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연구, 병원-기업 협력 필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연구, 병원-기업 협력 필요"
  • 주윤지 기자
  • 승인 2019.10.3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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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아산-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네트워크' 구축
아산병원 마이크로바이옴연구단, 연구자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인프라 지원시스템 제공
서울아산병원 김태범 교수 "다중오믹스 연계, 동물실험, 중개연구 등 협력 필요"

히포크라테스는 "모든 질병은 장에서 비롯된다"고 말한 바 있다. 기술 발전으로 의해 우리 몸속에 서식하는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불리는 2kg를 달하는 100조 이상의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간은 90% 미생물, 10% 인간이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장내 미생물들이 당뇨병, 천식, 자폐, 암, 우울증 등 다양한 질병과 관련된 것을 알려졌다.

2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2019년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은 다양한 업계, 학문 전문가를 초청해 마이크로바이옴과 다양한 질병에 대한 연결고리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 김태범 교수(알레르기내과)
서울아산병원 김태범 교수(알레르기내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기업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김태범 교수(알레르기내과)는 25일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에서 "많은 연구진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병원과 기업 간 콜레버레이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Microbiome)은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 + 지놈(Genome) 의 합성어로 몸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유전 정보 전체 혹은 미생물 자체를 뜻한다. 

김 교수에 따르면 최근 여러 질환에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가 중요한 병인으로 대두되면서 많은 연구자가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2017년에 설립된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연구소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단은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 정보를 수집하고,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인프라 지원 시스템을 확립해 원내 연구자의 연구를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현재 연구원 정책과제로 "질환 연계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지원 및 플랫폼 구축" 연구 과제를 지원받아서 원내 연구자의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연구단에는 30명이 넘는 서울아산병원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위장관 질환, 만성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감염질환, 소아 중환자, 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마이크로바이옴연구단
출처: 서울아산병원 마이크로바이옴연구단

또 서울아산병원은 2018년부터 "인체마이크로바이옴연구소"를 울산대학교 부설 연구소로 등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책과제 수주, 학술정보 교환 및 정보 제공, 연구기술 협력 및 지원 등을 강화하겠다고 김 교수가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아산병원은 병원 자체 샘플 데이터로 아산-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네트워크(Asan-Human Microbiome Network)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은 많은 환자로부터 다양한 질환의 샘플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어 아산-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네트워크를 구축하려고 한다"면서 "여러 임상 데이터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은 다중오믹스를 활용하는 한-영 국제협력연구인 "다중오믹스 기반 천식 정밀의료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선정돼 6년 동안 약 120억의 규모의 연구비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은 한-영 국제협력연구에 선정됐지만 앞으로 진행하는 데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아이더를 받고, 도움을 주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또 "연구단은 설립한 지 얼마 안 돼 걸음마 수준이긴 하지만 많은 시료를 확보하고 다양한 질환별로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연구단 목적이다"면서 "아울러 다중오믹스 연계, 동물실험, 중개연구 등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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