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저출산 시대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산부인과 활로를 위해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과 불가항력 의료사고 국가책임제 도입 시급함을 주장하고 나섰다.(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5일 스위스그랜트호텔에서 제12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추계학술대회에서 김동석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부인과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김동석 회장은 "산부인과는 저출산 시대의 직격탄으로 자연 폐과 위기를 맞고 있지만 정부와 국회는 산부인과를 위한 의료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산부인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이 수술실 내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의료법 개정 하위법령 개정에 대응하기 위한 TF를 구성했다.대한의사협회는 14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가칭) 수술실 CCTV 하위법령 대응 TF를 구성, 운영하기로 의결했다.최근 국회는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개정 의료법은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3년 9월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개정 의료법은 2년의 유예기간 동안 ▲폐쇄회로 텔레비전의 설치 기준 ▲촬영의 범위 및 촬영 요청의 절차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이미 10여 년 전부터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는 필수 진료과지만, 전공의의 지원 기피와 개원가의 경영 악화 등으로 존폐 위기에 처해 있다. 그동안 정부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했지만, 결과는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 등도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소아청소년과는 진료과목 폐과까지 우려되면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나마 산부인과와 비뇨의학과는 PCR 검사와 초음파 검사의 급여화로 진료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확산된 코로나19(COVID-19)로 의료기관의 내원일수가 급감한 가운데, 의원급의 타격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진료과목별로는 산부인과가 내원일수 감소에도 매출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어려운 현실은 이번 통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이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0년 진료비통계지표' 중 '진료일 기준'으로 작성된 지표에서 확인됐다. 앞서 심평원은 분기별로 진료비 주요통계를 발표해왔지만, 이번에 공개된 지표는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 선거의 막이 올랐다.내달 14일 회장선거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다.의료계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는 회장 선거 후보군은 5명으로 압축되고 있다.유력 후보군은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과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 회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가나다 순) 등이다. 후보들은 저마다 회장 선거에 앞서 이슈 선점을 통해 의사 회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인공임신중절수술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는 법안이 발의되자 의료계에서 건강보험제도의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입법 추진의 계기는 2019년 4월 낙태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2020년 12월 31일 형법상 낙태죄가 효력을 잃게 됐기 때문이다.권 의원은 "모자보건법상 인공임신중절수술 행위가 더 이상 불법이 아니므로 전문의료 영역으로 포섭돼 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이 13만 회원들의 염원을 담은 이촌동 신축회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됐다.대한의사협회는 의협부지에 신축회관을 건립하기 위한 착공행사를 6일 가졌다.이날 착공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철저한 거리두기를 준수해 내부적으로만 간소하게 진행됐다.착공행사에는 최대집 의협 회장과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 등 소수 대표들이 참석해 역사적인 착공을 기념하고 성공적인 신축회관 건립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대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협회관 신축은 우리 13만 회원의 간절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국가책임제 도입 필요성과 분만수가의 OECD 평균 수가까지 인상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0 제10차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김동석 회장은 이날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와 함께 산부인과도 경영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출산율 저하와 구조적인 저수가로 인해 경영악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또,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국가 책임제 도입 필요성과 의료사고 피해구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장기화되면서 개원의들이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들은 병원을 찾기 꺼리고, 건강검진을 하는 사람들도 대폭 감소했다.사람들의 이동 자체가 억제되면서 다른 직종들처럼 병원도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특히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오래전부터 경영이 어려웠던 진료과들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이에 본지는 이들 진료과의 개원의사회 회장들을 만나 현 상황을 짚어보고, 해결책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본지는 '학술의학전문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1000호를 발행하기까지 의학계의 학술 이슈를 발 빠르고 심도 있게 취재해 왔다.국내 임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술 이슈가 생기면 핵심 내용을 짚으며 국내외 의학계의 의견을 함께 담았다.정책적 화두에 대해서도 학술적으로 접근해 현재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날카롭게 지적해 왔다.본지는 지령 1000호를 기념해 의학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학술 이슈 다섯 가지를 온라인 조회 수 기준으로 선정, 이슈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봤다.