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SK의 HIV 2제 요법 도바토가 3제 이상 요법에서 전환해 치료할 경우 3년간 내성 발현 없이 HIV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GSK는 HIV 전문기업 비브헬스케어가 최근 열린 ID WeeK 2021에서 도바토의 임상3상 TANGO 연구의 144주 추가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연구 결과, 도바토는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푸마르산염(TAF)을 기반으로 한 3제 이상 HIV 감염 치료에서 도바토로 치료제 전환 시 장기적으로 비열등한 효과와 높은 내성 장벽을 보였다.TANGO 연구는 기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HIV 치료법이 진화하고 있다.HIV 치료는 기존 3제 요법에서 2제 요법으로, 복용 약물 수를 줄인 데 이어 복용 횟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했다.하지만 연간 365일 경구 투여해야 하는 복용법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런 가운데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는 투약 횟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시켜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1회 투약으로 효과 지속 시간을 늘리는 데까지 이어지고 있다. 월 1회 치료 문 연 '카베누바'올해 1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비브헬스케어의 장기지속형 HIV 치료제 카베누바(카보테그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에스티팜이 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제의 개발 성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에스티팜은 자체개발 신약 에이즈치료제 'STP0404'의 전임상 결과 논문이 국제학술지 플로스 패소전스(PLOS Pathogens)에 최근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논문의 제목은 '숙주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과 바이러스의 인테그라제가 상호작용하는 부위를 표적으로 하는 강력하고 안전한 알로스테릭 에이즈 바이러스 인테그라제 억제제'다.에스티팜의 김경진 대표와 공동연구를 진행한 미국 에모리대학의 김백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했으며 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질병관리청은 성매개감염병 및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건강진단규칙 일부개정령을 19일 공포, 시행한다.이번 규칙 개정은 성매개감염병 및 후천성면역결핍증 건강진단과 관련해 불필요한 성별 간 차별을 해소하는 등 일부 미비점을 보완했다.개정된 규칙에 따르면, 성매개감염병 및 후천성면역결핍증에 관한 정기 건강진단을 받아야 하는 사람 중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제6조 제2항 제1호에 따른 영업소와 안마사에 관한 규칙 제6조에 따른 안마시술소의 경우, 종전에는 여성 종업원만으로 한정했지만, 앞으로는 성별에 관계없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속 발생한 국가별 백신 수급 불균형, 건강 불평등을 계기로 국제적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부는 보건의료관련 ODA(공적개발원조) 확대 의지를 표했으며, 전문가들은 데이터와 위생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를 바탕으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8일 오후 '포스트 코로나시대 보건의료 ODA의 국제협력과 연대 강화'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기조연설에 나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국회국제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작년 11월 화이자 업존과 마일란의 합병으로 새로운 헬스케어 기업 비아트리스가 탄생했다.비아트리스는 비감염성질환 및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일반의약품 등 1400여개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전 세계 약 20조원 연매출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여러 감염 질환을 치료하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가 주요 제품군인데, 에이즈 바이러스 양성 소아 환자의 경우 바이트리스 치료제 비중이 60%에 달한다.글로벌 비아트리스 그룹 탄생에 따라 한국 법인도 올해 2월 비아트리스코리아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했다. 비아트리스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GC녹십자웰빙은 지난 9일 '태반가수분해물을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 '태반 유래 물질을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 '태반추출물 유래 miRNA를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에 대한 국제특허(PCT) 3건을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출원한 특허는 태반 유래 물질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시험관 내(in vitro)' 실험으로 확인한 결과와 라이넥에 존재하는 엑소좀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데이터를 통해 얻어진 다양한 마이크로 RNA를 분석한 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국제약은 폐렴 치료제로 쓰이는 항생제 '테이코플라닌'의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증식 억제 능력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동국제약은 올해 1월 고려대 세종산학협력단 및 고려대 약학대학과 '테이코플라닌의 항코로나바이러스 효능 검증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한 각종 연구를 수행했다.그 결과, 최근 베로(Vero) 세포주 효능검색 시스템에서 테이코플라닌이 100μM 이하 농도에서도 세포변병효과를 차단하고 세포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효능 농도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GC녹십자웰빙이 암악액질 신약 'GCWB204'에 대한 연구에서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으로 인한 근육위축 현상 억제 기전을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이번 논문은 GCWB204의 근육위축 현상 억제효과와 기전에 관한 내용으로, 배규운 숙명여대 약학대학 교수와 GC녹십자웰빙 연구팀이 공동 참여했다.연구는 스테로이드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2월 26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내과학교실 김민자 교수(김염내관), 병리학교실 김한겸 교수,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이광철 교수, 치과학교실 이동렬 교수, 마취통증의학교실 임혜자 교수, 신경외과학교실 정용구 교수, 병리학교실 채양석 교수, 산부인과학교실 허준용 교수 등 8명 교원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식사 △윤영욱 의과대학장 송별사 △감사장·공로패·기념메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하는 '임상 조건부 허가제도'를 대폭 개편한다.