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이 최근 일부 완공된 신관을 오픈하면서 미래의학의 메카로서의 실루엣을 벗었다.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신관 신축공사는 오는 2023년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일부 구간 완공에 따라 부분 오픈해 환자들에게 외래 공간을 미리 선보이고 있다.고려대 안암병원 신관은 기공 당시, 첨단인프라를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융복합 연구의 테스트 베드로서 4차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라는 가칭으로 공사를 시작한 바 있다.안암병원은 신관 일부 완공 및 진료 개시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 환자들이 치료 이후 증상이 지속된다고 보고를 하자 의료진뿐만 아니라 영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가 급성 호흡기질환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부분의 코로나19 환자는 단기간 경증 호흡기질환의 증상을 나타내지만, 몇몇은 치료 후에도 만성 피로, 통증, 호흡곤란 등의 지속적인 증상을 호소한다. 이탈리아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약 88%가 1개 이상의 증상이 지속되는 휴유증 또는 '만성 코로나19(Long COVID)'를 경험했다.또한 코로나19 감염 이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마스크 착용은 반드시 지켜야 할 최우선적인 필수조건이 됐다. 하지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착용하는 마스크가 일부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자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경우에 따라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천식, 기관지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만성간질성폐질환 등 폐기능이 약한 호흡기질환자나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 착용이 기도저항을 높여서 호흡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기존 질환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증상이 없는 성인은 관상동맥 CT 혈관조영술(Coronary Computed Tomography Angiography, CCTA)을 받아도 얻을 수 있는 임상적 혜택이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관상동맥질환을 진단받은 적 없고 CCTA를 받은 국내 환자 약 4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증상 성인(무증상군)이 차지하는 비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했지만 폐쇄성 관상동맥질환 진단율은 낮았다.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무분별하게 CCTA를 진행하기보다는 증상 여부와 임상적 위험도를 고려해 CCTA 시행 여부를 결정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유럽심장학회(ESC)는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 가이드라인을 5년 만에 개정하면서 변경된 권고사항뿐만 아니라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약 100장에 달하는 이번 2020년 ESC NSTE-ACS 가이드라인은 지난달 29일 ESC 학술지인 '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프랑스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대학병원 Jean-Philippe Collet 교수와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 Holger Thiele 교수는 이번 가이드라인의 공동의장으로 개정을 이끌었다. 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성별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 차이가 명확해지고 있다. 국내 데이터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대사증후군 유병률 증가 양상이 남녀 간 차이를 보였고, 남성과 달리 여성은 폐경 후인 50대 이후에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게다가 폐경 후 여성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 원인으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결핍(estrogen deficiency)이 지목됐다. 이에 임상에서는 남성과 다른 여성의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에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수술 없이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이하 타비시술) 800례를 국내 최초로 달성했다.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심장내과 박승정·박덕우·안정민·강도윤, 흉부외과 주석중· 김준범·김호진, 마취과 최인철·함경돈)이 최근 80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여성을 타비시술로 치료하면서 2010년 국내 첫 도입 후 10년 만에 아시아 의료기관 첫 800번째 타비시술을 달성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노화된 대동맥 판막 때문에 판막이 좁아져 혈액 이동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흉통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코로나19 의심 또는 확진 환자의 동반질환에 따른 치료 및 관리전략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가이드라인은 환자와 소통해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치료 및 관리 계획 △진단 및 평가 기저질환 관리 등으로 나눠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했다. 본지는 NICE 가이드라인을 질환에 따라 시리즈로 정리했다.폐렴 진단NICE는 "코로나19 사태 중 폐렴을 대면 진료로 진단하기 힘들 수 있어 원격진료를 사용하는 것도 하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복부 비만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이 심장 혈관·부정맥 센터 조준환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의 흉통으로 병원을 내원해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55세 이상 폐경 여성 659명으로 대상으로 비만 유형과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허리 둘레 85cm 이상의 복부 비만이 있는 여성의 유병률은 55.5%로 그렇지 않은 여성의 41%보다 14.5%p 높다.관상동맥질환이 있는 여성들의 허리 둘레는 평균 84.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신질환(CKD) 환자는 요산을 잘 관리해야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요산은 세포가 수명을 다한 후 핵산이 유리된 뒤에 이 핵산의 구성 성분인 퓨린이라는 물질이 간에서 대사되면서 생기는 최종 분해 산물이다.체내 요산 생성이 증가하거나 배설이 감소되면 통풍이 발생하고, 이는 만성신질환자에게 심혈관질환 위험을 유발한다. 