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수가계약을 앞두고 공급자단체장 출신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장이 의약계 단체장들과의 첫 만남을 가지면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의약단체장들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만큼 경쟁 속에서 서로 물어뜯는 구조를 벗어나, 재정을 더 풀어 모두가 적당히 나눠갖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열린 2016 수가협상 이사장-의약단체장 상견례에서 공급자 단체장들은 공급자 측면을 십분 이해할 수 있는 이사장이 자리한 것에 대해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밴딩폭 확대 제안에 입을 모았다.먼저 성상철 이사장은
2016 수가협상을 앞두고 정부에서 건강보험료의 정부지원금 축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료계는 공단이 이를 인상률 방어 포인트로 삼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실은 최근 '정부지원금 지원방안 개선'에 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소요예산은 30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연구기간은 3개월간이다.이는 정부의 건강보험 지원금을 규정한 국민건강보험법이 내년에 끝나는 한시법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 발주한 것이다.이번 연구를 통해 △정부지원금 지원여부에 따른 재정영향 분석 △정부지원 기준 및 방식 검토 △최적
5월부터 12월까지 본인부담금 면제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특별현지조사가 실시된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1일 장기요양기관은 수급자가 부담하는 본인부담금(재가 15%, 시설 20%)을 면제·감경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일부 장기요양기관에서 수급자 확보 등을 위해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장기요양서비스 질을 제고하고, 건전한 수급질서 확립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본인부담금 면제·감경시 업무정지는 1차위반 1개월, 2차위반 3개월, 3차위반 지정취소 및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현대 여성의 흡연 및 음주인구 급증, 대기오염 심화, 독성물질 노출 빈도 증가 등으로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환자도 크게 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2013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과다활동을 수반한 주의력 결핍장애, F90.0)'와 관련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건강보험 진료인원은 2009년 5만1865명에서 2013년 5만8121명으로 6200여명(12.06%)이 증가, 연평균 2.89%의 증가율을 보였다.성별로 보면 남성이 4만6580명으로 여성 1만1541명에 비해
수가 인상에 얼마만큼의 재정을 투여할지 결정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의 협상 결과를 의결하는 곳은 바로 재정운영위원회다.또 재정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을 근거로 다음해 진료비를 결정하고, 보험료율 변동에 대해 논의하는 의결기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다.2016년도 수가협상을 앞두고 재정운영위에서 가입자 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동시에 건정심 위원으로 활동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김경자 부위원장(무상의료운동본부 위원장)을 만나 현재의 수가협상 문제, 가입자 측의 불만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건보공단은 중립 아
매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6개 공급자단체가 만나 수가협상을 치른지도 벌써 8년이 돼간다. 하지만 할 때마다 갈등이 불거지고 언쟁이 오가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문제는 기초적인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조차 없이 협상이 진행된 데 따른 것이며, 이제는 새로운 제도를 설계하고 공단-공급자 간의 신뢰를 형성해야 할 때라는 주장이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연구소장을 지낸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와 만나 올해 수가협상에 대한 관수가협상에 대한 문제, 앞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과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병협출신 성상철 이사장 취임...
급증하는 의료비 절감을 위해 '비급여'에 대한 국가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일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민영 실손보험에 대한 심사를 위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병원계, 의료계 등에서는 보험회사가 국민건강과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미국식 의료 영리화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표명했다.'국민의료비의 효율적 관리방안'을 주제로 지난 6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는 발제를 통해 '실손보험의 심평원 심사 위탁'을 주장했으나, 이와 관련해 여러 이해단체의 반발에 부딪쳤다.우선 정 교수
올해도 어김없이 내년 살림살이를 결정짓는 수가협상이 치러진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6개 공급자단체는 앞으로 한 달간의 샅바싸움을 이끌어갈 협상단을 꾸렸으며, 지난해와 다소 달라진 협상판에 대해 관계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뒤섞여 나오고 있다. 건보공단의 넉넉한 곳간과 강화되는 보장성 정책으로 얼마의 재정이 움직일지도 미지수다.올해 수가협상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지, 또 이에 대한 관계자들의 의견은 어떤지, 유형별로 얼마를 가져갈 수 있을지 미리 뚜껑을 살짝 열어봤다.작년과 달라진 체제…인력 구성부터 '딴판'지난해와 가
'제 2기 추무진 호'가 1일 공식 출범했다.대한의사협회는 1일 제 39대 집행부 첫 상임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했다.이날 추무진 회장은 신임 집행부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인사 논란에 휩싸였던 이진석 신임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도, 다른 임원진들과 함께 추 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인사 논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추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진석 실장 임명의 당위성을 애둘러 설명했다. 사실상 정면돌파로 가닥을 잡은 분위기.추무진 회장은 이날 임원들에게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회원과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30일 제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 응급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응급의료 수가 개선' 및 '위험분담약제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잴코리캡슐) 보험급여 적용' 등을 의결했다.또 '완화의료 수가 적용', '의원급 진찰료 차등수가제 개편방안', '장기입원환자 본인부담 인상방안 추진 경과', '보험의약품 사용량-약가 연동제 환급제 도입방안' 등을 보고하고 논의했다.먼저 응급의료수가는 연간 17만명의 중증응급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 현실과 수술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
