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는 회복 기간의 침상자세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호주 조지 세계보건연구소 Craig S. Anderson 박사팀은 급성 뇌졸중 환자가 입원 직후 24시간 동안 편평하게 누워있거나 기울어져 앉아 머리를 세우고 있었을 때, 3개월 후 예후 차이가 없었다고 2017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17)에서 발표했다.뇌졸중 환자가 회복 기간에 취해야 할 침상자세, 즉 최적의 머리 위치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뇌졸중 환자가 머리를 세우고 앉아 있으면 심각한 부기(swelling)가 개선되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슐린저항성이 '증상 없는 뇌경색'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의대 이지은·박진호(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권형민(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팀이 무증상 뇌경색의 원인이 인슐린 저항성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무증상 뇌경색은 대부분 뇌의 소혈관이 막혀 생기는 '열공성 뇌경색'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무증상 열공성 뇌경색(이하 열공성 뇌경색) 환자는 당장은 증상이 없어 건강해보이지만, 향후 뇌졸중, 치매 등이 갑작스레 나타날 가능성이
혈전은 현대의학이 직면하고 있는 최대의 난적 중 하나다.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져 치명적 결과를 초래하는 이 조그만 핏덩어리가 혈전색전증을 야기하고, 궁극에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심각한 장애 또는 사망까지 유발한다.항혈전치료는 심혈관사건 예방의 마지막 전선에서 배수진을 치고 있다. 심혈관 위험인자 → 죽상동맥경화증 → 불안정형 죽상경화반 → 혈전생성 → 급성 심근경색증의 과정에서 보듯, 혈소판 응집에 의한 혈전색전증이 심혈관사건의 최종 공격수로 자리하기 때문이다. 고혈압·지질이상·고혈당·비만 등
심뇌혈관질환 1·2차예방에 아스피린이 있지만, 또 다른 항혈소판제인 P2Y12 억제제 클로피도그렐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클로피도그렐은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등 심혈관사건 예방에 있어 아스피린을 대체하거나 1차선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 항혈소판요법으로 자리하고 있다.클로피도그렐은 심·뇌혈관질환 예방전략의 1차선택인 동시에 유효성과 안전성에 있어 아스피린과 대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기전상의 특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혈소판 응집(활성화)에 의한 혈전의 생성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경로 중 하나가 P2Y12 수용체인데
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요법과 관련해 임상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그러나 아직 명확한 해답이 없는 과제가 하나 있다.뇌졸중 1·2차예방에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아스피린 치료 중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인데, 이를 두고 아스피린 저항성(aspirin resistance)·아스피린 치료실패(aspirin treatment failure)·허혈사건 돌파현상(ischemic events breakthrough) 등 여러 설명이 난립하고 있다.항혈소판요법이 뇌졸중 예방의 핵심전략 중 하나인 만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에 어떻게
심혈관질환 예방에 적용되는 대표적인 항혈소판요법은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 클로피도그렐의 단독 또는 병용요법이다. 두 약제는 말초동맥질환(PAD), 안정형허혈심장질환(SIHD),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에서 뇌졸중, 일과성뇌허혈발작(TIA)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한 환자들에서 심혈관사건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항혈소판요법으로서 혜택을 검증받았고 이에 근거해 임상에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다.임상혜택국내외 관련 가이드라인에서 고혈당·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와 함께 심혈관질환 예방전략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2012년 미국심장
“아스피린 복용 중 허혈성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에서 아스피린 용량의 증가가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근거는 없다. 대체 항혈소판제의 사용이 자주 고려되지만, 이 경우 단독 또는 병용요법의 혜택이 충분히 검증되지 못했다.” - 미국심장협회(AHA)·뇌졸중협회(ASA) 뇌졸중 2차예방 가이드라인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요법과 관련해 임상현장에서 언제든 직면할 수 있는, 그러나 아직 해결책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고 있는 난제가 하나 있다. 뇌졸중 1·2차예방에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아스피린으로 치료 중 뇌졸중이 발생하는 허혈성 혈관
