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복합제 허가 일치 특허...2033년 5월까지 독점 권리 획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항혈전제 복합제 클라빅신듀오캡슐(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의 특허 등록을 결정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특허 등록 결정에 따라 2033년 5월까지 제형특허 및 제제 기술에 관한 독점 권리를 갖게 된다.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 복합제인 클라빅신듀오캡슐은 고형 정제와 펠렛을 함유하는 복합제 제조기술 타페캡슐(TaPe Capsule)을 통해 약물의 안전성을 높였다고 인정받았다. 

유나이티드제약의 독자 기술인 타페 캡슐은 복합제 제조 시 주성분 간 물리화학적 상호작용 문제로 단일제제화가 어려운 다수 성분을 제제화가 가능하도록 한다. 

아스피린은 장기복용 시 위 점막 자극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장용코팅으로 위가 아닌 장에서 작용하도록 만들어 부작용을 줄였다. 

수분에 민감한 클로피도그렐은 속붕해성으로 만들어 약물의 안전성을 개선했다. 

한편, 클라빅신듀오캡슐은 2012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항혈전 복합제제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및 심방세동 환자에게 클로피도그렐을 투여 시 50% 이상이 아스피린을 병용 투여하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의 두 가지 약물을 복용하던 환자가 한 개의 캡슐만 복용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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