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9월 고려대 안산병원이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도입함으로써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3개 병원 모두 P-HIS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P-HIS 개발은 2017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4차 산업혁명에 맞춰 고려대의료원이 주도한 국책사업이다.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으로 외래 및 입원진료, 원무,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등의 병원에서 생산되는 모든 정보를 38개 표준 모듈 단위로 개발해 다양한 규모의 의료기관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정부 예산 199억 8300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연세의료원이 내년 3~4월경 새로운 암 치료법인 중입자치료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방사선종양학과 의사들은 중입자치료기의 강점은 인정하지만, 약 4000~5000만원인 비용이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암 치료 최전선에는 양성자치료가 포진하고 있다. 수소이온을 가속해 암을 치료하는 양성자치료는 삼성서울병원과 국립암센터가 양성자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그런데 양성자치료에 대적하는 선수가 등장했다.탄소이온을 가속해 암을 치료하는 중입자치료가 그것이다. 현재 독일, 이탈리아, 호주, 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3년간 시행된 '1형 당뇨병 재택의료 시범사업'의 본사업 전환이 불투명해지면서 당뇨병 학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당뇨병 환자가 사용하는 연속혈당측정(CGM)의 이득은 기기만 보급하거나 통상적 외래 진료 수준 교육만으로 얻을 수 없고, 시범사업 수준의 집중교육이 있어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정부는 시범사업 성과를 인정할지라도 본사업으로 진행하기엔 시범사업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본사업 전환보단 시범사업 기간을 연장하는 방향을 고민 중이라고 전해진다. 대한당뇨병학회 진상만 환자관리간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유럽처럼 암 치료 후 환자가 직장이나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기자들과 만난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조주희 센터장은 이제 우리나라도 암 치료 목표가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위스는 직장인이 암에 걸리면 1년 동안의 치료 기간 동안 유급 휴가를 주고 복귀를 돕는다. 이때 소요되는 비용은 회사 50%, 정부 50%가 부담한다. 조 센터장은 "5년 생존율, 재발률 등이 목표가 아니라 암 환자가 치료 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날 한시에 한국에서 허가된 2개 MET 변이 타깃 표적항암제 모두 시장에 출시되면서 누가 우위에 설지 관심이 모인다.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MET 변이 타깃 표적항암제 2개를 허가했다. 한국머크 텝메코(성분명 테포티닙)과 노바티스 타브렉타(카프마티닙)다.한국머크는 19일 서울롯데호텔에서 텝메코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텝메코, 아시아인에 효과"텝메코는 MET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으로, 세포 내 수용체의 인산화효소 영역에 결합해 MET 인산화 반응을 차단한다.텝메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양성자치료 신환 5000예를 달성하고, 18일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는 2015년 12월 첫 양성자치료 시작 이후 2016년 첫 해 300예 이상 치료했고, 2017년부터는 연 평균 11% 이상 증가해 2020년 3000예를 넘어섰다. 이후 지속적 증가세로 약 2년 만에 누적 환자수 5000 예를 달성했다.이번 양성자치료 성과는 국내 최초이며 비슷한 시기에 진료를 시작한 다른 국가 보다 2~4배에 달하는 실적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결과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특허 만료를 통한 제네릭 개발,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가 지속적으로 등장함에 따라 당뇨병 치료제 시장 경쟁이 점화되고 있다.이번 달 25일 테넬리아(테네리글립틴)이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을 개발한 국내 제약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상황이다. SGLT-2 억제제 계열에서는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내년 3월 특허가 만료 될 예정에 있어, 오리지널 개발사와 제네릭 개발사 간의 경쟁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종근당의 듀비메트에스(로베글리타존+메트포르민+시타글립틴)이 내년 허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D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학교수(大學敎授)'란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대학에서 학문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적혀 있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의대 교수에게도 이 의미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교수들의 현실이 녹록지 않다. 학생이나 전공의 등을 가르치는 일보다 진료와 연구에 더 초점을 둘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어서다. 진료해야 하는 환자가 많은 것을 물론 교수 평가에서 진료와 연구 실적이 자기 몸값을 좌우하기 때문에 교육에 무게중심을 둘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본인의 사회생활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서 진단 초기 적극적 혈당조절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당뇨병을 처음 진단받고 조기에 약물로 철저하게 혈당을 조절했을 때 임상 예후 개선 혜택은 진단 이후 44년이 지나도 여전히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영국에서 진행됐고 당뇨병 관련 무작위 대조군 연구 중 가장 오랫동안 추적관찰이 이뤄진 UKPDS 44년 연구에서 확인됐다. 결과는 지난달 19~2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2)에서 공개됐다.이번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뇌졸중 환자가 퇴원 후에도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원격 감시’를 통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재택 치료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 김연희 교수(재활의학과) 연구팀은 인지장애가 있는 만성 뇌졸중 환자 26명을 무작위로, 진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 그룹과 가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 그룹으로 나눠 한 달간 관찰했다.환자들은 하루 30분씩 매주 5번, 전자약 치료를 시행했고 컴퓨터 기반 인지 훈련 치료도 함께 진행했다. 환자들은 재택 치료 전 경두개 직류자극
