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AF) 환자의 뇌졸중 재발을 위한 항응고요법을 무조건적으로 빠른 시점에 시행하는 것보다 가이드라인에 맞게 시행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국내 연구가 발표됐다. 급성 뇌졸중이 발생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요법은 재발 예방을 위한 1차 치료전략이다. 하지만 항응고요법은 증상성 두개내출혈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위험 대비 혜택을 위해 적절한 시행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다. 이런 가운데 경북의대 은미연 교수팀(경북대칠곡병원 신경과)은 한국인 허혈성 뇌졸중환자 심방세동 평가 등록사업(K-ATTENTION) 분석연구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했거나 HDL-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를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한다. 2018년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은 30세 이상 성인 남성 2명 중 1명, 여성 10명 중 3명이 갖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는 주로 스타틴이 처방된다. 여러 연구를 통해 스타틴은 지질을 개선할 뿐 아니라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내외 가이드라인 모두 1차 치료요법으로 스타틴을 권고하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여성의 주요 사망 원인이지만, 심혈관질환 관련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여성 수가 남성과 비교했을 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연구팀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관련 임상시험들의 참가자 약 60%는 남성이었다. 여성 참여도는 38.2%에 그쳤다. 이번 연구는 17일 Circulation에 실렸다. 중국 듀크쿤산대 Xurui Jin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임상시험 홈페이지(ClinicalTrials.gov)에 등록된 심혈관질환 관련 임상시험에 참여한 86명 2652명을 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클라빅신듀오캡슐 원천기술 특허등록을 결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작년 9월 국내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와 동일하다. 허가의약품 클라빅신듀오캡슐, 클라빅신듀오캡슐 75/75mg과의 직접적 연관성을 인정받아 지난달 국내 의약품 특허 목록집에 등재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및 심방세동 환자에게 클로피도그렐 투여 시 50% 이상이 아스피린을 병용투여 하는 점에 주목, 복약편의성을 높인 클라빅신듀오캡슐을 개발하게 됐다. 특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JW중외제약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의 경쟁력을 내부 임직원들에게 공유하고 목표달성 의지를 다지기 위한 '일사천리'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캠페인 슬로건인 '일사천리'에는 저용량 제품인 리바로 1mg 대비, 고용량 리바로 4mg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매출 1000억원 리바로 달성'에 동참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매달 14일을 ‘일사천리 리바로 데이’로 지정해 결의를 다지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당뇨병 안전성을 입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여성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는 비정형 증상을 보여 남성 ACS 환자만큼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성 ACS 환자의 예후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악화돼 여성들을 위한 다른 치료 접근 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경희대병원 김형오 교수는 10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6차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동계학술대회(KSIC 2020)'에서 다양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여성을 위한 차별화된 치료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비정형 증상(atypical sym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JW중외제약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가 한국인 대상 당뇨병 안전성도 입증했다. 기존 다른 스타틴 계열 의약품의 용량의존적인 당뇨병 발생과 상반된 결과가 한국인에서도 나타난 것이다.JW중외제약은 당뇨병 발생위험 요인을 가진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리바로의 장기간 당뇨병 발생률을 분석한 임상결과가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학'에 등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대안암병원 심혈관센터에서 2013년 3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등록환 환자를 대상으로 3년여 동안 진행됐다. 이번 연구에는
최근 '심혈관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전략'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성균관의대 천우정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창원파티마병원 한양천 과장, 김해중앙병원 강구현 과장이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고혈압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표한 2018 FACT SHEET에 의하면, 고혈압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단순 고혈압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방세동을 동반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고용량 스타틴 치료가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타틴, 특히 고강도 스타틴은 뇌졸중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치료법 중 하나다. 심방세동을 동반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 스타틴 요법은 이전 연구에서 생존율 향상 및 향후 뇌혈관·심혈관 사건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그러나 특정 스타틴 용량이 이러한 환자군의 예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근거가 부족해 심방세동을 동반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 사용해야 하는 스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항혈전 유지요법으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이 제시됐다. 미국 마운트사이나이 아이칸의대 Usman Baber 교수가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발표한 TWILIGHT-ACS 연구에서는 약물용출 스텐트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술받고 3개월 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받은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에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과 티카그렐러 + 아스피린 병용요법을 비교했다. 연구에서는 "ACS 환자의 허혈성 사건 감소에 아스피린 단독요법 보다 경구용 P2Y
