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신경차단술(vagal nerve stimulation)을 이용한 심부전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ESC는 미주신경차단술이 심박출계수(ejection fractions)가 낮은 심부전 환자들의 좌심실 수축기말 직경(left ventricular end-systolic diameter, LVESD)을 개선시키지 못한다는 내용의 NECTAR-HF(Neural Cardiac Therapy for Heart Failure) 연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NECTAR-HF 연구는 미주신경차단술을 이용해 자율신경불균형을 정상화시키면
[바르셀로나=이상돈 기자] 혈압·ADVANCE-ON, 혈당·UKPDS-10, 지질·ASCOT-11 모두 legacy effect 지지고혈당과 이상지질혈증에 이어 고혈압에서도 초기의 적극적인 심혈관 위험인자 조절을 통해 장기적으로 심혈관 원인 사망 및 전체 사망률의 개선을 담보할 수 있다는 'legacy effect'의 존재 가능성이 시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처음 공개된 ADVANCE-ON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에서 집중 혈압조절을 통해 심혈관사건 위험을 개선할 수 있었던 ADVNCE 연구의 생존 환자들을 장기적으로 확대관찰
메티실린저항성황색포도상구균(MRSA)과 메티실린감수성황색포도상구균(MSSA) 균혈증 환자의 생존율을 비교한 장기간 연구결과가 공개됐다.호주 로얄퍼스병원 중환자의학과 Lai Kin Yaw 교수팀이 관찰 코호트방법으로 진행한 연구는 란셋 감염병질환 온라인판 9월 1일자에 게재됐다.페니실린 및 세팔로스포린 등 대부분의 항생제에 강력한 내성을 나타내는 MRSA는 항생제를 다량 사용하는 종합병원에서 빈번히 발견이 돼 문제가 심각하다.더욱이 앞서 발표된 연구들은 MRSA 균혈증이 MSSA에 감염된 경우보다 증상의 악화정도가 심각하다고 보고한
[바르셀로나=이상돈 기자] PCI 전 관상동맥재관류 개선은 실패···PCI 후 스텐트혈전증 위험 81% 감소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이 예정된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게 사용되는 항혈소판제(P2Y12억제제) 티카그렐러의 투여시간을 앞당긴 결과, PCI 후 스텐트혈전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STEMI) 발생 환자에서 티카그렐러 투약시점을 병원도착 전과 후로 나눠 예후를 비교·분석한 결과다. 병원도착 전 구급차에서 티카그렐러를 투여할 경우, 병원도착 후 심도자실에서의 투약과 비교해 PCI 전에 관상동맥 병
심장수술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막는 항염증항염증 약물인 콜히친이 수술후 심막삼출(Post-Operative pericardial effusion) 발생을 예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출량을 줄이지 못했고 심장압전(cardiac tamponade)을 막지 못한 것으로 나와 약물의 유용성이 떨어진 전망이다.ESC는 이같은 내용의 POPE-2 연구 결과를 핫라인 세션에서 발표했다.POPE-2는 18곳의 프랑스 심장전문 센터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구이다. 이번 연구를 위해 약 8000여명의 스크리닝을 진행했으며 최종 197
[바르셀로나=이상돈 기자] 로수바스타틴 치료 초기단계에서 LDL-C, A1C 조절효과 주목당뇨병을 동반한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대표적 스타틴 제제인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의 지질조절 효과 및 당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한 연구결과가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일본 쿠마모토대학의 Hisao Ogawa 교수는 지난 31일 ESC 2014 기자회견 석상에서 LISTEN 연구의 최종결과를 발표, "로수바스타틴이 아토르바스타틴과 비교해 치료초기에 혈당수치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Listen 연구는 당
단일질환 사망원인 1,2위인 뇌졸중·심장병에 대한 초기 대응과 치료·재활을 아우르는 뇌혈관센터가 심장전문 세종병원이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2009년 문을 연 뇌혈관센터를 이번에 확대 운영하게 된 것이다.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개원 32주년 기념식에서 "대내외적으로 의료계 패러다임이 뒤바꾸는 변화 속에서 말초혈관클리닉 개소와 뇌혈관센터 확대 운영을 통해 심뇌혈관 전문 의료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병원에는 뇌혈관센터, 심장혈관센터, 무수혈센터, 웰빙의학센터, 인공관절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의 전문센터가 있다.
