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하면 종양 식별 능력을 더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약 8600개의 이미지로 기계 학습한 AI로 종양을 진단한 결과 AI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종양을 더 많이 찾아냈으며, 진단 정확도는 96%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의대 William Karnes 박사가 수행한 이 연구는 6월 2일 미국소화기국제학술대회 DDW 2018에서 발표됐다.연구진은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이라고 부르는 비디오 기반 인공지능 모델에 기계 학습을 시켰다. 훈련에
대한병리학회가 올해 4월 전국 22개 기관에서 액상생검을 이용한 EGFR 유전자 돌연변이검사에 대해 정도관리 유효성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액상생검은 조직검사를 할 수 없는 암환자에서 혈액 또는 체액 속에 존재하는 종양 DNA(circulating tumor DNA)를 분리하여 표적치료에 필요한 유전자 변이를 진단하는 검사법이다. 2017년 10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일차 EGFR 돌연변이 표적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서 액상생검의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결과에 따라 3세대 표적치료제 투여가 가능하도록 고시했다. 올해 5월에
인공신경망에 빅데이터를 결합한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의 질환을 예측해 불필요한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연세의대 장혁재 교수(심장내과)는 "현재 임상에서는 질환을 예측하는 검사를 통해 질환이 의심된다면 확진을 위해 환자에게 더 비싼 검사를 권유하며, 이중 단 일부만이 확진을 받는다"며 "전통적인 질환 예측 방법보다 딥러닝을 이용해 질환을 예측하는 것이 예방 정책이나 관리전략을 고안하는 데 더 효과적이며, 불필요한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2일 강남세브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여성은 정상 체중 여성보다 유방암 선별검사를 더 자주 받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Fredrik Strand 교수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 연례학술대회(RSNA 2017)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학회에 참석한 Strand 교수는 "유방 촬영술을 통한 유방암 선별검사에서 과체중 또는 비만한 여성은 정상 체중 여성보다 종양이 더 크고 예후도 안 좋아서, 선별검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미국산부인과학회(ACOG)가 유방암 검진 권고안을 6년만에 개정했다. 권고안에서 주목할 부분은 유방암 위험이 평균보다 높은 여성은 40세 이상부터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이용한 유방암 검진을 권고한 점이다.하지만 ACOG는 40세 이하 여성은 유방암 검진 권고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선별검사를 목적으로 한 유방촬영술은 불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실제로 40세 이하 여성, 즉 30대 여성에서 유방촬영술을 이용한 검진이 유방암 사망률을 낮추는지에 대한 연구는 국내와 국외 모두 없다.ACOG 검진 권고안 개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건강검진은 없다”의료계가 영유아검진처럼 노인을 위한 건강검진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검진의학횐느 4일 밀레니엄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17차 학술대회 및 제12차 초음파 연수강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주장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학회 장용석 부회장은 “건강검진은 선별검사가 기준으로, 병을 갖고 있거나 모르는 사이 진행되는 것을 스크리닝해 환자가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를 맞고 있는 만큼 검진 대상의 나이를
"ROS1 유전자 폐암 치료 가능성 열어" 연세의대 조병철 교수(폐암센터장)가 국내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전자 표적 치료제 연구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발간하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이하 JCO) 실려면서 국내 폐암 연구의 우수성이 조명받고 있다.JCO는 논문 인용지수(IF) 20.982점를 자랑하는 암분야 최고의 논문이다. 암전문가들은 거의 모두 이 저널을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에 실린 연구는 ROS 1 유전자가 있는 환자에서 세리티닙의 치료 가능성을 최초로 확인했다는
위양성률이 높아 논란이 됐던 분변잠혈검사가 좀 더 정교해질 전망이다.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가 분변잠혈검사 신빙도 조사를 분석한 결과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이에 대한 몇 가지 개선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9일 기자들과 만난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이위교 사무국장(아주의대 진단검사의하고가)은 "2015년 신빙도조사 결과 국내 정성시약의 평균 위양성률이 75.2%를 보였다"며 "조사 참여기관의 70.2%에서 정성검사를 사용하고 있다. 자동화가 가능한 정량검사를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2016년 신빙도조사에서도 정
머크가 각종 물질, 성분, 의약품 화합물의 유전독성과 작용 특성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하는 캔 멀티플로우(CAN MultiFlow) 검사 서비스를 도입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며, 머크의 바이오릴라이언스(BioReliance) 검사 시설을 통해 제공된다.검사 과정에서는 의약품 화합물, 농약, 향, 향수, 기타 소비재에 들어있는 CAN(Clastogenic, Aneugenic and Non-genotoxicant, 염색체의 구조나 수에 이상을 야기하는 물질과 비유전독성 물질)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검사하기 위해 유세포분석기(flow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최신의 결핵 치료지침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최종 제정에 앞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학회는 16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서 공청회를 열고 진단, 잠복결핵감염, 소아 청소년 결핵, 환자관리, 치료 등 5개 분야의 주요 개정 내용을 질병관리본부, 학회 회원, 그리고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공개했다.특히 이번 가이드라인은 2014년에 이어 2년 만에 새로 내놓는 것이라는 점에서, 새 근거가 반영됐으며, 이는 미국 등 선진국들의 주요 변화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와 괘를 같이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와 서울아산병원 서정훈 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최근 경추 신경차단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시술방법을 담은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경추 신경차단술은 목 디스크나 경추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 사용하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척수 신경에 1cm 이내로 접근해야하는 고난이도의 시술이다. 특히 신경차단술의 기준이 되는 황색인대가 요추와는 달리 경추에서는 얇고, 사람에 따라 끊어진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시술 자체의 위험도가 높다.‘경추 경막외 공간에서 저항소실법 시 위