JW중외제약 측은 지난 9월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The Earlier The Better, Less Safety Concerns’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심포지움에서는 심장학계 석학들이 강연을 진행,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른 안전하고 유효한 지질치료 전략에 대한 임상근거를 제공했다. 서울의대 이현정 교수(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는 ‘아시아인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모든 스타틴은 같은가?’에 대해 강연했다. 아시아인 중 심혈관질환 저·중·고위험군 또는 심혈관질환 예방 대상인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LDL콜레스테롤 조절과 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위험회피 성향 가진 아이는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 감정의 해소 전략으로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할 가능성 높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위험회피 기질이란 정신의학자 클로닝거(Cloninger)가 분류한 네 가지 기질(자극추구, 위험회피, 보상의존성, 인내력) 중 하나로, 위험한 상황에 대한 감지력이 높은 성향을 말한다.위험회피 성향을 가진 아이는 매사에 조심성이 많고 신중한 특징이 있으며, 낯선 장소나 사람, 물건 등에 대해 쉽게 불안해하거나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보라매병원 유소영 교수(정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이어폰의 ‘소음 제거’ 기능이 청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문일준 교수(이비인후과), 설혜윤 박사 연구팀이 국내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소음 제거 기능 활성 여부에 따른 소음 정도, 선호 청취 음량 차이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난청인 15명, 건청인 15명으로 연구 대상을 나누고, 유무선 커널형 이어폰을 이용해 소음 제거 기능의 효과를 측정했다.우선 연구팀은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상황을 가정해 버스와 카페에서 나는 소음(80dB)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이우용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은 한껏 고무돼 있는 모습이었다. 최근 삼성암병원이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2023년도 '월드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평가에서 전 세계 암병원 6위, 아시아 1위로 선정된 덕분이다. 이번 조사는 뉴스위크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 스타티스타(Statista Inc.)에 의뢰해 28개국 300여 병원 4만여 의료진에게 온라인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조사 결과, 삼성암병원은 미국 MD앤더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암이 정낭까지 침범된 3기 전립선암에서도 로봇 수술이 장기적으로 우수한 경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정낭은 전립선과 방광이 만나는 뒤쪽에 위치해 있어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를 분비하는 기관이다. 정낭 침범이 있다는 것은 암이 전립선을 감싸고 있는 피막 밖으로 나와 주변 조직까지 침범했음을 의미하며 이 경우 고위험군인 전립선암 3기로 간주된다.서울아산병원 안한종·정인갑·서준교 교수(비뇨의학과) 연구팀은 정낭 침범이 있는 3기 전립선암으로 로봇 및 개복 수술을 받은 환자 510명을 추적관찰했다.로봇수술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국 36만여명의 뇌전증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전국에 10개 이상의 뇌전증 수술 가능 병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6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2차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전 뇌전증학회 회장인 삼성서울병원 홍승봉 교수를 참고인으로 출석시켰다.인재근 의원은 뇌전증을 앓고 있는 성인 자녀를 둔 어머니의 호소문을 대독하면서 뇌전증 환자가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메타버스를 의료에 적용하고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의료 메타버스 학회가 창립된다.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 현실(XR),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 등을 융합해 구현되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최근 학회 발족에 앞서 박철기 의료메타버스 연구회 회장을 중심으로 학회 창립을 준비했고, 2022년 1월 연구회 출범, 7월 학회 창립 공청회 및 발기인 대회를 성료했다. 이 기간 동안 정기적인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산학연병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슬로건 ‘함께하는 진료 함께하는 행복’을 이미지화한 브랜드 디자인으로 9월26일 발표된 아시아 브랜드 프라이즈(Asia Brand Prize) 2022에서 대상인 ‘Grand Prize’를 수상했다.‘아시아 브랜드 프라이즈 (Asia Brand Prize)’는 아시아 최고 브랜드를 선정하고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창설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삼성서울병원이 수상한 브랜드 디자인은 지난 2019년 개원 25주년을 맞아 새로 선포한 슬로건 ‘함께하는 진료 함께하는 행복(Care Together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K-HOSPITAL FAIR 2022, KHF 2022)에서 ‘스마트 물류’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삼성서울병원은 개원 이래 ‘지능형 병원’을 선포하며 의료계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왔다. 2019년에는 개원 25주년을 맞이하여 ‘첨단지능형 병원’을 선포하며 진료, 환자 서비스, 물류, 운영 자원 등 병원 전방위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을 이어나가고 있다.삼성서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에 참여해 스마트병원 특별전시 및 확산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스마트병원은 정보통신기술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이는 병원으로, 복지부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사업 대상병원을 선정하고 선도모델을 개발해 현재까지 39개 모델이 개발됐다.특히 올해부터는 스마트병원 확산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그간 개발된 선도모델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스마트병원 도입을 희망하는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