한국제약협회가 조사한 윤리경영 참여 회사 명단에서 일부 회원사가 누락돼 협회가 시급히 수정 등 조치에 나섰다.협회에 따르면 윤리경영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회원사들을 취합, 공개하는 과정에서 10개 회사가 사실과 달리 누락됐다.구체적으로 (가나다순)△동화약품 △신풍제약 △LG생명과학 △제일약품 △JW중외신약 △진양제약 △한국휴텍스제약 7개사가 윤리경영에 적극 동참 중이었고, △대우제약 △삼익제약 △유유제약 3개사는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협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LG생명과학 등 이미 윤리경영을 선도하는 것으로 추가 파악된 7곳
리포프로틴 연관 포스폴리파제 A₂(Lp-PLA₂) 선택적 억제제인 다라플라딥(darapladib)이 만성관상동맥증후군에 이어 급성관상동맥증후군(ASC) 환자의 심혈관 질환도 예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ESC는 이같은 내용의 SOLID-TIMI 52 연구 결과를 핫라인 세션에서 발표했다.SOLID-TIMI 52 연구는 36개 국가 868 의료기관에서 모집된 ACS 환자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1일 1회 경구용 다라플라딥 160mg과 위약을 비교한 것이다. 환자들은 ACS(비분절 ST-상승 심근경색)로 입원한 기간이 30일
국내 심부전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이바브라딘(ivabradine)이 안정형 관상동맥증후군 질환(Stable CAD) 환자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효과는 없으면서 부작용만 증가시키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약물의 안전성에도 치명타를 입게 됐다.ESC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SIGNIFY 연구를 31일 핫 라인 세션에서 발표했다.SIGNIFY는 심부전은 없으면서 심박수는 분당 70회 이상인 안전형 관상동맥질환 환자 1만9102명을 대상으로 이바브라딘과 위약을 비교한 대규모 연구이다.심박수 상승은 주요 심혈관 위험의 바이오마커로,
콜히친(colchicine)이 심장수술 이후 심막절제후 증후군(postpericardiotomy syndrome)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30일 유럽심장학회(ESC) 핫 라인(HOT LINE) 세션에서 발표됐다. 동시에 JAMA에도 발표됐다.Colchicine for Prevention of Postpericardiotomy Syndrome and Postoperative Atrial Fibrillation (COPPS-2) 연구에 따르면, 콜히친의 심막절재후 증후군 발생율은 19.4%였으며, 위약군은 29.4
경기도의사회 원격의료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경기도의사회(회장 조인성)는 31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제1차 경기도의사회 원격의료저지 비상대책위원회 및 투쟁위원회의를 열고 원격의료 저지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경기도의사회 원격의료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제 1차 전체회의를 진행한 후 오후 4시 30분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진행했다. 비대위 위원은 모두 44명으로 구성됐다.발대식에는 함웅 경기도병원회장, 이철호 비대위 공동위원장(의협 부회장), 양재수 경기도의사회대의원회 의장과 회원 등 1200
"진료기록을 작성하지 않거나 상세히 작성하지 않는다. 특히 진료기록에 잘못이 있는 경우 무심코 고친다."이런 경우 의료분쟁이 발생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의사는 필패하기 마련이다.법무법인 세승 신태섭 변호사는 8월31일 열린 제11차 경기도의사회(회장 조인성) 학술대회에서 '의료분쟁 예방 및 대응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의료분쟁은 환자의 권리의식 증가와 의료인 관련 원인으로 인해 증가추세에 있다"며, 이같은 내용들을 꼼꼼히 챙길 것을 주문했다.의료분쟁은 민사상 손해배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형사(업무상 과실치사, 상죄,사
[바르셀로나=이상돈 기자] ACEI 에날라프릴 대비 심혈관 원인 사망 20%↓, 심부전 입원율 21%↓심부전 치료신약과 관련한 최신 임상연구 결과가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4)에서 발표됐다. 지난 10여년간 변화를 모색하지 못했던 심부전 가이드라인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정도의 파워를 갖췄다는 평가다.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시간으로 8월 30일 오후 1시, PARADIGM-HF 연구의 최종결과가 ESC 2014 기자회견 발표와 동시에 NEJM에 게재됐다. 결과는 심부전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안지오텐신수용체-네프릴리신억제제 계열의 신
