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스메슈티컬(cosmetics+pharmaceutical) 산업이 국내 제약업계에 다시 불고 있다. 오래전 보령제약, 동국제약 등이 뷰티산업에 뛰어든 데 이어 최근에는 동아제약, 동화약품, 유한양행 등이 화장품 브랜드를 새롭게 개발했다. 제약업계는 화장품 사업을 통해 캐시카우를 확보,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겠다는 의도지만, 일각에서는 만만치 않은 일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화장품 신시장 주목하는 제약업계...매출 확대 발판?국내 제약업계는 의약품 기술을 접목해 화장품 시장에 진출해왔다. 앞서 동국제약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발사르탄 성분 항고혈압제 NDMA 검출로 누렸던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수는 '반짝'효과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발사르탄 사태 이후 사르탄 계열 오리지널 항고혈압제의 원외처방액이 증가했지만, 올해는 당시와 비교할 때 그 폭이 완만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장 큰 수혜를 받았던 노바티스의 엑스포지(암로디핀+발사르탄)는 되레 원외처방액이 감소했다. 사르탄 계열 오리지널, 약빨 빠졌나?지난해 7월 발사르탄 사태 이후 오리지널 의약품 처방액은 일제히 상승했다. 우선 반사이익이 가장 큰 품목은 노바티스의 복합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야말로 특허만료 의약품의 전성시대다. 올해 3분기 원외처방 시장 이야기다. 화이자 리피토는 3분기 만에 올해 원외처방 시장 1위를 예약했고 트윈스타, 크레스토 등 특허만료 의약품이 순위권을 차지하며 국내 시장에서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2019년 원외처방 시장 1위 예약 '리피토'화이자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아토바스타틴)는 3분기까지 1291억원(유비스트 기준)이 처방되서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리피토의 3분기까지의 성적은 작년 3분기 누적 처방액인 1198억원보다 7.76% 성장한 액수다. 리피토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약을 개발하기까지 투입되는 인적·물적 자원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들어 신약개발에 나서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크게 늘면서 임상시험 대행 수요도 증가하자 CRO 산업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CRO 기업들은 임상시험 대행에 머무르지 않고 영역을 신약개발로까지 확대하거나,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바이오붐'에 뜨는 CRO...연평균 13% 고성장 전망실제 업계는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붐을 타고 CRO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 연구개발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핀오프(Spin-off)가 그 중심에 서고 있다. 스핀오프는 자회사나 관계사에 신약 후보물질을 이전하거나, 한 제약사 출신이 만든 바이오벤처에 투자, 또는 병원·연구원에서 참여한 프로젝트가 기반이 돼 자회사로 독립시키는 방식 등이 주를 이룬다. 병원·연구원 스핀오프 '붐'최근 병원과 연구원에서 참여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스핀오프한 바이오벤처들이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표격은 웰마커바이오다. 웰마커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 1호 스핀오프 기업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글로벌 제약사의 제품이 장악한 탈모약 시장에 국산 신약이 두각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다만,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제품 출시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3만명을 넘었다. 이 덕분에 탈모 치료제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실제 국내 주요 탈모 치료제 시장은 올해 상반기 473억원(IQVIA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기록한 412억원 대비 14.8% 늘었다. 이런 시장은 글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대인의 난치병이라 불리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 제약사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시장은 스테로이드제제, 칼시뉴린 저해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제제는 피부면역 악화에 따라 장기간 치료가 어렵고 칼시뉴린 저해제는 영유아 발암 문제로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런 가운데 신약으로는 생물학적 제제 중 사노피의 듀피젠트(두필루맙)이 유일한 옵션인 상황이고, JAK 저해제 계열인 일라이릴리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는 류마티스관절염 적응증을 넘어 성인 아토피피부염 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2019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주춤했던 제약·바이오 업계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헬릭스미스, 메지온 등이 상용화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고, 브릿지바이오 등 굵직한 바이오 기업이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어 제약·바이오 업계가 반등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잇따른 임상 실패 맛본 K-바이오헬릭스미스·메지온 임상 3상 결과에 주목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현재 개발 중인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엔젠시스(VM202)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보사 파문으로 상장 폐지 등 벼랑 끝에 몰린 코오롱티슈진의 운명이 한 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인보사 임상 3상 재개가 반전카드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상장폐지 수순 밟는 코오롱티슈진인보사 임상 3상 재개, 반전카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6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제도가 도입된 2009년 이후 대기업 계열사에 상장 폐지가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보사 사태에 이어 