미국 콜럼버스에 있는 Renal Associates LLC의 Raj Alappan 연구팀이 미국 국립신장재단(NKF, National Kidney Foundatio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기헌 교수(가정의학과)팀이 심방세동 진단 후 금연하면 심뇌혈관질환이 35% 감소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심방세동'은 온 몸으로 혈액을 보내주는 심장 속 심방이라는 부위에 문제가 생겨 평상시처럼 규칙적으로 수축하지 못하고 가늘게 떨리는 질환이다. 체내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피로감, 호흡곤란, 흉통 등을 느끼게 된다.전문가들은 심방세동 같은 심혈관질환을 악화시켜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대표적 위험인자로 흡연을 지적하고 있다.특히 최근 연구들을 살펴보면 심방세동 환자 중 흡연을 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3번 환자의 임상증례를 정리한 논문이 나왔다. 54세 남성인 3번 환자는 지난 1월 25일 입원, 26일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 19일 만인 지난 12일 퇴원했다. 3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코로나19 환자는 2명(6번, 28번)이며, 이 중 6번으로부터 3명(10, 11, 21번)이 3차 전염이 진행됐다. 이는 국내 최초 3차 감염 사례이기도 하다.3번 환자는 입원 초기에는 마른기침과 발열 증상만 있었으며, 호흡곤란, 흉통 같은 심각한 호흡기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이에 기침과 발열 증상을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코로나19(COVID-19) 중앙임상TF가 항바이러스제제로 HIV 치료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코로나19 환자에게 항HIV 치료제를 투여한 결과 바이러스가 감소됐다는 발표가 나왔다. 명지병원은 12일 오후 명지병원 농천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경과보고 간담회'를 열었다.명지병원은 이날 코로나19 3번환자의 치료과정에서 항바이러스제에 따라 달라지는 바이러스의 변화를 1일 단위로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3번 환자의 경우 입원 초기에는 발열, 마른기침 등의 증상은 보였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 첫 확진자는 고해상능 폐CT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놓쳤을 것이라는 보고가 나왔다.첫 확진자(35세 여성, 중국 우한 거주)는 발열, 한기 등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우한시 내 의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흉부 방사선촬영에서 폐침윤이 관찰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인천의료원 입원 후 시행한 흉부 방사선촬영에서도 마찬가지였다.그러나 고해상전산단층촬영술(high-resolution computed tomography, HRCT)에서는 흉막에 음영이 확인됐다.인천의료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발병에 이어 'H5N1' 조류독감으로 불리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2일 South China Morning Post(SCMP)에 따르면 조류독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중국 후난(湖南)성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국 농업부는 조류 7850마리 중 4500마리가 감염돼 죽었다고 발표했으며, 지역 인근에 있는 가금류 1만7828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지는 조류독감의 정의, 치사율, 증상·치료법을 정리했다. 조류독감이란?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 예산캠퍼스가 위염·위궤양 치료제 스토가 소포장(30정)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보령제약 예산캠퍼스는 작년 4월 준공 후 10월 말 GMP 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첫 생산품으로 스토가 생산을 시작, 1월 둘째주 첫 출하했다. 보령제약 예삼캠퍼스는 규모면에서는 내용고형제는 8억 7천만정으로 기존 안산공장 대비 3배이며, 최대 5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현재 스토가의 경우 한 회(1batch) 생산량이 약 500만정으로 안산공장 대비 약 2.5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재발에 대한 불안감이 높지만, 많은 환자가 재발 예방을 위한 관리전략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사장 한규록)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재발 예방 관련 인식을 높이고자 교육용 책자를 개발하는 등 대국민 인식개선 사업에 팔을 걷었다.건국대 충주병원 최웅길 교수(심장혈관내과)는 9~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동계학술대회(KSIC 2020)'에서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0일에 발표했다.이번 설문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폐경 이후 복부비만이 있는 중년 및 노년 여성에서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김학령·김명아 교수(순환기내과), 중앙대병원 조준환 교수(순환기내과)팀이 '대한심장학회' 산하 '여성심장질환연구회'의 '여성흉통등록사업연구(KoROSE)' 데이터 중 관상동맥질환이 의심돼 침습적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55세 이상 여성 659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비만 여부와 유형에 따른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했다.연구팀은 관상동맥 직경이 50% 이상이 협착된 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이 자사의 H2 차단제 스토가(라푸티딘)의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 9월 26일 라니티딘 판매중지 이후 10월 19일까지 3주간 H2 차단제 시장에서 스토가가 처방률 1위(유비스트 기준)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스토가는 기존 5% 정도의 처방률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라니티딘 판매중단 이후 주간 처방률이 15.1%까지 확대됐고, 그 이후 15%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보령제약은 자체 시험을 통해 NDMA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주요 국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심장마비 후 스텐트로 심장마비의 원인이되는 특정한 동맥만 뚫는 것보다 막힌 모두 동맥을 여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되고 2일 NEJM에 실린 COMPLETE 연구에 따르면 다혈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사용한 완전한 혈관재생술(complete revascularization)은 원인동맥 PCI보다 ST분절상승심근경색(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STEMI) 환자에 더 우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