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간염 치료제인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르)가 2세 이상 소아 적응증을 획득했다.지금까지 바라크루드는 활동성 바이러스의 복제가 확인되고 혈청 아미노전이효소(ALT 또는 AST)의 지속적 상승 또는 조직학적으로 활동성 질환이 확인된 16세 이상 성인의 만성 B형간염 치료를 위해 사용돼 왔다.이번 허가로 바라크루드는 국내에서 2세 이상 소아에게도 투여가 가능한 만성 B형간염 치료제로서 안전성을 입증받은 셈이다 바라크루드의 2세 이상 소아 적응증에 대한 허가는 HBeAg-양성을 보이는 만성 B 형간염 바이러스 (HBV) 감염 소
세계보건기구(WHO)가 만성 B형 간염 관리 가이드라인을 14일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에서 발표했다.정식명칭은 "Guidelines for the prevention, care, and treatment of persons with chronic hepatitis B infection'으로 만성 B형간염 환자의 예방부터 치료까지 모든 내용을 담았다.WHO 가이드라인은 전세계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비용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 따라서 진단과 치료에서 비용이 드는 검사는 대부분 생략한 것이 특징이다.가이드라인에 따
HBeAg 혈청전환율과 간세포암 발생의 연관성이 없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거에는 HBeAg 혈청전환율이 높으면 간세포암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울산의대 임영석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는 라미부딘 또는 엔테카비르 치료를 시작한 국내 만성 B형간염 환자 5374명을 분석해 이들의 HBeAg 혈전전환율에 따른 간세포암 발생의 연관성 코호트 연구를 13일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에서 발표했다.이를 위해 라미부딘 또는 엔테카비르로 치료를 시작한 만성 B형간염 환자를
앞으로 3년 이내 특허권이 만료되는 의약 물질특허 249건에 대한 정보가 공개된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24일 2015~2017년에 만료되는 물질특허는 의약 분야 249건(46.1%), 화학소재 123건(22.8%), 바이오 109건(20.2%), 농약 40건(7.4%), 화장품 12건(2.2%), 식품 7건(1.3%) 등 총 540건이라고 밝혔다.대표적인 만료예정 물질로는 국내 처방약 매출액 1위인 만성 B형 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연매출 약 1600억원)의 주성분 엔테카비르(2015년 10월 만료), 비아그라(2012년 5월
페그인터페론 알파-2a는 e항원(HBeAg) 양성인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인정받아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하지만 최근 복약 편의성을 강조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등장하면서 표준치료제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상황이다.장점은 극명하다. 페그인터페론은 정해진 치료기간(12개월) 내성 없이 지속적으로 e항원 및 s항원의 혈청 전환율을 더 높이는 장점이 있다.반면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 유전자형에 영향을 받지 않고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가지며 경구 투여로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그러나 장기간 사용에
약제 내성 환자에서 테노포비르 단독사용을 추가한 가이드라인의 개정안이 나왔다. 내년 예정된 '전면' 개정을 앞두고 '부분' 개정안을 먼저 공개한 것이다.27일 대한간학회 추계학술회장에서 이번 개정작업을 주도한 연세의대 이관식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새로운 개정안을 발표했다.현재 가이드라인의 개정이 필요한 항목으로 △ 항바이러스제의 내성 B형간염 바이러스 치료, △ HBsAg 정량의 임상적 역할, △ 간경변증에서 항바이러스 치료, △ 선제적 항바이러스 치료: 면역억제제 또는 항암화학요법 치료
B형간염 약제 내성 환자에서 테노포비르의 단독처방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만성 B형간염 가이드라인'이 나왔다.대한간학회는 27일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전격 발표한다.이번에 나온 가이드라인은 2011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것으로 핵심은 약제 내성 환자에서 테노포비르의 단독요법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이는 간학회가 2011년 당시 단독요법의 부족한 근거자료로 인해 다약제 내성 환자들에서 병합요법을 권고하고 그 근거 수준은 B2로 낮게 표기한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강력한 효과에도 내성
테노포비르 신속 반영이번 대한간학회의 B형간염 가이드라인 개정은 효과와 내성을 최적화시킨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의 최신 연구들을 신속히 반영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더욱이 가이드라인 변화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논란이 됐던 급여삭감에만 머물지 않는다.B형간염은 국내 만성간염 가운데 유병률이 65% 수준으로 높은 상황이며, 간암으로 나아가는 중요 출입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염 치료는 간경화와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아, 환자의 사망을 예방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그래서 B형간염 관리가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경제적인 지원이 수반
B형간염 내성 관리전략에서 화두로 부각된 내용은 내성 환자에게 테노포비르를 단독으로 투여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내성 환자의 기본적인 치료전략은 내성이 발생한 약물에 새로운 약물을 추가하는 것이지만, 최근 특정 약물내성 및 다제내성 환자에서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이 테노포비르 병용요법과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는 국내외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우선 근거들에서는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이 충분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홍콩 중국대학 Grace Wong 교수는 발표에서 “아데포비르 내성치료에서 테노포비르 + 엠트리시타빈 병용전략과 테노포비르
최근 라미부딘, 아데포비르 내성뿐만 아니라 2개 이상의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테노포비르 단독요법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이와 함께 테노포비르는 올해 유럽간학회(EASL) 연례학술대회에서 장기간 치료 시에도 내성이 발현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보인 바 있어 다제내성 환자에서 단독요법으로의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울산의대 임영석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팀은 The Liver Week 2014에서 다제내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다기관 연구를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