심방세동(AF)이 있으면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에게는 3제 요법(항응고제+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을 일정 기간 사용하다 2제 요법(항응고제+아스피린 또는 클로피도그렐)으로 변경하는 것이 추천된다. 하지만 3제 요법의 치료 기간이 명확히 확립되지는 않았다. 최근 에독사반 등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포함한 2제 요법이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2제 요법을 시작하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를 만나 'ENTRUST-AF PCI' 연구의 의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가 1500회 운항을 달성한 가운데, 그동안 중증외상 환자를 가장 많이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하늘을 나는 응급실'이라고도 불리는 강원도 닥터헬기가 지난 9월 24일 총 1500회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이는 2013년 7월 5일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약 6년여만에 이룬 쾌거다.이송한 환자들의 질환을 살펴보면 중증외상이 417건(28%)으로 가장 많았고 급성관상동맥증후군 267건(18%), 급성 뇌졸중 261건(17%), 기타 응급질환 555건(37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약물방출스텐트(DES)의 안전성 향상으로 인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단기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를 사용하는 게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송영빈 부교수(순환기내과)는 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앙코르서울(Encore Seoul 2019)에서 '단기간 DAPT 후 P2Y12 억제제 단독요법은 새로운 추세'라는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DAPT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게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을 포함한 죽상동맥혈전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항혈전제 복합제 클라빅신듀오캡슐(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의 특허 등록을 결정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특허 등록 결정에 따라 2033년 5월까지 제형특허 및 제제 기술에 관한 독점 권리를 갖게 된다.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 복합제인 클라빅신듀오캡슐은 고형 정제와 펠렛을 함유하는 복합제 제조기술 타페캡슐(TaPe Capsule)을 통해 약물의 안전성을 높였다고 인정받았다. 유나이티드제약의 독자 기술인 타페 캡슐은 복합제 제조 시 주성분 간 물리화학적 상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 '티카그렐러(브릴린타, 아스트라제네카)보다 '프라수그렐(에피언트, 다이찌산쿄)'이 상대적으로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 약품은 항혈소판 치료제로서 성인 환자에서 아스피린과 병용해 심혈관 관련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을 포함한 혈전성 심혈관 사건의 발생을 감소시킨다. 2일 파리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된 ISAR-REACT 5 임상시험은 티카그렐러과 프라수그렐을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군에서 헤드 투 헤드(head-to-head)로 비교했다. ISAR-REA
[더 모스트 임세형 기자]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고령 환자에서 P2Y12 억제제 선택에 가이드가 될 수 있을 연구가 발표됐다.네덜란드 성안토니우스병원 Marieke E. Gimbel 박사팀이 발표한 POPular AGE 연구에서는 클로피도그렐이 티카그렐러 또는 프라수그렐보다 출혈 위험이 낮고 심혈관 위험은 유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령 비STE-ACS 환자 대상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지속성 비ST분절상승 ACS(NSTE-ACS) 관리를 위해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권고하고 있다. 약물로는 티카그렐러나 프라수그렐을 권고
PCSK9 억제제인 에볼로쿠맙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의 급성기 환자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EVOPASCS 연구를 발표한 스위스 베른대학병원 Konstantionos C. Koskinas 교수는 "ACS 급성기에 평균 LDL-C를 고강도 스타틴으로 감소시키면 30일 내 조기의 임상적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이전 아토르바스타틴 80mg과 프라바스타틴 40mg을 비교한 연구에서 아토르바스타틴이 30일째 사망, 심근경색증, ACS로 인한 재입원 위험율을 2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사노피의 PCSK9 억제제 프랄런트(알리로쿠맙)가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하면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와의 경쟁구도가 형성될지 관심이 모인다. 사노피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PCSK9 억제제 프랄런트의 적응증을 새롭게 승인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프랄런트는 국내에서 △확립된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성인 환자에서 LDL-C 수치를 저하시킴으로써 심혈관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다른 위험 인자들의 교정에 대한 보조요법 △원발성 고콜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돌연사의 주요 원인인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을 환자의 응급실과 외래 진료기록만으로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을지병원 박지영 교수(심장내과)팀이 응급실과 외래 진료 기록만으로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안쪽에 자리한 경화반(단단한 섬유성 막)이 파열되면서 발생한다.이때 혈전으로 인해 출혈이 일어나면서 혈관 내부의 지름이 급격하게 좁아지거나 갑자기 막히면서 심근의 허혈 및 괴사를 일으킨다. 이에 을지병원 심장내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진제약(대표 장홍순·최용주)은 최근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이하 NOAC) 엘사반을 오는 8월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엘사반은 혈액응고 단계에서 Xa 인자를 억제해 혈액의 정체를 막는 기전의 Xaban 계열 약제다.심방세동 환자의 혈류속도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혈전생성을 억제,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엘사반의 성분인 아픽사반은 주로 처방되던 와파린 대비 동등 이상의 항응고 효과를 발휘하고, 출혈 발생 확률은 더 낮아 안전성이 입증됐다.삼진제약에 따르면 아픽사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