인 기류 제한을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천식 환자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3억 명이 넘지만, 대부분(50~70%)이 경증 천식으로 분류된다.한국의 천식 진료에 대한 한 연구에서 천식 환자의 약 80%는 개원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천식 치료의 필수 약제인 흡입 스테로이드의 처방은 38% 정도로 선진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몇 나라에 비해서도 낮은 편이다(Fig 1). 경증 천식은 증상의 정도와 빈도가 낮은 편으로
호흡기질환 유병률 전반적 증가 중천식과 COPD 이외에도 국내에서 넓은 인구층에 영향을 미치는 알레르기비염 역시 만성질환으로 봐야한다는데 의견이 모이고 있고, 특발성폐섬유화증(IPF)도 사회고령화와 함께 유병률이 증가하는 질환이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호흡기질환 관리에 대해 학계는 맞춤치료(personalized medicine)에 주목하고 있다. 만성질환 관리측면에서 ‘장기간 잘 조절하는 것(well control)’이 핵심 치료목표가 되는만큼 조기부터 적절한 치료전략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비중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결핵협회 신민석 회장이 지난 30일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예방해 국내외 결핵퇴치 가속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우선 신 회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결핵예방법 일부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개정안은 △국내 유입 외국인 등 결핵 고위험군검진 강화 △결핵 의료인력에 대한 근로 환경 및 처우 개선 △민관이 함께하는 결핵관리위원회 신설·운영 △국가결핵관리종합계획 수립 시 국제협력계획 포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개정안이 통과되면 OECD 가입국 중 결핵발생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건선학회(회장 최용범)가 의료진을 대상으로 중증건선을 포함해 건선성 관절염,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 진료 시 참고할 수 있는 '중증건선 건강보험 심사참고 가이드'를 발간했다. 학회는 변화하는 중증건선 치료 환경에 맞춰 의료진에게 최신 치료제인 생물학적 제제의 급여 기준 및 산정특례 기준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이번 심사참고 가이드를 제작했다고 31일 밝혔다.진료 현장에서 의료진들이 변경된 급여 조건과 산정특례 기준에 따라 판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험 삭감 및 급여 기준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목적으로 기부금을 냈지만 예산 재검토 등으로 계획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4월 삼성 측은 국립중앙의료원에 7000억원(중앙감염병병원 건립 5000억원, 감염병 연구 인프라 확충 2000억원)을 기부했다.국립중앙의료원은 그 전에 삼성 측으로부터 의사를 미리 전달받아 정부와 함께 타당성과 중앙감염병병원 기능 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사업은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중앙감염병병원이 성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결핵관리전담간호사의 고용불안정과 낮은 보수, 안전하지 않은 근무환경 개선이 함께 동반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3월 24일 결핵의 날을 맞아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설문조사는 전국 결핵관리전담간호사의 89.5%에 해당하는 230명을 대상으로 김민석 위원장과 중앙대학교가 시행했다.현장 의견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현직 결핵관리전담간호사 3명이 연구진으로 참여했으며, 조사 기간은 2021년 9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가 24일 '제12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결핵 발병률 감소를 위해 관리 강화를 강조하는 홍보캠페인을 전개했다. 협회는 지난달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결론은 예방, 핵심은 검진'을 슬로건으로 선정하며 호흡기 감염병 퇴치의 첫걸음인 발병 억제 및 전파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협회는 결핵 웹페이지(https://knta.or.kr/tb/catchyourbreath.html)를 개설하고 고위험군 맞춤형 홍보, 12개 시ㆍ도 지부 청사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결핵예방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규제샌드박스 시행 3년이 지난 가운데 이동형 진단시스템, 인체유래물 은행 공동운영, 의료데이터 활용 등이 의료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승인 사례로 꼽혔다.규제샌드박스는 신제품과 신서비스가 현행 규제에 막혀 시장 출시가 불가능할 경우, 한시적으로 규제를 유예해 일정 조건에서 실증테스트할 기회를 부여하고 유효성을 입증하는 제도다.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바이오·헬스케어 등을 선두로 신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의료계에서도 신기술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정부가 최근 공개한 규제샌드박스 백서에는 지난 3년간 달성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는 18일 제7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31대 회장에 신민석 부회장을 선출했다.신민석 신임 회장은 보건의료혁신포럼 공동대표,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2017년부터 현재까지 대한결핵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신 신임 회장은 "복십자의원 확대, 북한결핵퇴치사업 활성화 등 우리나라 호흡기 감염병 퇴치에 필요한 사업을 반드시 이뤄내 내년 창립 70주년을 새로운 마음으로 웅비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결핵 환자의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김주상 교수(호흡기내과) 연구팀은 한국 결핵 코호트 데이터베이스(Korea TB Cohort database)를 이용해 코로나19 팬데믹 전·후 결핵 환자의 의료기관 방문 및 치료 지연을 비교했다. 2020년 1~5월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PPM)에 등록된 결핵 환자 1557명 중 1~2월 신고된 724명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그룹(Before-pandemic group)으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요양기관이 코로나19(COVID-19) 발생 초기였던 2020년과 비교해 총 신규 개업은 감소하고 폐업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러한 경향은 병원급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지난해 병원의 신규 개업은 100개소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폐업한 곳은 크게 늘었다.