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대학'...부광약품, 던디·옥스포드대학과 협력
이번엔 '대학'...부광약품, 던디·옥스포드대학과 협력
  • 양영구 기자
  • 승인 2019.07.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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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치료 신약 개발 위한 파트너십 계약 체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은 던디대학 신약개발유닛(Drug Discovery Unit, DDU)과 파킨슨병 신약 치료제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DDU가 글로벌 제약사 GSK, 다케다와 체결했던 신약개발 파트너십 계약과 동일한 형태로, 계약 규모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신경장애로, 인구 천명당 약 2명이 겪고 있는 질환이다. 전세계에 610만명이나 되는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파킨슨병이 발병되는 주요 생물학적 기전은 신경세포를 죽일 수 있는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 단백질이 잘못 접히고 뇌에서 축적되는 것이다.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USP8 효소가 알파시누클레인의 자연분해를 막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DDU는 옥스포드 대학 (University of Oxford)의 조지 토파리스 (George Tofaris) 박사와의 공동연구에서 USP8 효소를 차단하여 뇌에서 알파시누클레인 수치를 감소시키는 신약후보물질군을 확인했는데, 해당 후보물질이 파킨슨 병의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영국의 파킨슨병 관련 기관인 파킨슨즈유케이(Parkinson's UK)의 연구책임자인 베키 포트(Beckie Port) 박사는 “알파시누클레인을 타깃으로 삼는 치료법을 찾으면, 현재는 치료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파킨슨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파킨슨 병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라며 "파킨슨 병에 대한 생물학적 특성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고 이제 우리는 이 축적된 지식을 파킨슨 병 치료제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써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메디컬 리서치 카운실(의학연구심의회)이 지원하는 현재의 던디-옥스포드 대학의 연구 협력 관계가 이번 부광약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광약품, 던디대학, 옥스포드대학은 신약 후보물질군을 임상 개발로 발전시키기 위해 향후 3 년간의 연구 프로그램을 수행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의 목적은 파킨슨 병뿐만 아니라 알파시누클레인과 관련된 다른 질병에 대한 치료버버 개발로, 부광약품은 이후 신약 물질에 대한 전세계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는 독점적 권한을 갖게 된다. 

DDU의 책임자인 폴와야트(Paul Wyatt) 교수는 “우리는 부광약품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신경 질환에 대한 약물 개발은 특히 도전적이며 학계와 산업이 함께 작업해야 하는 분야"라며 "이 프로젝트를 옥스포드의 중개 연구 전문가들과 던디의 신약 개발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부광약품과 함께 진행함으로써 치료제 개발에 한 단계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광약품의 유희원 사장은 "부광약품은 연구개발 (R&D)과 신약 개발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던디대학의 신약개발유닛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옥스포드 대학도 함께 연구에 참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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