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대장암, 대장선종 등 대장 질환의 발병률이 낮은 여성 및 55세 이하 젊은 연령대에서 유산균(젖산균), 낙산균 등 장내 유익균이 많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 연구팀(소화기내과, 제1저자 송진희 연구교수)이 인체에 유익한 세균으로 알려진 유산균 및 낙산균이 대장암, 대장선종을 비롯한 대장 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최근 발표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의 한 해 발생자 수는 32,751명으로 폐암을 제치고 국내 발병률 2위를 기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박종재)와 대한장연구학회(회장 김태일)는 '2023년 장(腸)주행 캠페인' 진행을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다면?' 영상과 '대장내시경 친환경으로 받는 Tip!' 영상 2편을 공개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국민들에게 날로 증가하는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장암 발생 및 관련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장(腸)주행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2022년부터 대한장연구학회와 함께해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대장내시경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협심증을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낮은 기온으로 혈압 상승과 혈관 수축이 발생하면서 심장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대전을지대병원 안지훈 교수(심장내과)는 지난 2일 협심증에 대해 소개했다.협심증이란, 관상동맥혈관이 좁아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장은 크게 3개의 관상동맥을 갖고 있는데, 이 중 어느 한 곳이라도 급성이나 만성으로 협착이 일어날 시 심장 전체 또는 일부분 혈류 공급이 감소하면서 산소 및 영양이 부족해지고, 심장근육이 허혈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심장 근육 이상으로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확장성 심장병증을 앓고 있던 엄마와 아들이 서울아산병원에서 각각 두 번째 심장을 선물 받았다.어머니는 2009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이식을, 아들은 지난해 말 인공심장을 이식받아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서울아산병원 심부전·심장이식센터는 지난해 11월 말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던 이 모 씨(30대)에게 심장이식 전까지 건강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인공심장을 이식하는 좌심실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엘바드) 삽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진행성 위암 환자가 항상제에 노출되면 면역 항암제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은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정민규, 김창곤 교수(종양내과)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희철 교수(종양내과), 연세대 의대 신수진 교수(병리학교실) 연구팀이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 항암제 치료 전 항생제에 노출될 경우의 치료 성적 변화를 분석한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연세암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한국과학기술원, 지놈인사이트, 한국식품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했다.연구팀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같은 미세먼지 농도에서도 운동 강도에 따라 사망 위험도가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은 정보영 교수, 박한진 강사(이상 심장내과)와 분당차병원 양필성 교수(심장내과) 공동 연구팀이 저농도 미세먼지 속에서 노인의 중등도·고강도 운동은 모두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2009~2012년까지 1회 당 최소 30분 이상 신체 운동을 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8만1326명을 대상으로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PM10)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23년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본격적인 엔데믹이 시작된 2023년은 글로벌 제약업계가 다시금 신약 개발을 시작하게 만든 디딤돌이 된 한 해였다.내분비 분야에서는 비만치료제 활약이 두드러졌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비만치료제는 노보노디스크의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일라이릴리의 GLP-1/GIP 이중 작용제 젭바운드(티르제파타이드)다. 이를 방증하듯 두 치료제 연구가 올해 열린 국제학술대회 메인 세션에서 공개돼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황신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이식학회 제53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이식학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2년간이다.대한이식학회는 1969년 창립된 이래 장기기증 활성화, 장기이식 시스템 구축 등 국내 장기이식 분야의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왔다.현재 간이식·간담도외과, 신·췌장이식외과,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장기이식 관련 의료진 1,5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황신 교수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 간암, 간질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국 17개 광역시도지역 중 암 사망률 3위, 간암 및 대장암 사망자 1위 등 제주도민들의 암 치료 혜택은 전국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다행히 그동안 건강검진 꼴찌였지만 올해 건강검진 수검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해 10월 건강검진율이 가장 낮은 제주도에서 차별화된 전문성를 바탕으로 제주도민들의 주치의가 되겠다는 포부로 개원한 서울아산내과의원이 개원 1년을 맞았다.개원 당시 부선진 대표 원장은 제주도민들이 건강검진 및 의료서비스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들이 신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암과 치매보다 진료비 부담이 큰 만성콩팥병 환자의 투석에 대한 요독물질 관리 및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확장된 혈액투석에 대한 의료진 및 환자 인식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국내 말기콩팥병 발생률은 세계 3위로, 전체 유병자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2022년 말기콩팥병의 전체 유병자 수는 13만 5000여명이다. 