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 학술대회…e항원 혈청소실율은 40.2%

▲ KSAL 2014
국내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엔테카비르의 국내 내성 데이터가 공개됐다. 특히 1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리얼 월드(실제 임상 환경 데이터) 데이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성균관의대 백용한 교수(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는 12일 제주도 헤비치 호텔서 열린 대한간학회 춘계학술대회(KASL 2014)에서 엔테카비르를 투약했던 1009명의 효과 및 안전성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데이터는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의 리얼 월드 데이터로, 평균 나이는 47.5세였으며, 엔테카비르 투약기간은 26개월 이었다. 또 간경화 환자가 36% 포햄됐으며, 베이스라인의 평균 HBV DNA 레벨은 6.47Log IU/mL이었다. HBeAg 양성환자는 56.6%가 포함됐다.

최종 5년 시점에서 엔테카비르의 반응률은 99.4%로 대부분의 환자가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e항원 혈청소실율(HBeAg seroclearence)은 40.2%였다.

바이러스 돌파현상은 7.5%가 경험했는데, 대부분(62명)이 순응도가 낮은 것이 이유였고, 확인된 바이러스 내성은 1.2%로 나타났다. 그외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 돌파현상도 2건이 포함됐다. 통계 분석법을 이용한 5년 시점에서 추정 누적 내성률은 2.1%였다.

백 교수는 "지금까지 해외를 포함한 리얼 월드 데이터를 보면 엔테카비르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사용 경험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최대 6년까지 뛰어난 항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제공하며 나아가 엔테카비르는 질병 질행을 예방해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항바이러스 치료제 사용 경험이 없는 환자들의 내성은 6년째 1.2~2.1%로 매우 적었다"면서 "이러한 결과를 엔테카비르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백 교수는 125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아산병원 데이터도 공개했는데, 6년째 반응률은 100%였으며(AASLD 가이드라인 기준 치료 6개월후 HBV DNA 2log 미만으로 정의한 비반응자는 95.8%), e항원 혈청소실률은 47.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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