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동경희대병원 김용찬 교수(정형외과)가 노인성 후만변형의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노인성 후만변형이란 나이가 들면서 허리가 굽어 등이 많이 튀어나온 상태를 말한다. 오랜 기간 농사일을 하거나 허리를 오랫동안 구부리는 일을 많이 하시는 노인에서 많이 나타난다. 요추(허리)가 자꾸 굽어지면서 허리에 통증이 생기며, 조금만 걸어도 힘들고 피곤해 장시간 보행이 어려워진다. 물건을 들거나 등을 구부릴 때 심한 경우, 걸어 다닐 때도 통증이 발생한다. 또 허리가 굽어 시선이
비만한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비만대사수술로 체중 감량과 혈당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비만과 당뇨병이라는 두 가지 질환을 한 번에 잡을 수 있어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게 매력적인 치료다. 게다가 올해 1월부터 비만대사수술이 급여화되면서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어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비만대사센터를 개소하는 병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동안 임상에서는 주로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항당뇨병제 치료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비만대사수술로 체중과 혈당을 모두 조절하고 항당뇨병제도 중단할 수 있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여러 동반질환을 앓고 있는 80세 이상의 여성에게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골다공증 약물 투여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일반적으로 90세 이상 여성은 약 33%가 고관절 골절, 기능 저하로 고생하고, 이후 너싱홈에 거주하거나 결국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노쇠한 여성의 고관절골절은 노인 건강의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골다공증 약물을 예방적으로 처방하는 것이 노인의 남은 여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문제는 8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요양병원 당직 간호인력 기준이 대학병원보다 엄격해 일선 현장에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은 최근 출입기자들과 만나, 요양병원 당직간호사 인력 기준 개선의 필요성을 피력했다.손 회장에 따르면, 요양병원은 응급상황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간병인이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환자안전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하지만, 현행 의료법에서는 요양병원의 당직간호사 인력기준이 대학병원보다 엄격해 지방 요양병원에서는 간호인력 기준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것.현행 의료법 시행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발표한 '제2형 당뇨병 및 심부전 동반 환자 관리전략 성명(statement)'에서 항당뇨병제 간 희비가 엇갈렸다.미국심장협회(AHA)·심부전학회(HFSA)는 '제2형 당뇨병 및 심부전'을 주제로 제작한 공동 성명을 Circulation과 Journal of Cardiac Failure 6월 6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했다.요약하면, SGLT-2 억제제는 심부전 동반 또는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 치료제로 날아올랐지만 티아졸리딘디온계, DPP-4 억제제 등은 힘을 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커뮤니티케어 분석연구는 지자체 점수 매기기나 줄 세우기가 아니다", "국회와 언론 그리고 상급기관 등의 요구가 있어도 절대 지자체 실적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4년간 추진계획을 공개한 15억원 규모의 커뮤니티케어 모니터링 및 효과성 분석 연구는 지자체 점수 매기기나 줄 세우기가 아님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심지어 추후 국회나 언론, 상급기관 등이 요구해도 실적을 절대 공개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복지부다. 지자체의 연구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장해 커뮤니티케어 모형 개발 및 실증 데이터 확보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조니 제)은 최근 제4회 VOD(The Value of Diagnosis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로슈진단이 새롭게 출시한 골다공증 및 심부전 치료제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와 인플루엔자 검사장비 cobas Liat을 소개하고, 미래 진단검사의학과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덴마크 코펜하겐 흐비도브르 대학병원 잰곰 리스비 교수, 인도 리드랩 엘리자베스 프랭크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대구가톨릭의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체 인구의 3%는 척추측만증을 갖고 있다. 척추측만증이 경증일 경우 관찰과 재활을 병행하지만, 중등증 이상부터는 '갑옷'같은 딱딱한 교정기를 처방받는다. 딱딱한 척추교정기를 18시간 이상 입고 견뎌야 교정에 효과가 있다. 청소년 척추측만증 환자의 84%는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환자의 삶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연성척추교정기가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에서 나왔다. 밸류앤드트러스트(이하 VNTC)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연성 척추측만증 교정기 '스파이나믹'을 공개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최근 국내에서 비만대사수술 건강보험 급여와 맞물려 비만과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에서 체중과 함께 고혈당 치료를 목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비만 환자의 수술적 치료는 말 그대로 고도비만 환자의 체중감량이 주목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만수술이 새로운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체중과 함께 인크레틴 호르몬, 즉 내분비대사 기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비만대사수술'이 비만 합병증 환자에서 체중감량과 별도로 혈당개선 효과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단순히 위절제술이나 위밴드술 등 비만수술에서 루와이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취업을 앞둔 20대 여성 A씨는 상악과 하악의 위치가 어긋난 안면비대층 환자로 부정교합이 심해 심미적 문제뿐 아니라 저작기능 이상으로 만성 위염과 두통을 호소하며 내원했다.A씨는 얼굴의 좌우길이가 다르고 씹을 때 얼굴이 틀어질 만큼 턱관절 모양이 비대칭으로, 컴퓨터시뮬레이션 가상수술을 통해 위턱뼈를 바르게 위치시키고, 아래턱을 위턱의 치아에 맞춘 후 좌우 하악관절부의 과두를 재위치 시켜 비대칭을 개선하는 수술 계획을 세웠다.A씨의 디지털 양악수술은 안면부를 CT촬영(그림1a) 후, 얼굴 골격 모델링 V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정형외과 노영학 교수가 최근 열린 제7차 제7차 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에서 최우수 논문구연상(Best Presentation Award - First Prize)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대한골대사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다. 