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진료지원인력(일명 PA) 제도개선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와 간호계 간 논의 주도권을 놓고 기싸움이 팽팽하다.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말 진료지원인력 제도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논의를 시작했다.진료지원인력 제도개선 협의체는 복지부가 지난 5월 발표한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후속조치로, 최소 6개월 이상 운영하면서 단기 및 장기 해결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6월 29일 1차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8월 30일 5차 회의까지는 진료지원인력과 관련된 이해관계가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장기능 장애를 초래하는 뇌졸중 발병 부위를 시각적으로 특정해 밝힌 연구를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뇌졸중센터 서우근 교수(신경과), 이미징센터 박성지 교수(순환기내과), 영상의학과 정다다 임상강사 연구팀이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손상된 좌심실 스트레인과 뇌졸중 병변의 위치 사이의 지형학적 연관성을 시각화해 뇌와 심장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증거를 제시했다.뇌는 심장자율기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뇌손상이 발생하면 심장 기능 장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해 왔지만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이오영)와 대한장연구학회(회장 김태일)는 국내에 친환경 내시경 정착을 위한 ‘Go Green, Together’ 캠페인을 시작하고 인포그래픽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국민들에게 날로 증가하는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장암 발생 및 관련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장(腸)주행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올해는 대한장연구학회와 함께 대장내시경 검사 및 시술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Go Green, Together’ 캠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자들이 진행한 연구가 올해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3)에서도 빛을 발했다.지난달 25~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00여 편의 국내 연구가 초록으로 공개되며 학계 이목을 끌었다. 본지는 학술대회에서 초록 발표된 국내 연구를 조명했다.국내 암환자, 심혈관질환 예방 위해 당뇨병 관리 방점국내 심방세동 환자 특징별 최적 항응고제는?말기 신부전 동반 환자, 엘리퀴스·자렐토 합리적 선택일 수 있어국내에서 투석 중인 말기 신부전 동반 심방세동 환자에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북삼성병원이 최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몽골 국립진단치료센터 운영관리 3차 컨설팅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강북삼성병원은 2020년 9월부터 동 사업의 1차 및 2차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외래 환자 수 48% 증가 ▲입원 환자 수 34% 증가 ▲PET-CT 검사 건수 220% 증가 ▲건강검진 건수 107% 증가 ▲임상병리 진단검사 건수 20% 증가 등 국립진단치료센터 전체 운영 지표에서 큰 폭의 개선을 이끌어낸 바 있다.3차 컨설팅 사업의 선정으로 강북삼성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혈액학회 림프종연구회가 '림프종 바로 알기' 2판을 펴냈다. 지난 2017년 1판을 출간한 지 6년 만이다. 림프종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혈액세포 중 림프구라는 세포에 생긴 암을 말한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담당하고 있는 림프조직에서 생긴 암이다 보니 우리 몸 어디에서나 생길 수 있다. 림프종이란 큰 갈래 아래로 세부 종류만 100여 가지에 달하고, 각각 치료 방법과 결과, 증상 등이 다르다. 환자들이 저마다 다른 상황에서 처해 있다 보니 자기 병에 꼭 맞는 정보를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이번 책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얀센은 임브루비카(성분명 이브루티닙)가 65세 이상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또는 소림프구성림프종(SLL)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전에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65세 이상 CLL 또는 SLL 환자에서 CIRS(Cumulative Illness Rating Scale) 점수가 6점보다 크거나 사구체여과율이 70mL/min 미만인 경우 임브루비카를 1차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사용 가능하다.이번 급여 확대는 이전에 치료받은 적 없는 65세 이상 CLL 또는 SLL 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한국 뇌성마비 레지스트리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국내 뇌성마비 환자들의 출생에서부터 진단, 치료현황 등 임상정보를 수집하는 전국적인 레지스트리 사업으로, 뇌성마비 아동 대상 재활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마련됐다.세브란스병원이 주관하는 한국 뇌성마비 레지스트리 구축 사업은 삼성서울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 41개 기관이 참여해 3년간 진행된다.이번 사업은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으로부터 연간 2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이번 사업의 특징은 다양한 임상정보를 쉽게 입력할 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골다공증, 근감소증, 비만이 합쳐진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이 폐 기능 이상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박철현 교수(재활의학과), 임한솔 전공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utrients 저널 6월호에 게재됐다.고령인구에서 나타나는 노화는 골량 및 근육량 감소와 체지방량을 증가시키는 유해한 체성분 변화를 일으킨다. 이 같은 골감소증, 근감소증, 비만의 복합적 형태는 최근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osteosarcopenic obesity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 후 규칙적인 중고강도 운동을 시작하면 향후 사망과 질병 악화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박혜윤 교수·김태윤 임상강사(호흡기내과)와 강단비 교수·김현수 연구원(임상역학연구센터), 삼성융합의과학원 공성아 연구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2010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COPD 진단 전 규칙적인 중고강도 운동을 한 적 없는 40세 이상 환자 11만 97명을 추적관찰했다.