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특발성 폐섬유증(IPF)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베링거인겔하임과 IPF를 포함하는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 치료를 위한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 BBT-877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금과 단기 마일스톤 등 총 4500만유로(약 600억원) 규모다. 임상개발, 허가 및 판매 마일스톤까지 합하면 최대 약 11억유로(약 1조 4600억원)에 달한다. 임상 1상 단계인 BBT-877은 향후 12개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천연물 의약품 연구개발에 나선다. 휴온스는 최근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와 '식·의약품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식·의약품 개발을 위한 공동사업화 프로젝트 추진 △식·의약품 개발을 위한 유효성 검증 및 (비)임상평가 기획 △글로벌 진출 가능한 식·의약 소재 등의 공동발굴 및 기술교류 △신약 개발 및 의약 생산에 대한 기술지원 △국내외 마케팅 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가 항암신약 개발에 나선다. CJ헬스케어는 최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항암신약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측은 기존 항암제보다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이는 항암신약 개발을 목표로 유망 타겟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기반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CJ헬스케어는 검증 단계를 거쳐 비임상,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CJ헬스케어 김병문 R&D 총괄 부사장은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은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에서 30억원을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콘테라파마는 2014년 부광약품이 인수한 덴마크 소재 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사다. 콘테라파마가 개발 중인 JM-010은 파키슨병 환자가 복용하는 레보도파에 의한 이상운동증(LID)를 치료하기 위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LID 시장은 미국 기준 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 치료제로는 아다마스파마슈티컬스의 고코프리가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허가받았지만, 부작용 등의 이유로 시장 확대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올해 하반기 굵직한 제약·바이오 기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노린다. 특히 SK바이오팜, 명인제약 등은 그동안의 이름값이 더해져 블록버스터급 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SCM생명과학, 티움바이오 등 바이오 기업도 상장을 추진한다. 다만, 최근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허가취소 사태로 인해 바이오 기업에 대한 불신이 생기면서 상장이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반기 최대어 꼽히는 'SK바이오·명인제약'제약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과 명인제약은 연내 주식시장 상장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 제약업계의 숙명인 신약 개발에 스며들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여러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업이 탄생하는 가운데 '생명과학'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로 승부보는 '에이콘AI'에 관심이 쏠린다. 9일 메디데이터는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메디데이터 넥스트 서울 2019 심포지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설립한 에이콘AI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지난 4월 메디데이터는 생명과학 분야 특화 AI 기업인 에이콘AI를 출범했다. 에이콘AI는 생명주기에 따른 유동적인 데이터를 활용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을 두고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이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그동안 다국적 제약사의 CSO라는 오명을 안고 있던 유한양행은 최근 연이은 기술수출 사례로 연구개발을 대표하는 기업이 됐고, 한미약품은 네 번째 기술수출 반환 사례가 나오면서 신약개발 능력을 의심하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술 수출 해지는 신약개발 과정 중 겪는 성장통인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도, 유한양행도 언제든 반환 사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미-유한의 엇갈린 행보 지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은 던디대학 신약개발유닛(Drug Discovery Unit, DDU)과 파킨슨병 신약 치료제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DDU가 글로벌 제약사 GSK, 다케다와 체결했던 신약개발 파트너십 계약과 동일한 형태로, 계약 규모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신경장애로, 인구 천명당 약 2명이 겪고 있는 질환이다. 전세계에 610만명이나 되는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파킨슨병이 발병되는 주요 생물학적 기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보사 사태로 악재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만 같았던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바이오벤처와의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기술수출 잭팟을 터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유한양행, 1년새 4건 기술수출...외자사 CSO 오명 벗어그동안 연구개발 없이 글로벌 제약사 제품을 도입해 팔아 외형을 키워왔던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 CSO'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하지만 1년 사이 유한양행은 R&D와 오픈이노베이션 전문 제약사로 환골탈태했다. 1일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에 비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과 OCI의 합작투자사인 비앤오바이오가 해외 바이오벤처에 첫 투자를 단행했다. 부광약품은 암 조기진단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바이오벤처 뉴클레익스에 100만달러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작년 7월 비앤오바이오가 설립된 이후 첫 투자다. 