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99명에 대한 정보가 The Lancet에 공개됐다. 중국 진인탄병원(Jinyintan Hospital)병원에 입원했을 때 대부분의(80%) 환자는 열과 기침과 같은 증상을 보였다. 약 30%는 숨이 차는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있었다. 이외에 근육통, 두통, 정신혼란, 심장통증 및 설사와 같은 증상들도 나타났다. 치료하기 위해 의료진은 환자 76%에게 산소치료(oxygen therapy), 76%에 오셀타미비르을 포함한 항바이러스(antiviral) 치료, 71%에 세팔로스포린계, 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호흡기질환에 걸린 환자들의 약 절반이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었다는 연구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2가지 연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과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에 걸린 환자들은 불안감과 분노와 같은 감정들을 퇴원 후에도 느껴 결국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1월 Epidemiology and Health에 연구논문을 발표한 국내 연구팀에 따르면 2016년 MERS가 유행했을 때 백신과 치료법들이 없어 사회적 불안과 공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평균 잠복기는 5.2일이며, 감염자 1인당 2.2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hinese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CDC)는 지난 22일까지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초 감염자 425명을 분석, 그 결과를 NEJM 1월 29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CCDC가 제시한 잠복기는 감염자 10명을 분석한 것이다. 구체적인 결과를 보면, 평균 잠복기는 5.2일(95%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9개 감염병 전문 학술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감염병 전문 학술단체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담화문'을 통해 과학적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당국과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담화문에 참여한 9개 학술단체는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대한감염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한국역학회 등이다.학술단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 내에서 사망자 수가 100명 이상으로 보고되면서 전 세계 의료진·과학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의문점들을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본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 아직 정확하게 답이 나오지 않는 4가지 점을 정리했다. - 실제 감염자, 사망자 수는?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현재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정확한 수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기준 중국에서 약 6000명 확진자와 사망자 132명이 확인됐다. 확진자는 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의 발원지가 중국 우한시 화난수산시장(이하 수산시장)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최초 보고된 환자부터 1월 2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41명을 조사한 결과, 수산시장을 방문한 환자는 3명 중 2명으로 모든 확진자가 수산시장에 방문하지 않았다. 또 최초 환자는 수산시장에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우한시 진인탄병원 Chaolin Huang 교수팀은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법(Real-time RT-PCR)과 차세대염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중국 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국내에도 네 번째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본지는 우한 폐렴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정리했다. - 현재 상황은? 27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우한 폐렴 확진환자는 4명이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57명으로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56명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격리에서 해제됐다.해외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환자는 총 2794명이다. 중국 2744명으로 이중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중국 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해 830명이 감염되고 25명이 사망했다.하루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2배 증가, 사망자 2.7배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지는 우한 폐렴에 대한 최신 정보를 모두 정리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란?'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12월 말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시작됐다. 전 세계 과학자에 따르면 우한 폐렴은 '코로나바이러스'라는 큰 RNA 바이러스 집단에 속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6가지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일수록 대사증후군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상기도에서 간헐적으로 공기 흐름의 폐쇄가 발생해 호흡이 멈추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장애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호흡 장애가 시간당 최소 5회 이상 발생하는 경우에는 경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Obstructive sleep apnea), 15회 이상 발생할 경우 중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분류한다.보라매병원 구대림 교수(신경과)팀이 2014년 1월부터 2016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원인이 뱀일 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나왔다. 중국 베이징대 Wei Ji 교수팀은 이같은 내용을 23일 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바이러스 RNA 게놈 시퀀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2019-nCoV로 지정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원인은 아직 불명확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처음에 감염된 대부분 환자는 화난수산시장(華南海鮮批發市場·Huanan Seafood Wholesale Market)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연구팀은 손바닥만한 얇은 필름 한 장으로 폐결핵을 기존보다 2배 이상 정확하게 진단해내는 '슬림칩' 기술을 개발했다.