위 사례는 3월 21일 암예방의 날을 맞아 실시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수기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박충주 씨의 이야기다.박 씨처럼 아무 증상이 없을 때 국가암검진 또는 정기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진행성 위암 치료 여전히 어려워…조기발견만이 답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한 2012년 국가암검진 위암 종합 판정 결과를 보면, 수검자 580만 2482명 가운데 기존암환자(1만 1569명, 0.20%)를 제외한 112만 3067명(19.35%)은 정상 소견을 보였고, 양성질환 394만 4318명(67.98%)
주로 요양급여비의 사후관리를 담당해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제는 심사평가원 담당인 '사전관리'업무에 대해서도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건보공단 급여관리실은 최근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진료비 착오청구 유형 및 주요사례'를 공개했으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전국 8만여 요양기관에 대한 사후관리 과정에서 진료비 착오청구가 확인돼 전산점검을 실시하면서 밝혀진 것으로, ▲동일한 처방전 교부번호로 이중청구 ▲요양급여비 중복청구 ▲요양기관 대표자 부재기간 중 요양급여비 청구 ▲가입자 출국기간 중 요양급여비 청구 ▲가입자 사망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잇따른 지적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의 '구매자' 표현은 더욱 구체화되는 모양새다.오는 6월말 1억4000여만원의 재정을 투입해 마련하는 '뉴비전'에도 이같은 내용을 담을 예정이며, 오는 8월말에는 5억원 가량을 사용해 '세계보건의료 구매기관 네트워크 행사'를 여는 것을 물론, 심평원이 주축이 돼 '세계보건의료구매기구협회(가칭)'를 신설할 계획이다.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은 지난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심평원이 단순히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심사와 평가만을 하는 곳이 아닌, 국민을 대신해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의료인 대상 금연진료 교육을 오는 5월 17일 서울 마포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강당과 31일 부산대병원 대강당에서 각각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2월25일부터 시행된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금연진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금연치료를 받는 흡연자의 금연성공을 위해 마련됐다.교육과정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한 교육 프로토콜에 따라 ▲흡연과 건강, 담배 규제 정책 ▲담배 사용 장애의 이해 ▲금연진료의 원칙 ▲금연 약물 치료의 원칙 ▲재흡연 방지 전략 등 5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며, 교육이수자 명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빅데이터 활용과 관련 서비스 확대를 대대적으로 준비하는 가운데, 유관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활용도에 대한 지적도 서슴지 않았다.최근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공공성 및 활용성 제고방안 수립'에 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연구 예산 규모는 2910만원으로 책정됐고, 연구기간은 내달초 계약 체결일로부터 6개월간이다.이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연구로, 자격, 진료, 건강검진, 장기요양 등 자료의 특성을 반영한 자료관리 및 분석 방법도 포함시켜야 한다.또한 이번 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축적된 1조5000억건의 국민 개개인의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건강서비스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는 원격의료나 의료영리화 추진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상 개개인의 모든 정보가 담긴 5000만 국민의 자격 및 보험료·의료이용·건강검진 등의 자료를 토대로, 국민 질병치료·예방증진 사업과 보건의료서비스산업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공단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개인건강기록시스템인 'My Health Bank' 서비스를
계명대동산병원이 장애인들을 위한 의료봉사에 앞장서고 있다.계명대동산병원은 4월 24일 오전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와 함께 달구벌 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 70여 명에게 무료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신경과, 내과, 이비인후과, 안과 의료진들과 간호사, 약사, 행정 등 15명으로 이뤄진 봉사단은 진료뿐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버스에 구비된 의료장비로 각종 검사를 시행하며 장애인들의 건강을 체크했다.한편 동산병원은 2013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활동에 손을 잡고 의료취약
"법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만 유일한 보험자다. 국민을 대신해서 보건의료시스템을 구매하는 것도 공단 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단지 심사와 평가만을 도맡는 기관이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공단이 '유일한 보험자'임을 강조하면서, 심평원의 '구매자' 표현이 적절치 않음을 언급했다.앞서 지난해 심사평가원에 손명세 원장이 부임한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심평원이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구매자임을 자처해왔다.또한 심평원에서는 공단은 재정기능만 있을 뿐 구매기능은 심평원에서 맡고 있
오리지널 제약사의 무리한 특허방어로 건강보험 재정손실이 발생한 경우, 이를 해당 제약사가 배상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됐다.이는 허가-특허 연계제 시행에 따른 보완 입법. 당초 복지위는 허가-특허연계 시행을 앞두고 지난 2월 국회에서 우선품목허가제 도입과 함께 이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절차상의 문제로 난관에 부딪혀 최종 의결에 이르지 못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상정하고, 본격적인 법안심사를 위해 해당 법안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하기로
K한의원은 실제로 내원하지 않은 환자와의 짬짜미해 진료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한 뒤 수수료로 환자들에게는 마일리지를 지급했고, 공단에는 총 3억820만원의 진료비를 거짓으로 청구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 오전 10시 2015년도 제1차 중앙포상심의위원회를 개최, 이를 신고한 고발자에게 716만원을 지급키로 결정했다.또 이 같은 사례를 포함해 야간진찰료 산정 기준 위반이나 식대가산이나 인력 가산의 거짓 신고, 비급여의 급여 이중청구 등 14억4758만원 가량의 부당청구를 신고한 고발자 42명에게 1억5523만원을 지급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