[뉴스 포커스] 소화기내과 의사들이 현재 위내시경 수가인 4만3490원이 적당한 가격인지에 대한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하고 나서 관심이 주목된다. 지난 8월 24일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에서 충북의대 내과 한정호 교수가 내시경 상대가치점수와 수가는 터무니없이 낮다고 주장했다. 현재 위내시경에 사용되는 재료는 목 마취약, 주사기, 휴지, 내시경 등이다. 여기에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인건비와 의료분쟁해결 비용 등이 합쳐져 4만3490원이란 수가가 만들어졌다. 다른 시술과 비교해도 내시경 시술이 너무 낮은 상대가치점수와 수가를 받고 있다는
만성 심부전 신약 LCZ696의 구체적인 임상 결과가 오는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심장학회(ESC) 연례 총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여 국내 심장전문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LCZ696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지금까지 개발된 대부분의 심부전 신약이 임상과정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제품이 나오면 첫 심부전 치료제라는 타이틀을 잡을 수 있게 된다.LCZ696은 ARNI(Angiotensin Receptor Neprilysin Inhibitor, 안지오텐신 수용체 네프릴리신 억제제) 계열의 심부전 치료제로, 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늘(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가 실시되는 날이다. 하지만 국회 파행으로 젼면 취소됐다.당일 만난 건보공단 복수의 임·직원들은 맥이 빠진 모습이 역력했다.A실장은 "앞당겨진 국감 일정 탓에 8월초 여름휴가도 반납한 채 일했다"며 "국회 질의 답변서를 만드느라 지난 한 달 반 동안 바삐 움직였는데 도루묵이 돼 버리니 본래 업무조차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게다가 공단 실부장들은 다른 업무를 올스톱한 후 지난 22일, 25일, 27일 등을 국정감사 사전 회의, 브리핑 등으로 일정을 채워 넣었다.하지
관상동맥우회술(CABG)과 경피적대동맥삽입술(TAVI)에 대한 국내 가이드라인이 나온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기획위원회는 오는 31일 청운동 유진인재개발원에서 '제2차 미래전략 워크숍'을 개최하고 관상동맥우회술 및 경피적대동맥삽입술의 치료지침에 대한 권고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지난 7월 6일 열린 1차 워크숍에 이어 한 달 여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현재 우리의 현안, 흉부외과의 미래'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학회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순천향의대 이석열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가 1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아주의
한국제약협회가 7월 23일 리베이트를 척결하겠다는 취지의 '기업윤리헌장'을 선포하고 한 달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 제약사들의 윤리경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제약협회는 회사 차원에서 준법경영 선포식을 갖거나 자율준수관리자를 지정하는 등 윤리경영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제약사가 39곳이며 8곳이 곧 도입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1차 현황 조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39개사의 CP(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 운영팀과 자율준수관리자 등 회사내 윤리경영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166명으로 집계됐다.파악된 39개사는 (가나다순)
한중FTA(자유무역협정)의 연내 체결이 전망되는 가운데 제약·바이오기업이 중국 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출하려면 비관세장벽을 돌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바이오협회와 KOREA바이오경제포럼이 28일 개최한 '바이오 FTA 1차 간담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류예리 국립경상대법대 교수와 권오현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부장은 비관세장벽 돌파의 중요성을 피력했다."비관세 조치에 대한 업계의 이해 필요"류예리 교수는 '중국의 바이오 의약산업과 비관세조치' 발표를 통해 비관세장벽의 유형과 사례를 소개했다.류 교수는 중국의 비관세장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