"아스피린 복용 중 허혈성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에서 아스피린 용량의 증가가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근거는 없다. 대체 항혈소판제의 사용이 자주 고려되지만, 이 경우 단독 또는 병용요법의 혜택이 충분히 검증되지 못했다." - 미국심장협회(AHA)·뇌졸중협회(ASA) 뇌졸중 2차예방 가이드라인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요법과 관련해 임상현장에서 언제든 직면할 수 있는, 그러나 아직 해결책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고 있는 난제가 하나 있다. 뇌졸중 1·2차예방에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아스피린으로 치료 중 뇌졸중이 발생하는 허혈성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아시아인에게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급여 완화와 맞물려 처방이 확산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산하 미국뇌졸중협회(ASA)가 발간하는 저널인 Stroke지에 아시아인들을 메타분석한 연구결과가 실리면서 다시 한 번 아시아인을 대상으로한 NOAC의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연구는 지금까지 나온 관련 연구들을 모두 끌어모아 인종 간 효과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국내외에서도 대규모 아시아 데이터가 속속 나오고
AHA·ACC·ASH 관상동맥질환 환자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심혈관사건 2차예방 140/90mmHg 미만 권고미국심장학계가 새로운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발표, 관상동맥질환(CAD, coronary artery disease) 환자의 심혈관사건 재발예방을 위한 혈압 목표치를 140/90mmHg 미만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심혈관사건 2차예방을 위해 혈압을 130/80mmHg 미만으로 조절하도록 주문했던 과거의 목표치를 완화한 것이다. 여기에 80세 이상 고령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혈압 목표치를 150/90mmHg 미만으로 권고, 기존의 적
대한고혈압학회의 2013년 고혈압 진료지침에서 베타차단제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빈맥성 부정맥을 동반한 경우에 심장 선택성이 높은 베타-1 선택성 베타차단제가 추천된다"고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2~3도 방실전도장애가 있거나 말초혈관질환이 동반된 환자에게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주의도 뒤따른다. 한편 최근의 연구에서 베타차단제는 심근경색증은 물론 뇌졸중 환자에서의 임상혜택 가능성까지 보고되고 있다.독일 하이델베르그대학의 Mareck Sykora 교수팀은 미국뇌졸중협회 저널 Stroke 4월
항혈소판요법 선택과 심혈관질환 예방아스피린은 광범위한 심혈관질환 환자들에게 권고되는 대표적인 항혈소판 요법이다. 안정형허혈뇌졸중,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말초동맥질환, 뇌졸중, 일과성뇌허혈발작,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군에서 심혈관질환 1·2차예방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국내외 가이드라인을 통해 아스피린을 통한 심혈관질환 예방전략 권고안을 살펴봤다.2012 미국심장학회(ACC)·심장협회(AHA)안정형허혈심장질환(SIHD) 가이드라인- SIHD 환자에서 금기사항이 없는 한 75~162mg 아스피린 요법으로 평생 치료한다(Class I,
미국인들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지목되는 심혈관질환과 뇌졸중에 대한 대대적인 진단보고서가 나왔다(Circulation 온라인판 2014년 12월 17일자).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50년만에 처음으로 발간한 공동보고서인 '심질환과 뇌졸중 통계-2015 업데이트'에 따르면 심질환으로 인한 사망건수가 연간 1730만건을 기록하며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로 나타났다. 190개 이상의 국가로부터 편찬된 건강 데이터가 포함된 이번 보고서는 이런 추이가 지속될 경우 2030년까지 심장사망건수가 2360만건 이상 오를 것으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뇌졸중 1차 예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Stroke 10월 28일자 온라인판).3년만에 업데이트된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뇌졸중 위험도 평가에 지난해 발표된 미국심장학회(ACC)·미국심장협회(AHA)의 죽상동맥경화증 심혈관질환(ASCVD) 위험도 척도를 적용토록 한 부분이다. 가이드라인에서는 "ASCVD 위험척도를 통한 뇌졸중 위험도 평가가 환자와 의사에게 잠재적인 뇌졸중 위험도를 평가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뇌졸중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혈압 140/90mmHg 미만으로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혈당(A1C)과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새로운 뇌졸중 예방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3년만에 내놨다. 이는 AHA가 발간하는 저널인 'STROKE' 7월호에 실릴 예정인데 언론에는 5월 1일자로 공개됐다.가이드라인 제목은 'Guidelines for the Prevention of Stroke in Patients with Stro
