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사회 원격의료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8월31일 발족됐다.

경기도의사회 원격의료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경기도의사회(회장 조인성)는 31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제1차 경기도의사회 원격의료저지 비상대책위원회 및 투쟁위원회의를 열고 원격의료 저지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경기도의사회 원격의료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제 1차 전체회의를 진행한 후 오후 4시 30분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진행했다. 비대위 위원은 모두 44명으로 구성됐다.

발대식에는 함웅 경기도병원회장, 이철호 비대위 공동위원장(의협 부회장), 양재수 경기도의사회대의원회 의장과 회원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인성 회장은 "진료는 의사가 하는 것"이라며, "진료의 방식을 비전문가인 행정부처가 지시하고 통제한다면 그것은 국민의 안녕과 반대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과 혁신이란 이름으로 원격의료가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의사들의 원격의료 반대는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의사협회 원격의료 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지금까지 졸속 시범사업을 막고는 있으나, 경기도의사회 차원에서도 비대위를 구성해 회원 권익 보호에 앞장 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철호 의협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의협의 최대 현안인 지불제도 개편과 원격의료 저지에 온 힘을 합쳐야 한다"며 "진료비 목표 관리제는 총액 계약제의 전 단계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 현재 회원들의 정서는 힘들고 지친 상태이므로 원격의료를 막기 위해서는, 의료계 내부 단합을 이끌어 끝까지 저항하고 옥쇄를 각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사회 비대위는 △정부의 일방적인 원격의료 시행 절대 반대 △전국민 대상 건강 테스트하려는 원격의료 시범사업 즉각 중단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투쟁체 결성 등의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 경기도의사회는 31일 학술대회가 끝난후 비상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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