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기 중 미세먼지가 임신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산부인과) 연구팀은 대한산부인과학회 제108차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신부에서 미세먼지에 의한 임신 합병증 및 관리지표 개발 연구'를 발표했다. 그동안 진행된 연구에서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과 대사성 질환과의 연관성은 알려졌지만, 임산부 건강과 관련한 연구는 부족했다.김 교수팀은 2021년부터 3년 동안 이대목동병원, 이대구로병원, 고대구로병원, 세브란스병원, 강원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시시각각 변하는 혈당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것 자체로도 혈당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2형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수치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아 되레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생긴다.혈당값에 따른 정확한 처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결국 환자는 줄어들 수 없다. 이런 가운데 2형 당뇨병 관리 패러다임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연속혈당측정기(CGM)가 혈당 조절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강북삼성병원 박철영 교수(내분비내과)는 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임산부의 임신성 당뇨병 관리를 위해 한국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의 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을 연계해 혈당관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증가하는 태반 호르몬으로 인해 인슐린의 작용이 방해받고 인슐린 분비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고위험 산모 전문가인 강남차병원 김문영 교수(산부인과)는 "임신성 당뇨병을 앓았던 산모의 아기는 출생 시 거대아 가능성이 높고 조산하는 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임신성 당뇨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연희 교수와 경희대 의공학교실 최삼진·김완선 박사 연구팀은 라만 분광학과 나노기술을 활용한 표면증강라만산란(SERS) 효과를 이용해 임신 초기에도 혈액검사를 통해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기존 임신성 당뇨병 진단은 임신 24~26주 후 선별검사와 확진검사, 2단계에 걸쳐 최종 진단이 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당 관리는 임신 8개월이 돼서야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연구에 따라 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학 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의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당뇨병 등 대사질환에서도 빅데이터 연구가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승환 교수(내분비내과, 교신저자)·여의도성모병원 김미경 교수(내분비내과, 제1저자) 연구팀이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의학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에서 빅데이터 관련 키워드로 국내 연구를 조사한 결과, 국민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NHID)를 기반으로 한 논문 총 1692건을 확인했다. 이 중 당뇨병과 대사, 대사증후군, 비만, 지질, 콜레스테롤 등에
당뇨병 치료에 처방되는 혈당강하제의 적응증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처방되고 있는 혈당강하제 계열들은 혈당조절 혜택을 적응증으로 승인받아 당뇨병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그런데 복잡다단(複雜多端)한 당뇨병의 병태생리를 공략할 다양한 기전특성의 혈당강하제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혈당강하제가 갖춰야 할 무기로 혈당조절 이외에도 심혈관보호효과·신장보호효과 등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s)를 더 요구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각의 혈당강하제 계열들은 심혈관질환, 심부전, 신장질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3년도 의원급과 한방의 수가 인상률이 각각 2.1%, 3.0%로 최종 결정됐다.연속혈당측정검사가 새롭게 건강보험 적용되고, 음압 및 일반 격리실에 대한 급여기준이 개선된다.보건복지부는 28일 제1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건정심은 이번 회의에서 △2023년 의원・한의원(한방병원 포함) 요양급여비용(환산지수) 결정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 △연속혈당검사 건강보험 적용 등을 의결했다.또, 음압·일반격리실 급여기준 개선 안건 등을 보고 받았다.건정심에 따르면, 2023년에 적용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현재 비급여로 진행되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당뇨병 교육 상담료를 비급여로 남겨두고, 디테일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내년부터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본 사업이 시작되면서 당뇨병 환자의 교육 상담 사업도 본 궤도에 오를 예정이다.이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교육 상담료도 급여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당뇨병학회 김대중 소통TFT 이사(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현재 비급여 상태를 유지하면서,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김 이사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당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계가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한 한방난임사업 전면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7일 성명을 통해 난임여성이 효과적인 난임치료를 받을 기회를 박탈하지 말고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한방난임사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지방자치단체들은 지난 2012년부터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지금까지 무작위 대조 이중맹검 임상시험과 같은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한방난임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고 있다.의협 의료정책연구소는 지자체 대상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당뇨병 환자의 효율적인 자기관리를 위한 의료인의 교육상담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요구가 높은 가운데, 정부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 급여화 여부를 고민 중이다.의원급 의료기관은 내년 일차의료기관 만성질환관리 본사업을 계기로 당뇨병 교육상담료가 확대될 전망이다.