미국심장협회(AHA)·미국뇌졸중협회(ASA)·미국심장학회(ACC)는 지난 2011년 뇌졸중의 기저병태인 경동맥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국제뇌졸중학술대회(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에 맞춰 발표된 이 가이드라인은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경동맥의 죽상경화증과 이로 인한 경동맥협착증의 전반적인 관리에 대한 권고안을 담고 있다.경동맥은 심혈관사건에서 관상동맥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다. 관상동맥이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경로라면, 뇌에서는 경동맥이 이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가이드라
뇌졸중 2차예방 전략에서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특히 이슈가 되는 부분은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 전략이다. 아스피린과 디피리다몰은 미국심장협회(AHA)·미국뇌졸중협회(ASA) 2011년 가이드라인은 물론 최근 개정된 뇌졸중임상연구센터 진료지침에서도 2차예방을 위한 전략으로 권고되고 있는 반면, 아스피린 + 클로피도그렐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는 권고하지 않는 분위기다. AHA·ASA 가이드라인에서는 허혈성 뇌졸중이나 일과성허혈발작(TIA) 후 2차예방을 위한 통상적인 아스피린 + 클로피도그렐 병용전략은 출혈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 분야 2013년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AHA에서는 1996년 이래 매년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 분야의 주요 연구 성과를 10대 뉴스 형식으로 발표하고 있는데, 올해는 그 첫 번째 뉴스를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요 가이드라인으로 선정했다.당시 협회는 비만, 콜레스테롤, 심정지 및 뇌졸중 위험도 평가, 생활습관 등 총 4개의 가이드라인을 한꺼번에 쏟아낸 바 있다. 특히 4가지 가이드라인 중에서도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이 큰 주목을 받았는데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달리, LDL-C 목표를 없애고 대신 죽상동맥경화성 심질환(ASCVD) 발생 위험에 따라 스타틴 약물요법의 임상적 혜택이 큰 환자들을 네 그룹으로 분류해 큰 반향을
빈혈 환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발병 후 1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최고 3.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의대 Jason Sico 교수팀은 허혈성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은 남성 375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 미국뇌졸중협회 국제뇌졸중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그 동안 심근경색과 심부전, 신장질환 등을 가진 빈혈 환자가 1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는 많이 이루어졌지만 뇌졸중과 빈혈을 연관성을 다룬 것은 일부 소규모 연구밖에 없었다. 결과 중증 빈혈 환자는 뇌졸중으로 1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뇌졸중 환자보다 3.5배, 중등증에서는 6~12개월 내 사망할 위험이 2배, 경증에서는 1.5배로 나타났다. 빈혈은 헤마토크릿(hematocrit)으로 측정됐는데, 건강한 사람의 혈액 내
▲혈전용해제, 뇌졸중 발생 전에도 사용해야현재 진료지침에서는 뇌졸중 발생 후 혈전용해제 사용은 발생 후 3시간 또는 4.5시간 안에서만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뇌졸중 발생을 목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사용하기 힘든 조건이 되기도 한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마이클 데그루트(Micheal DeGroote) 교수는 "치료시간이 20분 지연될 때마다 출혈 위험도가 증가한다"며 뇌졸중 발생 후 혈전용해제 사용시간 범위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연구팀은 조직플라스미노겐활성제(rtPA)로 치료한 허혈성 뇌졸중 환자 1562명의 자료를 분석, 목격되지 않은 뇌졸중(unwitnessed stroke)이지만 시간에 상관없이 발생 전 상태가 건강할 경우 rtPA로 치료받은 211(14%)명과 뇌졸중 발생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