서울아산병원 김성한(감염내과)·이세원(호흡기내과)·신용(융합의학과) 교수팀과 세브란스병원 강영애 교수팀(호흡기내과)팀은 이러한 '얇은 필름'으로 폐결핵 진단을 2배 정확하게 할 수 있는 필름을 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이 '슬림칩' 기술을 실제 신속 검사 단계에 적용한 결과 검사의 민감도는 약 84%, 특이도는 약 87%로 나타났다.민감도는 실제로 질병이 있을 때 질병이 있다고 진단할 확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한 폐렴으로 인해 41명이 감염되고 1명이 사망한 가운데 새로운 전염성 질병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 연구팀은 이번 폐렴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예비 지정했다. 또 우한 폐렴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병원체로, 지목된 박쥐의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약 89%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확인된 폐렴 환자는 중국 '우한 폐렴'과 관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본지는 코로나바이러스 유래 폐렴의 특징과 위험도, 치료 가능성 등을 알아보기 위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 보건당국은 우한(武漢)시에 거주하는 59명에 확산한 원인불명 폐렴의 원인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CoV)'일 수 있다고 밝혔다.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이번 질환은 2002년에 발생한 SARS 사태와 같은 공포감을 불러일으켰다. 2002년 호흡기 질환이자 코로나 바이러스인 SARS는 중국 남부에서 확산해 3000명 이상에 감염됐다. 약 77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중국 당국은 검사를 통해 이번 원인불명한 폐렴은 SARS-CoV, MERS-CoV, 인플루엔자, 조류 인플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세먼지 노출이 아시아인의 뇌졸중 위험과 심방세동 위험을 높여 심혈관질환 위험을 전반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 대기 오염, 특히 미세먼지는 전 세계에서 주요 공중보건 문제다. 전 세계 인구의 90% 이상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간 평균 PM2.5 표준(10μg/m3)을 초과하는 지역에서 거주한다.전 세계 질병부담 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적으로 PM2.5 대기 오염으로 294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자담배를 사용하면 만성폐질환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30%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6일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약 3년 동안 전자담배를 사용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천식, 기관지염 및 폐기종을 포함한 만성폐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30% 더 높았다. 미국 UCSF Stanton A. Glantz 교수팀은 미국에 거주하는 약 3만 2000명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는 이전 폐 질환 병력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베타차단제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간 연관성이 다시 바뀌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메토프롤롤이 COPD에 대한 혜택을 입증하지 못한 것.이에 베타차단제와 COPD 간 상관관계 논의가 다시 제기됐다.전반적으로 베타차단제는 애초에 COPD에 금기(contraindicated)됐다고 생각했지만, 일부 데이터는 베타차단제가 COPD에 유리할 수 있다고 시사해 이번 BLOCK COPD 연구로 이어졌다.NEJM 12일 온라인판에 실린 BLOCK COPD 연구에서는 메토프롤롤을 복용한 환자 11명이 사망하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구용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이하 전신 스테로이드제)를 여러 번 처방받은 소아청소년 천식 환자는 이상반응을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미국 의료보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1~18세인 소아청소년 천식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간 전신 스테로이드제를 4회 이상 처방받은 환자군은 한 번도 처방받지 않은 군보다 이상반응 위험이 3배가량 높았다. 연간 1~3회 처방받은 환자군도 위험이 감지됐다.현재 소아청소년 천식 치료제로 추천되는 조절제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제다. 전신 스테로이드제는 천식 증상에 따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는 궐련형 하이브리드 제품은 액상형 전자담배와 동일한 유해한 증기라면서 국민건강을 위해 '당장' 궐련형 하이브리드 제품 사용중지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 이병준 부회장은 31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는) 세금증세의 의혹에서 벗어나려면 당장 궐련형 하이브리드 제품 사용중지도 해야 이치에 맞다"고 피력했다. 이 부회장은 "궐련형 전자담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바 있듯이 발암물질과 더불어 다량의 타르가 발견된 제품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난치성 ALK(Anaplastic lymphoma kinase) 양성 폐암 치료에서 새로운 표적인자로 YAP 유전자의 기전을 확인해 주목된다.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종양내과)와 제욱암연구소 윤미란 박사 연구팀은 난치성 ALK 융합 양성 폐암 치료에서 YAP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30일 밝혔다.ALK 양성 폐암은 전체 폐암의 3~7% 정도 차지하며, 흡연 경험이 없는 절은 연령의 선암 환자에서 주로 발생한다.1차 치료로 1세대 ALK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ALK-TKI)를
히포크라테스는 "모든 질병은 장에서 비롯된다"고 말한 바 있다. 기술 발전으로 의해 우리 몸속에 서식하는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불리는 2kg를 달하는 100조 이상의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간은 90% 미생물, 10% 인간이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특히 장내 미생물들이 당뇨병, 천식, 자폐, 암, 우울증 등 다양한 질병과 관련된 것을 알려졌다.2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2019년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은 다양한 업계, 학문 전문가를 초청해 마이크로바이옴과 다양한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