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인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출범될 예정인 가운데, 혁신위원회가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정책의 방향성이 명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7일 제25호 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에 발간된 제25호 정책보고서의 주제는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과제'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실행방안을 분야별로 제시했다.이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약바이오산업 도약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확립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지난 15일 진주방화사건 피해자 가족들에게 국가가 4억여 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에 대해 판결을 환영함과 동시에 국가가 정신질환자를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법률사무소 법과치유, 법무법인 지평, 사단법인 두루,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 17일 진주방화사건 국가배상소송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책임제 실천을 위해 보호의무자 제도를 폐지하고 정신건강복지법을 개정하라고 국가에 요구했다.이들은 통상적으로 법원이 국가손해배상의 범위를 20~30%로 인정하는 반면,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소화기내과에서 발생하는 진단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정의와 원인 분석을 토대로 예방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더불어 의료분쟁 소송이 자주 발생하는 내시경 시술 시 환자와의 의사소통 필요성이 강조됐다.서울아산병원 이재호 교수(응급의학과, 대한환자안전학회 회장)는 16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23(이하 KDDW)에서 이러한 내용을 강조했다. 진단 오류는 ▲의도치 않게 지연되거나, 잘못되거나, 놓친 진단 ▲진단 프로세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확대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 관련 관계차관회의를 주재했다.이날 회의에는 복지부, 교육부, 법무부, 행안부, 기재부, 문체부 차관들이 참석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19일 대통령 주재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 20일 국무총리 주재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개최됐다.회의에서 관계 부처들은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마약 약물남용자 및 만성질환자 증가 등 변화된 국내 상황에 따라 국민 간질환 관리 방안에도 변화가 필요할 전망이다.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스물 네번째 '간의 날'을 맞이해 기념식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두 단체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국민들에게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이해를 제공하고자 매년 10월 20일을 간의 날로 지정했다. 2000년부터 국내에서 시작한 간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간염의 날(매년 7월 28일)' 보다 10년 이상 앞서 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약진하며 매출을 크게 키우고 있다.기업들은 적응증 확대 및 신제품 개발, 해외 품목 허가 등 다양한 전략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역대 최고치인 753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504억원이었던 나보타 매출은 2021년 796억원, 2022년 1420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매출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나온 것으로, 지난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1099억원으로 80%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10월 13일, 16일자로 과장급 인사를 발령했다.10월 13일자△박재찬 인사과장△백진주 규제개혁법무담당관10월 16일자△장은섭 국제협력담당관△이선영 사회서비스정책과장△이윤신 인구정책총괄과장△우경미 기초의료보장과장△신욱수 아동복지정책과장△김은영 요양보험제도과장△김지연 공공의료과장△정혜은 응급의료과장△백영하 재난의료과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병원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병원행정관리자들이 의료의 본질과 책임에 대한 학술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는 13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변화와 생존의 시대, 의료의 본질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2023년 정기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올해로 30회를 맞은 2023 정기 종합학술대회는 병원행정관리자를 포함한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의료기관을 이끄는 핵심 인력들이 500명 이상 참석해 병원경영 및 행정 분야의 학술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학술대회를 통해 각 병원 사이 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의 연구개발(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 설립이 본격화된다.일동제약은 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물적 분할을 통한 유노비아 신설 계획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가결된 분할 계획에 따라 유노비아는 다음 달 1일을 기준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유노비아는 기존 일동제약이 보유한 주요 연구개발 자산과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토대로 사업 활동을 이어간다.초대 대표이사는 서진식 사장(전 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과 최성구 사장(전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이 공동 대표로 취임한다. 유노비아는 독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혁신을 위해 국민들의 과도한 의료이용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과도한 의료이용 관리 방안과 함께 다양한 건강보험 혁신 방안이 제기됐다.국회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과 건강한 미래와 지속가능한 의료환경을 위한 정책포럼은 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지속가능한 의료생태계를 위한 연속토론회-의료생태계를 망치는 과다 의료이용'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여한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과 의료생태계 형성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과도한 의료이용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분만 인프라가 빠르게 붕괴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단순한 수가 인상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필수의료 사고처리 특례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해당 법안은 무과실 의료사고 발생 시 의료진에게 형사 책임을 면책하는 내용으로, 산과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필수의료 위기 해결책으로 제시돼왔다.