노 교수는 '골다공증 치료 실태에 미치는 영향 요인(Factors affecting willingness to get assessed and treated for osteoporosis)' 주제의 논문 발표를 통해 수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암젠의 두번째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성분 로모소주맙)가 국내 선보인다. 이베니티는 골혈성 촉진 및 골흡수 억제 이중효과를 가진 골다공증치료제로, 최근 1차 치료제로 급여가 확대된 프롤리아(성분 데노수맙)와 함께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 옵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1일자로 이베니티의 시판을 허가했다.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골절 위험이 높은 남성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해 사용 가능하다. 이베니티는 지난 4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획득한
대한골대사학회(이사장 정호연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가 국내 골다공증 골절의 예방을 위한 정책·사회적 지원을 주문했다. 학회는 5월 30일~6월 1일 일정으로 진행하되는 춘계학술대회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고령화사회 골다공증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 세션을 진행했다. 학회 전문가들이 국내 골다공증 관리의 임상현장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의에서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및 사망의 위험이 강조됐고 만성질환으로서의 인식개선이 부각됐다. 향후 관리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과제들 중에서는 골다공증 지속관리율 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6월부터 시작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역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집중형 건강관리모형 실증사업을 7월부터 실시한다. 이번 실증사업은 지역사회에서의 건강한 노화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과학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에게 지역사회의 보건의료․복지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모형을 개발ㆍ실증하고 보완하기 위해 실시한다.선도사업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등록지를 둔 노인과 장애인 중 서비스 제공에 동의한 사람에 한해 실증사업을 실시한다.개인정보 제공은 최소화해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대사수술의 일종인 루엔와이(Roux-en-Y gastric bypass : RYGB) 수술을 한 환자가 위밴드수술(Adjustable Gastric Banding : AGB)을 한 환자보다 비척추 골절(nonvertebral fracture) 위험이 73%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5월 15일 JAMA Surg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루엔와이 수술은 위(stomach)를 약 30㏄만 남기고 잘라낸 뒤 음식물이 내려오는 길을 하부 소장으로 연결하는 수술법이고, 위밴드수술은 식도와 위가 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평원이 지난 1월부터 비타민D 검사와 골다공증치료제에 대해 선별집중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학회에서 세계적 골다공증치료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월부터 비타민D 검사와 골다공증치료제에 선별집중심사를 진행하고 있다.심평원 남길랑 심사실장 직무대행은 비타민D 및 골다공증치료제 선별집중심사 대상 선정과 관련해 의료현장에서 청구 건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급여기준이 명확해 의료현장의 자율개선 유도를 위해 선정됐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남 실장 직무대행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박종웅 교수가 제35대 대한골절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박종웅 교수는 수부 및 미세재건외과, 수부 및 상지외상, 말초신경질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현재 고려대학교 의무기획처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골절학회 이사, 대한골절학회지 편집위원장,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 및 수련교육위원장, 대한미세수술학회 이사, 기획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박종웅 교수는 "역사와 전통의 대한골절학회 회장이라는 역할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학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화합을 통해 골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물리치료사의 자격 및 면허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물리치료사 단독법이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7일 물리치료사법 제정안을 발의했다.윤소하 의원은 물리치료사법 제정안을 발의하면서, 물리치료사는 신체의 교정 및 재활을 위한 물리요법적 치료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현대 의학의 발달과 의료영역의 세분화로 인해 의료계에서 담당하는 역할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재활치료의 수요증가에 따라 의료기관이나 보건기관 이외에 각종 사회복지시설 등에서도 물리치료사에 대한 수요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액투석 환자의 골절 위험 예측에 '골밀도점수'보다 '해면골점수(trabecular bone score)'가 더 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루마니아 캐롤 다빌라대 Roxana Dusceac 교수팀 연구 결과, 혈액투석 환자는 신장기능이 정상인 성인과 비교해 해면골점수가 의미 있게 낮았지만 골밀도점수는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26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 미국임상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AACE 2019)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됐다(Poster #72).해면골점수는 '이중에너지 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낙상에 따른 신생아 사망 사고 은폐 혐의를 받고 있는 분당차병원 소속 의사의 징계 여부가 결정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신생아 사망사고 은폐 혐의를 받고 있는 분당차병원 회원 2명을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심의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 8월 분당차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는 신생아를 옮기던 중 바닥에 떨어뜨렸다. 신생아는 서둘러 치료를 받았지만 출생한지 6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사고 직후 찍은 아이의 뇌초음파 사진에는 두개골 골절과 출혈 흔적이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