상장폐지 수순까지 밟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가 독감 백신 국가출하승인을 시작하면서 올해 시장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국내 강자인 GC녹십자가 글로벌 강자인 GSK의 4가 독감 백신을 공동판매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4가 약세 GC녹십자, GSK 제품 장착제약 업계에 따르면 최근 GC녹십자는 GSK의 4가 독감 백신 플루아릭스테트라의 공동판매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GSK와 플루아릭스테트라 공동판매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GC녹십자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철옹성 같았던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연질캡슐이나 정제가 주를 이뤘지만, 국내 제약사들이 시럽 제형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 후발주자는 물론 대웅바이오, 종근당 등도 시럽 제형을 출시하면서 시장이 향후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내사, 시럽 제형으로 도전최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시럽 제형 콜린알포세레이트를 출시하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시럽 제형 콜린알포세레이트는 대원제약 '알포콜린'을 비롯해 24개에 이른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만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약물이 등장하면서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열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랜 기다림...큐시미아 시장 출동 알보젠코리아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만 치료제 큐시미아(펜터민+토피라메이트)의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2017년 8월 알보젠코리아가 미국 비버스로부터 큐시미아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지 2년여 만에 국내 출시가 확정된 것이다. 큐시미아는 성인 환자에서 저칼로리 식이요법과 만성 체중관리를 위한 신체활동 증가의 보조요법으로 허가를 받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바이오 업계가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대사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보다 큰 치료효과가 기대되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성공 가능성에 부정적인 시각이 강하다. 연구개발 방향성은 맞지만, 실제 상용화까지 이르기에는 어렵다는 시선이다. K-바이오, 다음 타깃은 '대사항암제'국내 바이오 업계는 4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대사항암제 연구개발 경쟁이 본격화됐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성공하지 못한 영역인 만큼 국내 바이오 업계가 개발에 성공할 경우 시장을 선점할 수 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사 R&D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 '국산신약'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1000억원 전망 '제미글로 패밀리'꾸준한 처방 '카나브 패밀리'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16개 주요 국산신약의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137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상반기 동안 올린 1112억 7000만원 대비 23.21% 성장한 수치다. 주요 국산신약의 이 같은 성장은 씨제이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고혈압 치료 복합제 시장의 호황이 여전하다. 특히 ARB+CCB 계열 2제 복합제는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반면, ARB+CCB+이뇨제 계열 3제 복합제 시장은 제네릭 의약품의 소위 '오픈빨'은 없는 모습이다. ARB+CCB, 항고혈압제 시장서 강세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ARB+CCB 계열 2제 복합제는 시장 성장을 주도하며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시장 선두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텔미사르탄+암로디핀)다. 트윈스타는 올해 상반기 414억원의 누적 처방액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의 오리지널의약품의 강세는 여전했다. 특히 순위권에 오른 오리지널의약품들은 특허만료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2019년 상반기 원외처방 시장에서 리피토와 비리어드의 희비는 명확하게 엇갈렸다. 두 제품 모두 특허만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리피토는 처방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비리어드는 특허만료 방어전에서 제네릭의약품에 주도권을 넘겨준 모습이 완연하다.희비 엇갈린 리피토-비리어드 특허만료에도 영향없는 오리지널들화이자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지속적인 경기 침체에도 지난 5년간 제약·바이오 업계는 꾸준히 일자리를 늘려왔다. 실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집계한 '제약업계 고용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2.7%씩 고용을 늘려왔다. 사상 최악의 일자리 기근에 제약·바이오 업계에 뛰어든 청년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메디칼업저버는 창간 18주년을 맞아 제약·바이오 업계에 뛰어든 청년들을 만나봤다. 이른바 ‘취뽀(취업 뽀개기)’에 성공해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동아제약 홍보팀 권희재 대리, 아스트라제네카 임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허가에서 사후관리까지 RWD(Real World Data)또는 RWE(Real World Evidence) 적용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의약품 심사 단축의 한 방안으로 RWD를 분석해 얻은 RWE를 허가심사체계에 반영하는 방법을 마련하고 있으며 캐나다, 네덜란드 등에서는 급여제도에 RWE를 활용하는 추세다. 국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도 RWE 대세론과 중요성을 인지한 상황. RWE를 당장 활용하기에는 준비가 미흡한 상태지만, 정부는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반면 업계에서는 의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