국민의힘 최재형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5일 국회박물관에서 ‘분만 인프라 붕괴와 의료 소송의 현실’ 토론회를 개최했다.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0.78명을 기록한 가운데, 분만 인프라 역시 붕괴를 겪고 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병원장협의회는 10월 29일 서울 드래곤시티 한라룸에서 2023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상운 대한병원장협의회 대표회장은 "요즘의 세태는 정치, 경제, 사회를 막론하고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라며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병원장협의회가 의협의 공식 산하단체로 편입된 이후 처음 개최되는 자리로, 중소병원의 포지셔닝과 지역의료 살리기를 주제로 중소병원의 역할과 미래 전략, 최신 임상 업데이터, 지역병원의 경영과 관리 등 중소병원이 미래를 예측하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로부터 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오는 9월 14일 한의사 초음파사용 관련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가 격돌하는 모양새다.지난 2022년 12월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허용했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후 사건이 서울중앙지방법으로 환송됐고, 4차례 공판이 진행된 후 14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의협은 선고 3일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의사들의 초음파 사용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이에 한의협은 의협의 기자간담회 개최는 내부정치를 위한 것이고, 경거망동한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을 향해 “아이들 건강조차 지키지 못하게 만든 주범”이라며 “대한민국을 망하게 만드려는 간첩이 아닌가 싶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러면서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차관 박민수를 즉각 경질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통령이 누누이 소청과 대책을 강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박 차관이 지시를 항명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10일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대통령 지시 항명 보건복지부 차관 박민수 경질 요구 기자회견’을 가졌다.올해 8월 하반기 소청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예비 법조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제도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건보공단은 지난 8월 4일~18일까지 2주 간 경희대학교 등 6개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생 11명을 대상으로 실무수습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공단은 2010년부터 매년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와 공단의 법무과정에 대한 실무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83명의 수습생을 배출했다.실무수습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 법조인 양성을 목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길안과병원은 17일 보건복지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기존 지정제로 운영하던 제도를 평가‧인증제로 개정한 뒤 첫 도입한 평가에서 기준을 충족, 병원급 최초로 인증을 획득한 것. 이로써 국제적 수준에 걸맞은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한 번 더 입증했다.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 지정 제도(KAHF)’는 복지부가 2017년 외국인환자 유치를 지원하고 서비스 질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도입 이래 지정제로 운영되던 제도는 의료기관 참여 활성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9월 25일부터 수술실 CCTV 의무 설치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병원계는 수술실 CCTV 설치를 두고 여전히 혼란스럽다.CCTV 설치 및 촬영 기준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이에, 보건복지부는 수술실 CCTV 의무설치를 위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 고시가 발표되기 전 행정해석 차원에서 병원계에 수술실 CCTV 설치 관련 시행 적용 범위를 안내하고 있다.| 政, 수술실 CCTV 설치 및 촬영 시행 적용 범위 제시병원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수술실 CCTV 설치 시행 적용범위를 의료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연이은 흉기난동 사건에 사회가 뒤숭숭하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인 만큼 나도 언제 피해자가 될지 모른다는 국민의 불안감은 상당하다.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누군가는 원인을 찾아야 하고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 명확한 해결책 제시를 위해 원인은 단순할수록 좋다. 네글자 MBTI로 서로를 속단하길 즐기는 세상이다.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범죄에도 '정신질환자' 혹은 '싸이코패스'라는 명찰을 달면 모두가 "역시 그랬군"하고 고개를 끄덕이니 명쾌해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최근 발생한 서현역 사건과 같은 비극을 예방하고 사후관리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지난 6일 중증정신질환 관련 범죄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향후 제도 변화의 중점으로 삼아야 할 점들을 제시했다.학회는 사건 발생 초기 조현성 인격장애 등 정신과 진단명 보도에 대해 사건와 정신질환과의 연관성이 분명히 파악될 때까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서현역 피의자는 3년간 치료를 중단해 왔으며 피해망상이 사건의 원인으로 발표됐다. 이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사무장병원의 정의를 고민하게 하는 판결이 나와 관심이 모인다. 지금까지 사무장병원 여부를 판달할 때 대법원은 비의료인이 설립한 의료법인이 시설 및 인력의 충원ㆍ관리, 개설 신고, 의료업의 시행, 필요한 자금의 조달, 운영 성과의 귀속 등을 주도적인 입장에서 처리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했다(대법원 2011. 10. 27. 선고 2009도2629 판결 등, '기존 주도성 법리').그런데 17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안철상 대법관)에서 이를 뒤집는 판결이 나왔다. 비의료인 박 씨는 의료법인을 설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