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근거 중심의 의학을 주도하는 '한국 그레이드(GRADE) 네트워크'가 최근 국내에선 처음 출범했다. 화순전남대병원 황의창 교수(비뇨의학과)· 조선대의대 한미아 교수(예방의학교실)·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재흥 교수(비뇨의학과) 등은 최근 이 기구를 공동으로 창립했다고 밝혔다.GRADE(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란 체계적 문헌 고찰이나 임상진료지침 개발 등 의학적인 근거의 질이나 권고의 수준을 평가하는 방법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백신 관리 전문 업체인 엠투클라우드가 백신 온도 로깅 시스템 'm2sn-002'를 출시했다.백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각 국가들은 백신 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규정하고 있다.이번 신제품은 대한아동병원협회의 후원을 받아 백신관리에 최적화되도록 만든 제품으로 미국(VFC, Vaccine For Children), 유럽 등의 글로벌 백신 관리 온도 로거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시스템이다.냉장고의 온도는 일정하지 않고, 냉기 순환 주기, 도어 개폐, 외부 온도 변화 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변화하고 있어, 액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돌연변이 감염증 확산에 따라 최근 승인된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여전히 효과적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는 더 쉽고 빠르게 전파되며 면역반응을 피해갈 수 있는 공통점이 있있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누적 51명이다.이 중 변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10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2건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최초 발견된 'B.1.1.7'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산 초기 잠재적인 치료제로 주목받았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의 이상반응 사례가 대유행 기간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게다가 지난해 6월 15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 목적에 대한 두 약물의 긴급사용승인을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도 누적 약물 이상반응 사례는 대유행 2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특히 전체 약물 이상반응 중 치명적이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등의 심각한 사례는 무려 97%로 파악돼,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복용 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텍 또는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COVID-19) mRNA 백신을 접종하면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사례가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알레르기 쇼크라고 불리는 아나필락시스는 전신적으로 진행되는 중증 알레르기 질환으로, 짧은 시간 내 여러 장기를 침범하기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 백신 이상사례 보고 시스템인 VAERS에 보고된 아나필락시스 사례를 분석한 결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텍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휩쓴 2020년이 끝을 향해 가고 있지만 암운은 걷히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20년은 앞일을 내다볼 수 없게 답답한 '적막강산(寂寞江山)'인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코로나19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처음 겪는 감염병이었다. 그래서 올 한해 의학계는 한 번도 알려지지 않은 코로나19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분주했다. 2020년 희대의 감염병을 맞아 혼돈의 나날을 보낸 의학계에서 논란이 됐던 코로나19 이슈를 정리했다. [송년호-①] '적막강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환자 관리에 연속혈당측정기(CGM)의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고 있다.미국당뇨병학회(ADA)는 '2021년 당뇨병 진료지침(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2021)'을 발표하며, 나이 또는 당뇨병 유형과 관계없이 다회 인슐린 주사요법 또는 인슐린펌프를 사용하는 환자에게 CGM 사용을 권고했다.게다가 당뇨병 환자가 당뇨병 기기를 적절하게 다룰 수 있다면, 입원 시에도 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디어젠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 난청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양사는 난청 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구조를 가진 약물을 발굴하고 후보물질 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공동연구계약을 맺은 바 있다.디어젠이 자체 개발한 AI플랫폼을 활용해 선도물질 최적화 구조를 제안하면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이를 합성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아이엔테라퓨틱스는 자사의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에 디어젠의 AI플랫폼을 접목시켜 신약 후보물질 도출에 소요되는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돼 면역억제제를 중단한 염증성장질환(IBD) 환자는 치료 재시작 시점을 정할 때, 항체검사보다 '증상'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데 전문가들의 중지가 모였다.IBD 환자는 코로나19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일단 양성 판정을 받으면 감염 부작용 우려로 면역억제제를 중단하게 된다.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IBD 환자 중 회복 절차를 밟고 있는 사람들이 언제 다시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지가 화두에 올랐다.염증성장질환 연구를 위한 국제기구(IOIBD)는 Journal of Gastroenterolo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하기 위해 백신 개발, 국가·기관 배포, 시민 접종까지 정부의 투명성과 백신의 신뢰도가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데 속도 전쟁이 붙은 상황에서 러시아와 중국 보건당국은 임상 3상을 진행하지 않고 백신 후보를 허가하는 사례뿐만 아니라 개발에 선두하고 있는 미국·유럽 제약사들의 임상에서 부작용 사례들이 보고됐다. 