운동 효과를 보는 연구는 운동 시작 시 오래 생존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제의료질향상연맹(ISQua) 재39차 세계총회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ISQua 서울총회는 'TECHNOLOGY, CULTURE, AND COPRODUCTION: LOOKING TO THE HORIZON OF QUALITY AND SAFETY'를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서울총회는 2016년 일본 개최 이후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77개 국가 16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발표 연자로 참여하는 전문가 280명, 포스터 발표도 400여 개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바이오·디지털 기업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매칭을 통해 신약 및 인공기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29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에 필요한 의료데이터를 연결하는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협약식을 개최되다.이번 협약식은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산업계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4월부터 사업설명회, 간담회 등을 거쳐 의료데이터 수요기업의 신청이 진행됐으며, 의료데이터 중심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흉강경 부정맥 수술 이후 좌심방 섬유화가 심할수록, 또 좌심방 배출 속도가 낮을수록 예후가 불량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은 박성지·김지훈 교수(순환기내과), 정동섭 교수(심장외과) 연구팀은 최근 부정맥 환자에서 흉강경 부정맥 수술의 예후를 가늠하는 지표로 심장초음파 수치 모델을 제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심혈관 학술지와 일본심장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5년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심방세동으로 흉강경 부정맥 수술을 받은 128명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심장초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2023)가 '디지털 변혁으로 미래 의료혁신 선도'를 주제로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는 2014년 K-HOSPITAL FAIR로 출발해 2018년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관을 개최해오며, 미래 의료 청사진을 제시한 국내 최대 병원 및 헬스테크 전문 박람회다.올해 10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는 세가지
ELN, 2세대 TKI에 반응 없다면 3세대 TKI로 바로 넘어갈 것 권고2세대 TKI에 치료 실패 후, 3세대 TKI로 변경하는 것이 환자의 장기생존율 측면에서도 유리 - 만성골수성백혈병(이하 CML)이란?만성골수성백혈병은 유전적인 변화로 인해 골수 안의 세포 수가 지나치게 증식하면서 혈액 속의 백혈구, 혈소판이 증가하는 혈액암이다. 환자들의 3분의 2 정도가 무증상이어서 건강검진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증상이 있는 경우 기운이 없고 피곤하며 식은땀이 나는 등 몸살과 유사한 증상을 겪거나, 간혹 비장이 커지면서 좌측 복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확실한 무기가 없는 진행성 간세포암(HCC) 2차 치료옵션에 '암 백신'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현재 간세포암 1차 치료에는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 렌비마(렌바티닙), 스티바가(레고라티닙), 카보메틱스(카보잔티닙) 등이 사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1차 치료제로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이들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질병이 진행된 환자의 2차 치료옵션은 마뜩치 않은 상황이다. 효능과 비용 면에서 입증된 전략이 없는 게 문제다. 암 백신+키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국내 유일 뇌자도검사(MEG, Magnetoencephalography)실 문을 열었다. 이를 통해 약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진료에 나선다.이번 뇌자도검사실 설치는 보건복지부 뇌전증지원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고 세브란스병원과 복지부가 총 44억원을 투입했다. 뇌 자기장 분석 장비인 ‘TRIUX neo’ 등의 첨단장비가 구축된 국내 유일한 뇌자도검사실이다.뇌전증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신경계 질환이다. 뇌신경세포가 간헐적으로 흥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감마나이프센터 신경외과 이정일 교수팀이 지난 8월 11일,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20,000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은 고(高)에너지의 방사선을 뇌병변에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두개골 절개없이 외과적 수술과 같은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정교한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다양한 신경계 질환(각종 원발성 및 전이성 뇌종양, 뇌동정맥기형 등의 뇌혈관질환, 삼차신경통, 손떨림, 뇌전증 등)에 이용되고 있다.지난 2001년 12월,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첫 시행’ 후 201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백톤디킨스코리아(이하 BD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지역 응급의학과 의료진 약 30명을 대상으로 부울경 TTM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올해로 2회를 맞은 부울경 심포지엄은 특별히 심정지 환자 타깃의 목표체온 유지치료(저체온치료) 효과에 관심이 높은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BD코리아는 지속적으로 목표체온 유지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임상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심정지 환자 및 뇌신경계 질환에 대한 목표체온 유지치료 확대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TTM 심포지엄 및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최초 통합신경계중환자실 구축 및 신경계중증환자 대상 저체온치료법 시작한 공로 인정받아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신경과 한문구 교수가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The Korean Neurocritical Care Society, KNCS) 이사장으로 취임했다.임기는 2023년 8월 1일부터 2년간이다.지난 2008년 창립된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는 신경계중증환자 진단과 치료 발전을 위해 임상연구와 교육,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국제교류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신경계집중치료’는 외상성 뇌손상, 뇌종양, 뇌경색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