특히, 정부는 올해 하반기 제1형 당뇨환자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검사에 대해 급여화를 진행하고, 오는 2024년까지 제2형 당뇨환자까지 단계적으로 급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대한당뇨병학회는 13일 제35차 춘계학술대회를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했다.13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 위험이 높거나 고혈압을 진단받은 임산부 관리에 자가혈압측정은 한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가지 무작위 대조군 연구 결과, 자간전증 위험이 높은 임산부는 자가혈압측정을 진행하더라도 고혈압을 조기 발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임신성 또는 만성 고혈압 임산부는 자가혈압측정에 따른 혈압 개선 혜택이 나타나지 않았다.높아진 혈압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임산부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혈압관리가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4만 2000여 명이 임신성 고혈압 합병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인 만성질환으로 여겨졌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이 젊은 성인도 위협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4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발생한 당뇨병(이하 젊은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30대 젊은 성인은 당뇨병 악화 가능성이 크고 합병증 위험이 높아 조기진단과 함께 조기·적극적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미국 학계는 젊은 당뇨병 환자를 조기진단하고자 당뇨병전단계 및 당뇨병 선별검사 권고 나이에 변화를 줬다. 국내에서도 향후 당뇨병 선별검사 나이를 조정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진다.젊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당뇨병학회(ADA)가 광범위한 당뇨병 선별검사의 필요성에 방점을 찍었다.젊은 성인에서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다고 판단해 당뇨병전단계 및 당뇨병 선별검사 권고 나이를 기존 40세에서 35세로 낮춘 것이다. 비만 등 위험요인과 관계 없이 모든 성인에게 해당한다는 점에서 선별검사를 받아야 하는 성인이 기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권고안을 담은 ADA의 '2022년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은 Diabetes Care 1월호에 실렸다(Diabetes Care 2022 Jan 1;45(Supplem
대한민국의 당뇨병 극복사업을 총괄·진두지휘하고 있는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윤건호, 회장 우정택)가 최근 새로운 당뇨병 진료지침을 공개했다. ‘대한당뇨병학회 2021 당뇨병 진료지침 제7판’으로 불리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2019년 진료지침에 이어 처음 등장하는 완전 개정판이다. 특히 이번 진료지침은 2019년 이후 발표된 혈당강하제의 심혈관 아웃컴 임상연구(CVOT, CardioVascul Outcome Trials) 결과가 반영돼 약물치료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그 변화가 주목된다. 여기에 대한당뇨병학회의 ‘한국당뇨병예방연구
대한당뇨병학회는 최근 2021 당뇨병 진료지침 제7판(요약본)을 개정·발표했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완정 개정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제2형당뇨병의 진단과 예방 △혈당조절 목표치 △제2형당뇨병 환자의 약물치료 △당뇨병 환자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관리 및 항혈전치료 △미세혈관합병증 관리 등을 주내용으로 담아냈다. 이미 올해 초 미국당뇨병학회(ADA)가 2021년 새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터라 국내 진료지침이 외국의 가이드라인과 권고안에 있어 어떤 차이를 보일지가 주된 관심사였다. 이번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은 ADA 가이드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고혈압 위험을 낮추고 개인의 혈압 수준을 고려한 세계 최초 '맞춤 운동' 권고안이 최근 발표됐다. 유럽심장학회(ESC)·유럽예방심장학회(EAPC)는 특정 혈압군에 맞는 운동 처방 합의문을 지난달 14일 유럽예방심장학회지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게재했다. 심근경색 환자 4명 중 1명의 질병 발생 원인은 고혈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5년까지 전 세계 인구 60%가량에서 고혈압이 발생할 것으로 추측된다. 운동은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자궁근종이 쌍태아 임신 중 합병증과 출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자궁근종센터 김미라 교수팀이 강남차병원에서 쌍태아를 출산한 1388명의 산모 중 자궁근종이 있는 산모, 기존에 자궁근종제거술을 받은 산모, 자궁근종이 없는 산모로 구분해 자궁근종이 쌍태아 출산과 합병증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그 겨로가 주수, 37주 이전의 조산 비율, 34주 이전의 조산 비율을 분석한 결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출산한 신생아의 체중에도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또 조기진통,
우리나라의 경우 당뇨병전단계의 유병률이 높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0’에 따르면, 2018년 현재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인구 4명 중 1명에 해당하는 26.9%가 공복혈당장애(IFG)를 갖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성인에서는 IFG 유병률이 29.6%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당뇨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들이 상당히 많아 당뇨병 대란의 위험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상황이다.당뇨병 대란 좌지우지특히 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
미국당뇨병학회(ADA)는 매년 어김없이 새로운 내용으로 업데이트된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을 들고 나온다. 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당뇨병을 어떻게 예방·진단·치료하고, 혈당을 비롯한 심혈관 위험인자 조절로 당뇨병 환자의 미세혈관(신장병증, 신경병증, 망막병증, 족부질환) 또는 대혈관합병증(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지 길을 모색한다. 당뇨병 대란을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 내분비학계 역시 매년 ADA 가이드라인의 내용이 어떻게 업데이트되는지에 큰 관심을 보인다. ADA는 올해 업데이트된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에서 당뇨병의 정의·분류
미국당뇨병학회(ADA)는 1년 주기로 새로운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해 신년벽두부터 의학계의 화두를 장식하는 이 가이드라인은 ‘뒤를 돌아보고, 앞을 조명한다’는 측면에서 세계 의학계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첫째, ADA는 새해 가이드라인을 통해 지난 한해 있었던 당뇨병 관련 연구의 진보와 업적을 되돌아본다. 둘째, 학회는 이 검토결과를 새 가이드라인의 권고안에 반영해 당뇨병 관리전략을 업데이트한다.특히 과거의 혁신을 반영한 새 권고안을 통해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그 해의 당뇨병 관리방향, 즉 당뇨병을 어떻게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