이는 임상 조건부 허가제도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며, 허가조건 부여 의약품 허가·관리 지침 개정을 통해 이뤄진다.임상 조건부 허가제도란 에이즈와 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경우 환자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시판 후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하는 제도를 말한다.주요 개정내용은 △조건부 허가 대상 구체적 명시 △임상시험계획서 제출기한 설정 시 근거를 포함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30년까지 건강수명을 현재 70.4세에서 73.3세로 연장시키고, 지역간 건강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는 건강증진 정책이 강화된다.보건복지부는 향후 10년의 건강정책 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27일 발표했다.제5차 종합계획은 건강 형평성 지표 관리 강화, 건강 영향평가 도입 추진, 해외 사례 고려한 건강 위해 품목에 대한 건강증진기금 부과 수준 및 대상 연구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한 과제를 통해 성별, 지역별, 소득별 건강 격차 완화도 중점 추진한다.종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와 함께 했던 흰 쥐의 해인 경자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매년 순탄치 않았던 제약업계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위협하면서 악재는 더 컸다. 게다가 코로나19 종식은커녕 내년에도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고난은 더해질 전망이다.코로나19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업계 환경의 변화를 강제하고 변수를 창출했다. 이로 인해 예년과는 다른 형태의 변화가 다수 감지됐고, 국내·외 제약업계는 여러 방법으로 기민하게 대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국내 HIV 환자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길리어드사이언스는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코로나19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HIV 치료제 접근성 및 수급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을 포함 아시아 10개 국가가 참여했다. 응답자 1265명 중 HIV 감염인은 667명, 위험군 455명, 전문의 143명이 포함됐다. 이 중 한국에서는 HIV 감염인 104명, 위험군 151명, 전문의 9명 등 총 264명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에이즈학회(회장 가톨릭대 감염내과 김상일)가 4일 세계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한국의 한발 빠른 HIV 치료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과 캠페인을 개최했다.정윤석 박사(질병관리청 호남권대응센터)는 ‘초기 HIV 감염인의 바이오마커 특성 연구의 경험’ 강의에서 “주로 급성기 감염 환자들의 확인 진단 알고리즘 개선으로 초기 감염 진단 도입 후 12일 정도 진단이 빨라졌고, 바이러스의 유전자적인 계통에 대한 이해가 앞으로 진단과 예방을 강화해야 하는 지역, 집단, 국가를 알 수 있게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5일 제32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지난 27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에 병원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설립하고 현지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봉사해 온 여혜화 베네딕다 수녀(여,72세)가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수상자와 동반인 1명만 초청해 진행했다.필리핀 간호대학에서 간호사 자격을 취득한 여혜화 수녀는 1993년 수녀회에서 최초로 우간다 파견을 자원한 이후 현지 진자지역에 병원의 역할을 하는 성 베네딕도 헬스센터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 지난 18일 '제15회 고촌상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 고촌상은 콩고민주공화국간호사협회(RIAPED)와 에티오피아의 간호사 히윗 멘베르(Hiwot Menbere)가 공동 수상했다.콩고민주공화국간호사협회(RIAPED)는 결핵 및 한센병 분야의 전문 간호사들로 구성된 기관이다. 척추결핵으로 인한 마비 장애를 가진 소아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돕고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중증환자들에게 식량원조와 재정지원 활동을 펼치는 등 결핵 감염자들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치매 치료제' 개발이라는 1%의 가능성을 향한 글로벌 제약업계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모습이다.2003년 메만틴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마지막으로 올해까지 한 가지 약물도 FDA 승인을 따내지 못했기 때문이다.게다가 글로벌 제약업계가 새로운 FDA 승인을 기대했던 아두카누맙도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학계에서는 치매를 유발하는 여러 기전을 모두 타깃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아두카누맙까지...실패의 역사, 치매 치료제최근 FDA에서는 새로운 알츠하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독감 대유행을 대비한 항바이러스제 비축사업 입찰에 '타미셀바캡슐75mg(성분명 오셀타미비르인산염)'이 낙찰됐다고 5일 밝혔다.질병관리청은 최근 '나라장터'를 통해 '2020년 국가비축사업 항바이러스제 오셀타미비르(경구제) 구매 입찰'을 실시했다. 이번 입찰은 현재 비축 중인 항바이러스제의 목표비축율을 유지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응하기 위해 시행됐다.총 3개 업체가 입찰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61억 210만 4027원에 낙찰자로 결정됐다. 납품 수량은 5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수여하는 제32회 아산상 대상에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27년간 현지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병원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설립하고 봉사해 온 여혜화 베네딕다 수녀(72세)가 선정됐다.시상식은 다음달 25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홀에서 열린다.아산상을 수상하는 여혜화 베네딕다 수녀에게는 상금 3억 원이 주어지며,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등 총 6개 부문 12명(단체 포함) 수상자에게 총 7억 7천만 원의 상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