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호흡기 감염병 경각심 제고 독려 캠페인 진행

대한결핵협회는 20일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지역사회 외국인을 대상으로 결핵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대한결핵협회는 20일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지역사회 외국인을 대상으로 결핵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가 24일 '제12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결핵 발병률 감소를 위해 관리 강화를 강조하는 홍보캠페인을 전개했다. 

협회는 지난달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결론은 예방, 핵심은 검진'을 슬로건으로 선정하며 호흡기 감염병 퇴치의 첫걸음인 발병 억제 및 전파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협회는 결핵 웹페이지(https://knta.or.kr/tb/catchyourbreath.html)를 개설하고 고위험군 맞춤형 홍보, 12개 시ㆍ도 지부 청사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결핵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웹페이지를 통해 OECD 가입국 중 발병률 1위인 결핵의 발병 현황을 비롯해 2주 이상 기침, 객혈 등 결핵의 주요 증상과 예방법 등을 소개한다.

협회 STOP-TB운동본부는 국내 외국인 결핵환자 감소를 위해 20일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지역사회 외국인을 대상으로 결핵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한국얀센과 함께 국내 결핵환자 감소에 기여한 결핵관리전담간호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그들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CI 공모전(www.stoptbk.org/wtbday_2022/index03.html)도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치료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추고자 잠복결핵감염 및 호흡기 감염병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6개 복십자의원 중 수원ㆍ대전을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도 복십자의원 개설 추진 등을 통해 권역별 감염병 관리가 가능한 의료 체인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잠복결핵감염 검사 시스템 개선으로 감염병 관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신민석 협회장은 "2020년 코로나19(COVID-19) 유행 이후 적극적 관리 미흡에 따른 결핵환자 음성화가 우려스럽다"며 "코로나19 종식 후 국가의 보건 역량을 결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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