유방 X선 검사의 보조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디지털유방단층촬영술(DBT)의 표준 검사법 대체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Sarah Friedewald 교수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6년 Lynn Sage 유방암 심포지엄에 참석해 "DBT가 유방암 검진에 있어 기존 유방X선검사를 대체하는 날이 머지 않았다"면서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기존 검사가 가지고 있는 병변 검출률 한계 등을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점이 입증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Friedew
표준진단법 'TST'…최신 진단법 'IGRA' 잠복결핵감염 진단법으로는 국내 표준진단법이자 피부반응검사라고 불리는 투베르쿨린 검사(tuberculin skin test, TST)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혈액검사인 인터페론감마분비 검사(interferon-gamma releasing assay, IGRA)를 전면으로 내세웠다. 단 두 진단법 모두 활동성 결핵과 잠복결핵감염 구분이 어려우므로, 활동성 결핵을 배제한 후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제한했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한규섭 서울의대, 이사장 송정한 서울의대)가 검사 정확도와 신뢰도를 위해 '검체검사 전문질관리료'를 정부에 요구해 거의 성사 단계라고 밝혔다.8~9일 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에서 2016년 춘계심포지엄을 개최하는 진단검사의학회는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체검사 질관리료를 필요성을 주장했다. 진단검사의학회 한규섭 회장은 "진단검사 분야는 투자하지 않아도 티가 나지 않은 분야라 병원에서 투자를 잘 하지 않는 분야다. 하지만 손해는 의사와 환자가 보게 된다"며 "진단검사 질을 향상시키고 검사 신뢰도를 확보하
최근 '폼페병 진단과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연세의대 최영철 교수가 맡았으며 연세의대 이정환 교수와 Dr. Massimiliano Filosto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미국질병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가 유방암 스크리닝에 관한 최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50~74세 여성에게 2년마다 유방촬영술(mammography)을 권고한다는 내용으로, 과거 논란이 됐던 2009년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특히 지난해 나왔던 미국암학회(ACS) 가이드라인이나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등의 권고사항과도 차이를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ACS, NCCN과도 상반...40대는 검진의 혜택 낮아USPSTF는 지난해 4월 유방암 스크리닝에 관한 권고 초안(draft)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미국내과학회지(
일단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에이즈 결핵관리과의 작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보고서를 살펴보면 결핵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제3군감염병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2014년 감염병 감시연보에선 54종의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 가운데 수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신고 수와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CDC, HCW 결핵감염 관리 3단계 접근법 강조문제가 되는 HCW의 결핵감염 위험도와 관련해선 지난 2005년 미국질병관리예방본부(CDC)의 결핵예방관리 지침에 이미 언급됐다. 내용인 즉 병원의 병상 수, 결핵
최근 미국암학회(ACS)가 유방촬영술(mammography)을 이용한 유방암 선별검사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JAMA 2015;314:1599-1614).유방암 검진시작 연령을 기존 40세에서 45세로 5년 늦추고, 54세 이후부터는 매년 검진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45세 이전까지는 X선을 이용한 유방촬영술로 악성 종양을 발견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는데,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내에서도 산부인과학회(ACOG) 나 질병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 등 주요 권고안들과 차이가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美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함께 우리나라에서 발생이 높은 7대암에 대한 검진 권고안을 공개했다.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기존 검진권고안이 나와있던 5대암의 경우 그간 변화된 실정에 맞게 개정하는 작업을 거쳤고, 그 외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종인 폐암과 발생률이 가장 높은 갑상선암의 검진 권고안이 추가됐다.이번 권고안이 나오기까지는 2013년 7월부터 유관학회 추천을 받아 구성된 '국가암검진 권고안 제·개정 위원회(위원장 가톨릭의대 이원철)'의 노력이 있었다.총괄위원회는 암 전문학회와 대한영상의학회, 대한가정의
미국내과학회(ACP)가 암 선별검사(screening)에 대한 최적의 권고사항을 정리해 발표했다(Ann Intern Med. 2015;162:718-725). ACP는 "선별검사는 암의 이환율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주요 전략이지만 대상 연령, 검사 빈도, 검사 방법 등 강도에 영향을 주는 인자에 따라 혜택과 유해성의 균형이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다"고 이번 연구 발표의 배경을 밝혔다. 무엇보다 ACP가 강조한 부분은 가장 높은 강도(intensity)의 검사방법이 최적의 선별검사 전략이 아니라는 점이다. 강도를 높여도 혜택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