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6년도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 확정...연구중심병원육성에 262억원 투입

정부가 내년 보건의료 R&D 사업에 457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각종 신약개발 사업에 총 675억원, 연구중심병원 육성에 262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6년도 보건복지부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내년 복지부 R&D 전체 예산은 전년대비 76억원 늘어난 5323억원으로, 이 가운데 기관운영비와 국립병원 연구비 등 기타 예산 753억원을 제외한 4570억원이 각종 R&D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행계획 대상사업은 질환극복기술개발, 임상연구인프라조성사업 등 총 26개사업이다.

▲주요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강화=정부는 먼저 주요질환 극복을 위해 예방과 진단, 치료기술의 완성단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총 1321억원(신규 277억원)을 투입한다.

보건의료기술 지식기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중개연구는 계속 지원하며, 환자안전연구 지원사업과 환자 이익을 위한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에 각각 10억원과 5억원을 신규로 투입한다.

한의약산업 육성에 새로 49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과학화와 표준화, 제품화 추진에 41억원을, 한의학과 현대의학을 융합한 융합치료기술개발 추진에 8억원을 각각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암 예방, 진단, 치료법을 연구하는 'Five in Five’ 전략도 추진, 이에 신규로 13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첨단의료 조기실현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확대=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사업에도 1723억원(신규 332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허가용 신약개발 비임상·임상시험에 신규로 42억원, 질환유효성평가기반구축에 신규로 15억원, 제약산업 특화지원에 26억 9000만원, 범부처 전주기신약개발 사업에 신규로 48억 8000만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안전성·유효성 확보를 필요로 하는 미래융합의료기기개발에 신규로 7억원을 투입하며, 의료기기임상시험과 의료기기 중개·임상 지원센터 지원에 각각 신규로 26억원과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연구자 친화적 생태계 조성=연구중심병원 육성 등에도 854억원(신규 121억원)이 지원된다.

일단 중개-임상연구의 산·학·연·병원 플랫폼 구축 및 연구 수행에 신규로 37억 5000만원 등 연구중싱병원에 총 262억원이 지원된다. 또 임상의과학자연구역량 강화에 3억 7000만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18억 7500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보건복지 위기대응 R&D 투자 강화=사회 환경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각되는 위험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해당 연구에 525억원(신규 15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연구와 면역백신개발, 감염병 관리, 공공보건 투자지원 등이 이에 해당된다.

▲건강증진(Well-being) 및 돌봄(Care)기술 투자 확대=건강증진 사업에도 158억원(신규 41억원)이 지원된다.

세부적으로는 정신질환 조기진단 및 치료표준화 기술개발에 4억 8300만원, 고령친화제품 중점기술 개발에 3억 8600만원을 책정했다.

덧붙여 '의료비 전달체계 개선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신보건의료서비스 모델 적용' 이라는 제하의 연구개발 사업에 신규로 23억 2000만원을 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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