의원과 약국의 개폐업이 가장 활발한 가운데 의원급 개원은 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이 이끌고 있다.이번 통계는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의원 △치과병원 △약국 △한방병원 △한의원 등 총 8개 종별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집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는 2021년 매출 5901억원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작년 실적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수치다.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자체개발 의약품 모티리톤, 슈가논, 그로트로핀과 도입품목인 가스터, 주블리아, 이달비, 플라비톨, 리피논 등 주력 품목들이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 7% 매출이 늘었다. 해외수출 부문에서는 일본에서 발매된 빈혈 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와 신성빈혈 치료제 에포론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정부주도 입찰 시장 감소로 항결핵제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COVID-19)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 자격으로 차기 WHO 사무총장 후보자 지명 절차에 참여했다.김 처장은 24일부터 29일가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WHO 제150차 집행이사회에 우리정부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이번 집행이사회는 차기 WHO 사무총장 후보자 지명 절차, 지난해 개최된 세계보건총회 특별회기의 결과 보고, WHO의 지속가능한 재정에 관한 회원국 간 실무그룹 논의 결과 보고 등이 주요의제로 진행됐다.집행이사회는 34개 집행이사국만 스위스 제네바 현장에서 참석하고, 집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민경훈 교수가 감염병 예방관리를 통해 국민 건강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민경훈 교수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PPM사업)의 단위병원 책임자 및 남서권역 운영간사로 사업 착수 및 운영 등에 관여해 국가적 과제인 결핵 관리 및 퇴치에 앞장서며 민간 보건 의료에 공헌한 바 있다. 또한 질병관리청이 진행하는 ‘병원기반형 호흡기감염병 감시체계’운영 사업 실무책임자로서 초기 사업구축 및 운영 안정화를 이끌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박용우 이라의료재단 이사장(천안요양병원 이사장)은 지난 1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서울 클럽 총 344명 중 의사로서는 30번째이며, 전국적으로는 2784명 중 의사로서는 170번째이다. 전남대 의대를 졸업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박용우 이사장은 대외적으로 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 및 총무이사, 대한병원협회 대회협력위원장 및 부회장, 제7대 대한요양병원협회 회장, 제29대 재경 전남의대 동창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요양병원협회 명예회장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4년만에 치러지는 경선을 '경사'라고 칭하며 치열한 공약전으로 표심잡기에 나섰다.대공협은 12일 제36대 회장선거 경선 후보단 정견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기호 1번으로 출마한 함현석 회장 후보와 박지수 부회장 후보는 현재 국립소록도병원에서 공중보건의사로 함께 근무 중이다. 이들은 대공협 집행부 경력은 없지만 그간 정책 결정과정에 다수 참여해온 실력파 후보라고 강조했다.우선 코로나19 상황 속 공보의 역할이 커진 상황에서 ▲적절한 코로나 업무배정 관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 대비 1.1%p 늘어난 65.3%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급여 부담률은 15.2%로 문재인 정권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2020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2020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5.3%로 전년 대비 1.1%p 증가했고, 비급여 부담률은 전년 대비 0.9%p 감소한 15.2%로 나타났다.2020년도 건강보험환자의 비급여를 포함한 총 진료비는 약 102조 8000억원으로 보험자부담금은 67조 1000억원, 법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질병관리청의 2022년 예산이 5조 8574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질병청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 2022년 예산 총지출 규모가 2021년 본예산 9917억원 대비 4조 8657억원 증가한 5조 8574억원이라고 밝혔다.코로나19 예방접종 및 방역 대응 소요 예산이 본예산에 편성돼 전년 대비 490.6%나 증가했다.국회 심의과정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 및 보건의료노조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예산 등이 추가돼 정부안 5조 1362억원 대비 7212억원이 증액됐다.최종 확정된 예산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연욱 교수(호흡기내과)가 지난 달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1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우수상)’을 수상했다.본 상은 만 40세 미만의 젊은 호흡기학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성과가 뛰어난 우수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김 교수는 그동안 폐암 검진 및 조기진단과 병기설정에 대한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며, 유수의 논문을 세계적 권위의 주요 호흡기학 저널인 European Respiratory Journal 및 Thorax에 출판한 바 있다.지난 1월에는 싱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결핵 사망자가 법정감염병 중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19 사망자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2020년 국내 결핵 사망자 수가 1356명으로 법정감염병 중 가장 많고, 국내 전체 사망 순위 1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결핵은 2020년 한 해 전 세계으로 987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사망은 149만명으로 2019년 141만명 사망보다 5.6% 증가했다.반면, 국내 결핵 환자는 2012년 이후 꾸준히 줄어 2020년 1356명으로 2019년 1610명 대비 15.8% 감소했다.결핵 사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