지난해 부광약품과 OCI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합작투자설립한 비앤오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유망벤처 지분투자 등 여러 프로젝트에 매년 100억원 이상 공동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클레익스는 혈액, 소변 등 체액에 존재하는 암 세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은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유럽 임상 2상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JM-010은 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에서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파킨슨병 치료 시 주로 사용하는 레보도파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90%의 확률로 발생하는 이상운동증을 치료할 수 있다. 부광약품은 독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 1상과 전기 2상을 완료했다. 작년 4분기에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에서 임상 2상 승인을 받았고, 올해 4월 독일에서 연구자 모임을 개최하는 등 임상을 준비해왔다. 부광약품은 빠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JW중외제약은 최근 열린 2019 상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개발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이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상 기술은 JW중외제약 자회사 C&C 신약연구소 호필수 대표이사 등이 발명한 '신규한 헤테로사이클 유도체 및 그의 용도'이다. JW1601은 히스타민H4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특히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개발 중인 비마약성 만성통증치료제 후보물질 DWP17061이 통증신호전달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최근 영국에서 열린 2019 이온채널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대웅제약 김성영 이온채널신약팀장은 Nav1.7을 타깃으로 한 신약개발 전략과 후보물질로 도출된 DWP17061의 프로파일에 대해 구두발표했다. Nav1.7은 소듐이온을 세포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이온채널로, 통증신호전달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글로벌 제약사가 전 세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도 개발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다만, 제약업계에서는 국내 상위 제약사도 HIV 치료제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길리어드·GSK, HIV 치료제 시장 양분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주요 EU국가(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가 HIV 치료제 시장의 핵심이다. Datamonitor Healthcare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국가의 2017년 HIV 치료제 시장은 2017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연세대학교와 소음성 난청치료제 혁신신약 개발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지난 1월 연세대학교와 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2년까지 소음성 난청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1상 시작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신약개발은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이 활용된다. 이온채널은 생체막 내외의 이온을 통과시키는 막단백질로 이온의 이동은 생체에 전기신호를 발생시키고 신경흥분 등 많은 신호전달에 관여해 신경계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에서 신약개발 가능성을 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양 부처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위해 인공지능·신약개발 전문가로 이뤄진 6개 연구팀과 운영관리기관을 구성해 3년간 25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이번 프로젝트 사업은 후보물질 도출, 임상시험 등 신약개발 단계별로 맞춤형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또, 기술개발의 효과가 가장 좋을 것으로 판단되는 후보물질 발굴, 신약재창출, 스마트 약물감시 등 3개 분야를 선도적으로 개발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관하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의 주관연구기관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올해 6월부터 2021년까지 최장 3년간 38억 7,5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면역항암제 약물 부작용 빅데이터 구축 및 개방형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약물 감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박숙련 교수(종양내과)가 이번 연구의 총 책임자로 선정됐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신속히 알려줌으로써 면역항암제 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NRDO(No Reaserch Development Only)에 주목하고 있다.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해 상용화를 위한 초기 개발을 진행한 후 되파는 사업모델이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다.다만,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네트워크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NRDO 사업모델은 국내서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내놓는다.국내 제약사·CRO, NRDO '주목'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일동제약과 한독, CRO(임상시험수탁기관)인 LSK Global PS는 신약 개발을 위해 NRDO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국내와 아세안 8개국 판권을 보유한 일라이 릴리의 편두통 치료 후보물질 라스미디탄이 편두통 증상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동제약은 최근 열린 미국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ANN) 연례회의에서 라스미디탄의 임상 3상 연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라스미디탄은 디탄 계열의 치료제로, 5-HT1F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효과를 발현해 혈관수축작용에 의한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확인된 바 있다.릴리가 발표한 분석자료에는 SAMUR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대약품은 최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에서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HD-6277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HD-6277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GPR40 agonist 기전의 후보물질이다. 2017년과 2018년 ADA에서는 HD-6277의 선택적이고 우수한 약효와 선행물질인 Fasiglifam(TAK-875)에서 나타났던 간독성이 발현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현대약품은 올해 ADA에서 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