임상에서 백신 효과·안전성을 입증하는 것도 큰 과제지만 백신이 개발·확보되더라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모두가 동시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없고 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18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의 흡연율이 20년전과 비교해 절반가량 감소한 반면, 20~40대 여성의 흡연율은 약 2배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질병관리본부는 1998~2018년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변화를 정리한 통계집 '국민건강영양조사,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의 20년간 변화'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국민건강영양조사는 흡연, 음주 등 5000여개의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국가건강통계조사로 1998년에 도입해 매년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통계집에는 20년간 결과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성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8일부터 '2회 접종' 대상자를 시작으로 인플루엔자 4가 백신 무료접종을 실시한다.7일 질본에 따르면 이번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까지 소아 및 청소년,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 1900만명(전 국민의 37%)이다.중고등학생인 만 13~18세(285만명)과 만 62~64세(220만명)은 기존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니었지만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범위가 확대됐으며, 지원백신은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됐다.이에 따라 무료 접종 대상자는 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뇌영상 빅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증상 및 심각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에 따라 ASD 환자의 진단과 예후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세브란스병원 천근아 교수(소아정신과, 연세자폐증연구소장)와 KAIST 이상완 교수(바이오뇌공학과, 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장) 연구팀은 ASD의 뇌영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폐의 증상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ASD 아동들의 뇌영상 빅데이터를 이용한 국내 최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진용 교수(공공의학과)팀이 지난 5월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사례를 분석한 결과(제1저자: 강초록 서울특별시 역학조사관)를 최근 발표했다.이 사건의 특징은 클럽에서 1차 감염이 이루어진 확진자가 자신의 거주지로 돌아가 후속적인 전파를 일으킨 것으로, 당시 클럽에서 1차 감염된 인원만 전국 8개 시도(서울, 부산,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전북, 제주) 96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서울시는 빠른 대응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지난 4월 3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증에 걸린 어린이와 청소년 대다수가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기 시작했다.특히 코로나19 감염증이 퍼지면서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소아·청소년 인구에서 MIS-C 발생 사례가 급증해 코로나19 감염증이 어린 환자에서 MIS-C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이에 따라 전 세계 연구진은 소아·청소년 MIS-C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흡연은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과 환자의 중증도·사망 위험을 높이므로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국민의 금연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이를 위해 복지부는 관련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 팩트시트, 카드뉴스 등으로 제작해 지방자치단체, 지역금연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설명 영상(모션그래픽)을 추가 제작·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흡연을 하면 담배와 손가락에 입이 닿게 되므로 바이러스가 흡연자의 입과 호흡기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며, 흡연으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하반기 2차 대유행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증 폐렴 합병증을 유발하는 코로나19에 대한 고위험군의 폐렴구균 백신 예방접종이 시급한 상황이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코로나19 유행기간 중이라도 어린이, 노인에 대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한 안전한 예방접종 필요성을 밝혔다.질병관리본부의 전년대비 국가예방접종 지역별, 접종일정별 접종률 증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만 65세 이상 23가 폐렴구균 백신(PPSV) 접종률은 9.6%로 2019년 동기 34.2%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은 후각 및 미각상실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후각훈련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코로나19 감염증이 전 세계 팬데믹으로 확산하면서 감염병의 증상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종합적으로 보면 코로나19는 기침, 호흡곤란, 발열, 근육통증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며 미각·후각상실도 대표적인 증상이다. 감염되면 환자가 후각을 상실한다는 근거가 쌓이고 있다.이란 연구팀이 발표한 소규모 관찰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코속보다 분변에서 코로나10(COVID 19) 바이러스가 더 많이 검출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한미선 교수(소청과)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보라매병원에 입원한 18세 미만(생후 27일~16세로 평균나이 6.5세) 환자 12명(9명 경증, 3명 무증상)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12명의 검사 결과, 92%는 분변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났고, 타액에서는 73%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연구팀은 코속과 타액, 분변에서의 바이러스 검출량을 시기별로 측정하여 비교분석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뇌졸중, 당뇨환자, 흡연자가 코로나19(COVID-19)에 취약한 원인이 규명됐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담배연기 및 뇌졸중, 당뇨병에 의해 세포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용체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2)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국립보건연구원 고영호 박사팀(공동 제1저자 최지영 ·이혜경·박정현 박사)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질환 위험 요인인 뇌졸중, 담배연기, 당뇨에 노출된 혈관 및 뇌 성상세포와 뇌 조직에서 나타난 변화를 분석했다.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용체 역할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