전체 발생자 수는 2021년 1만 9286명, 2022년 1만 8598명으로 2020년 이후 거의 2만명 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콩팥은 혈액 속 노폐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HK이노엔이 케이캡의 차별화된 임상결과를 잇다라 공개하면서 효과성과 안정성을 재확인했다.HK이노엔은 최근 대한임상약리학회 및 미국신장학회(ASN 2023), 아시아이식학회(ATW 2023)에서 두가 차별화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HK이노엔이 공개한 내용은 △케이캡구강붕해정50mg의 비위관 또는 경구 투여 시 약동학적 특성 비교 △신장 이식 수혜자 대상 케이캡정과 면역억제제의 약물 상호작용 연구다.케이캡구강붕해정을 비위관(코를 통해 약물 등을 위로 넣는 관) 또는 경구 투여 시 약동학 특성 및 안전성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근경색연구회가 10주년 기념 동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근경색 치료의 지평, 연구로 이끄는 비전'을 모토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15~16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로 열린다.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 심근경색 권위자들과 미국, 유럽, 일본, 대만 등 심근경색 관련 의료진들이 초청돼 지난 10년의 심근경색연구회 활동과 국내외 심근경색 관련 연구 및 치료 현황, 미래의 치료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혈관중재시술, 심부전, 기초의학, 심장전기생리학 등 협력 연구에서 연구회의 허브 역할에 대해 논의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이순규 교수(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가 '2023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순규 교수가 지난 8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개최된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시상식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이 교수는 이공 분야 학문균형발전지원사업 과제를 통해 간이식 환자의 면역항상성 유지에 기여하는 '기능성 장내균총(microbiom)'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환자 면역상태를 반영하고 예측할 수 있는 환자 유래 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흡연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 요인 중 한가지 요인을 갖고 있는 성인 비율은 70%, 2가지 40%, 3가지 20%라는 조사가 있을 정도로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이미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그런데 최근 트렌드는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향과는 반대로 가고 있다. 오래전부터 전문화 세분화를 추구하고 있어서다. 예를 들어 내과는 내분비내과, 순환기내과, 심장내과, 심부전 등 더 이상 나눌 수 없을 정도로 쪼개졌다. 2010년 창립된 대한심혈관질환예방학회(KSCP)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희귀 질환별 특성을 반영한 희귀질환 약제 사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특히,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에 적응증이 있는 솔리리스의 초심 통과율이 다른 약제보다 상당히 낮아 질병의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희귀질환 약제 사전심의 제도 개선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자리는 희귀질환 약제 사전심의 제도 과정에서 희귀 및 난치병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제도의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희귀질환 약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지난 1일부로 신장암센터(센터장 정동진 영상의학과 교수)를 개소,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로 신장암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다학제팀을 만들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재구축해 전문성과 진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장암센터는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신장내과와 종양내과 등 신장암 관련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를 실시한다. 다학제 진료는 환자에게 맞는 치료계획과 방향을 설정하고 진단 및 치료 과정을 환자에게 설명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심부전학회가 일반진료 질병군(B군)으로 분류돼 있는 심부전을 전문진료 질병군(A군)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눈길을 끌고 있다. 심부전학회가 이 같은 주장을 펴는 이유는 노인 인구 증가와 더불어 심부전 사망률 등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심부전학회 집행진은 심부전 5년 사망률은 폐암과 비슷한 50%에 육박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임에도 B군에 속해 있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학회 강석민 회장(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심부전이 A군에 속해 있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장상피화생이 위암으로 진행되면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유전자 개수가 증가하고 클론 크기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정현수 교수와 싱가포르 국립대병원, 듀크-싱가포르 국립대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장상피화생 환자 위 조직 샘플을 유전적 분석해 장상피화생 세포 특성을 파악하고 위암 진행 고위험군 선별 모델을 제시했다.연구팀은 장상피화생 환자의 위 조직 샘플 1256개를 게놈 프로파일링을 통해 분석했다.그 결과, 장상피화생 발달 및 진행과 관련된 암유발유전자(driver genes) 26개를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최근 장내 공생미생물을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체에 이로운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미생물학과 권미나 교수·김승일 박사 연구팀은 사람 유래의 프로바이오틱스를 발굴해 생쥐에게 경구 투여하면 항바이러스 물질이 증가하고 그 결과 폐 면역성이 증진된 사실을 확인했다.또한 프로바이오틱스에서 유래한 지방산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 손상 완화에 효과적임을 증명함으로써 장내 미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길병원 위진 교수(심장내과)가 최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제59회 추계국제학술대회 Hypertension Seoul 2023’에서 Clinical Hypertension의 2023년도 우수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대한고혈압학회는 공식 학회지이자 국제학술지인 Clinical Hypertension에 지난 1년간 투고된 논문들에 대해 공정하고 수준 높은 심사를 한 심사위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 심사위원상을 수여하고 있다.위진 교수는 2019년부터 대한고혈압학회에서 Clinical Hy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