# 비타민 D, 너무 적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저출산으로 산부인과계가 붕괴 직전까지 내몰린 가운데 저평가된 수가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대한산부인과학회 김승철 이사장(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은 20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 열린 제105차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정부와 지속적인 논의가 있었던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학회에 따르면 그동안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보건복지부와 함께 산부인과 수가체계의 문제점과 현안을 논의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의정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왔다. 산부인과 분만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구속된 산부인과 의사를 즉각 석방하라"(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산부인과의사 구속 규탄 궐기대회를 개최했다.이날 궐기대회에서는 지난 6월 27일 대구지방법원 제3형사부는 형사 2심 판결을 통해 사산아를 유도분만 하는 과정에서 은폐형 태반조기박리를 인지하지 못해 산모가 사망에 이르게 됐다는 이유로 구속된 산부인과의사의 석방을 촉구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광장에는 약 3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원인분명 산모사망, 의사구속 웬말이냐", "분만환경 파괴하는 사법부는 각성하라"2년 만에 산부인과 의사들이 다시 서울역 광장에 모였다. 20일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서울역 광장에서 '산부인과의사 구속 규탄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궐기대회는 지난 2017년 분만 중 발생한 자궁 내 태아사망 사고를 이유로 의사에게 금고형을 선고한 법원의 판결을 규탄한 이후 두 번째로 산부인과 의사들이 모인 자리다. 이날 모인 약 400여 명의 의사들은 사법부의 무지와 편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헌법재판소가 현행 형법 269조 자기 낙태죄와 270조 동의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가운데,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련부처는 의사의 낙태 수술에 대한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헌재는 11일 형법 269조 자기낙태죄와 270조 동의 낙태죄에 대해 재판관 7명 중 헌법불합치 4명, 단순 위헌 3명, 합헌 2명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헌법상 태아의 생명권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태아가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임신 22주 이전까지는 낙태 여부를 여성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낙태를 처벌하는 형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안국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2017년 2월 8일 접수된 '형법 제269조 제1항' 등의 위헌소원 사건에 대해 ‘헌법불합치’ 선고를 내렸다.헌법불합치는 해당 법률이 사실상 위헌이기는 하지만 즉각적인 무효화에 따르는 법의 공백과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법을 개정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그 법을 존속시키는 결정이다.현행 형법 제270조(의사 등의 낙태, 부동의낙태)에 따르면 '의사, 한의사, 조산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공임신중절술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사문화된 모자보건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한 임신중절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05년과 201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인공임신중절 수술 건수는 약 5만건으로 추정된다. 특히 2005년 조사 이후 인공임신중절술 건수는 감소 추세다. 2005년 조사 당시에는 34만 2433건으로, 만 15~44세 여성인구 1000명당 임신중절수술
산부인과 의사들이 임신중절술 전면 거부를 공식화한 가운데 정부에 비도덕적 진료행위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8월 보건복지부는 의료관계행정규칙 일부를 개정, 5개 항목으로 구성된 비도덕적 진료행위를 발표했다.이 가운데 형법 제270조를 위반해 낙태하게 한 경우가 포함되면서 의료계는 임신중절술 거부를 선언하는 등 의료계에 논란이 일었던 상황.(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4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6차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는 행정처분 유예 발표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임신중절수술 전면 거부를 공식화했다.지난 17일 보건복지부가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일부 개정안을 공포, 시행하면서 ‘형법 제270조를 위반하여 낙태하게 한 경우에는 자격정지 1개월에 처한다’고 명시한 것에 따른 행동이다.(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8일 오전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의사회 김동석 회장은 “임신중절수술 전면 거부로 인해 사회적 혼란이 많을 것을 예견할 수 있다"며 "환자의 아픔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치료해야 하는 의사들이 아기와 산모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
대한개원의협의회 차기 회장에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이 당선됐다. 대개협은 23일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제31차 정기평의원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이번 선거에는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김승진 회장, 전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이명희 회장, 전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이상운 회장 등이 후보자로 나섰다. 투표 결과, 총 76표의 유효표 가운데 김동석 후보가 36표를 획득하며 다른 후보자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동석 차기 회장은 대개협 회원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지난해 말 낙태죄 폐지 논쟁이 벌어진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6년여 만에 낙태 행위를 범죄행위로 보는 게 헌법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따졌다. 헌재는 24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낙태죄 관련 형법 269조1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사건의 공개변론을 열었다. 이날 공개변론에서는 헌법이 보호하는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고 나선 청구인 측과 태아 생명권을 앞세운 법무부 간의 격론이 벌어졌다. 자기결정권 VS 태아생명권이번 공개변론은 지난해 산부인과 의사 A씨가 낙태죄 폐지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한 게 계기가 됐다. A씨는 2013년부터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