아직까지 국내에서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간염은 B형이다. B형간염은 백신과 효과적인 치료약물의 등장으로 안정적으로 환자들을 관리할 수 있는 전략이 마련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화두가 되는 이유는 B형간염을 완치할 수 있는 전략이 아직 없고 관리가 되는 B형간염도 간암 위험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치료약물에 대한 내성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학계에서는 B형간염 완치를 위한 신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내성이 있는 B형간염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강력한 항바이러스 반응을 보이는 테노포비르의 경우
대한간학회(이사장 한광협, 연세의대)가 6월 12~14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성료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한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연구학회, 대한간이식학회가 공동으로 참가해 국제학술대회 규모로 크기를 키웠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학회장에는 국내를 비롯 총 9개국에서 접수된 491편(해외초록 27편) 연구초록이 발표되고 31명의 해외 연자가 참여해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커진 규모는 학술프로그램에 그대로 반영돼 간염에 대한 최신지견은 물론 간섬유화증, 간암, 간 관련 재생의학과 자가면역질환 등 폭넓은 주제가 논의됐
'논쟁'이란 사전적으로 서로 다른 의견의 대립, 그리고 이에 대한 논의를 의미한다. 의학계에서도 논쟁은 생소한 것이 아니다. 기존 합의가 이뤄졌던 이론·치료전략에 새로운 근거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흐름을 바꿔왔다. 이런 논쟁은 의학계에서 빈번하게 있었고, 의학발전을 촉발하는 기폭제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일련의 논쟁들은 지금도 여러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최근 논쟁의 가운데 있는 몇 가지 주제들에 대한 기획을 마련했다.현재 B형간염 내성치료에서 약물을 전환하는 것보다 병용하는 방법이 치료효과가 좋다는 데 컨센서스가
강력한 항바이러스 치료제로서 대부분의 만성 B형간염 환자에 사용되고 있는 엔테카비르와 테노포비어. 이 두 개의 약물을 직접 비교한 데이터가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대한간학회(KASL 2014) 춘계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나왔다.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각각 한림의대(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김형수 교수팀과 연세의대(강남세브란스병원) 이정일 교수팀이 진행한 것이다.두 교수팀은 엔테카비르와 테노포비르는 만성 B형 간염환자에서 강력한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므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지만 정작 두 약물을 직접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며 이번 연구 배경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팀이 다제내성 B형간염 치료전략으로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을 추가적으로 제시했다. 임 교수는 자유연구(Free Paper Session) 세션에서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뉴클레오타이드·뉴클레오사이드(NUC)에 내성이 있는 B형간염 환자에서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에 대해서는 아직 논쟁이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의 효과를 검증코자 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전자형 내성 변이가 있는 B형간염 환자들로 대상으로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을 시행했
올해 대한간학회 춘계학술대회(KASL 2014·The Liver Week 2014)에서 B형간염 치료제인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이 화두가 된 가운데 건국의대 유형민 교수(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는 만성 B형간염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테노포비르와 엔테카비르를 비교한 국내 연구를 발표했다. 유 교수는 "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만성 B형간염 환자의 초치료로 잠재적인 항바이러스활동이 높고 높은 유전자 장벽이 있는 테노포비르와 엔테카비르 등의 약물을 초치료로 권고하고 있다"며 테노포비르와 엔테카비르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엔테카비르 투약 후 내성이 생긴 국내 환자들에게 테노포비르 단독이 좋을까 아니면 테노포비르·엔테카비르 병용투여가 좋을까?이에 대한 해답이 제주도 헤비치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간학회 춘계학술대회(KASL 2014)에서 나왔다. 건국의대 권소영 교수는 12일 엔테카비르 내성이 생긴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에게 테노포비어 단독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대한간학회 플레너리 세션에서 발표했다.앞서 몇몇 소규모 연구에서는 테노포비르·엔테카비르 병용투여가 더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이에 따라 권 교수는 좀 더 정확한
국내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엔테카비르의 국내 내성 데이터가 공개됐다. 특히 1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리얼 월드 데이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성균관의대 백용한 교수(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는 12일 제주도 헤비치 호텔서 열린 대한간학회 춘계학술대회(KASL 2014)에서 엔테카비르를 투약했던 1009명의 효과 및 안전성 데이터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한 데이터는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의 리얼 월드 데이터로, 평균 나이는 47.5세였으며, 엔테카비르 투약기간은 26개월 이었다. 또 간경화 환자는 36%가 포햄됐
엔테카비르가 라미부딘 치료경험 유무에 상관없이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최근 유럽간학회(EASL)에서 나왔다. 다만 바이러스 돌파현상과 내성은 라미부딘에 노출된 환자에서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와 한계로 지목됐다.연세의대 안상훈 교수팀(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은 엔테카비르가 뛰어난 항바이러스 약물이지만 라미부딘 내성이 없고 단지 사용경험이 있는 만성 B형간염 환자들에 대해 효과가 없다는 점을 주목했다.이를 위해 2006~2012년 사이 모집된 342명의 환자를 항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는 군(270명)과 라미부딘 치료
아데포비르 내성을 가진 환자들의 치료에 있어서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이나 테노포비르+아데포비르 병용요법 간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의대 임영석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연구결과를 최근 유럽간학회(EASL)에 포스터로 발표했다.지금까지 만성 B형 간염 환자에 있어서 잠복성 아데포비르 내성 환자에 대한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의 효과는 명확하지 않았다.이를 확인해보기 위해 임 교수팀은 아데포비르 내성을 가진 HBV환자와 HBV DNA concentration >60 IU/mL 인 환자 102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