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제의료질향상연맹(ISQua) 재39차 세계총회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ISQua 서울총회는 'TECHNOLOGY, CULTURE, AND COPRODUCTION: LOOKING TO THE HORIZON OF QUALITY AND SAFETY'를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서울총회는 2016년 일본 개최 이후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77개 국가 16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발표 연자로 참여하는 전문가 280명, 포스터 발표도 400여 개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컨퍼런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혁신, 인력, 정책 및 거버넌스, 직원 및 서비스 사용자와의 공동 제작, 환자 안전 및 품질 개선, 보편적 건강 보장 등 8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28일 오전 열린 ISQua 개막식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개막 연설을 진행했고, 제프리 브레이스웨이트 회장이 개회사를 했다. 

제프리 브레이스웨이트 회장은 "서울 총회를 통해 수준 높은 한국의 의료 질 관리 시스템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180명에 달하는 세계 각국 전문가 발표를 통해 각 나라의 의료 질 관리와 환자 안전에 새로운 표준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진행된 ‘Korea Session’에서는 국내 주요 병원의 QI 활동을 통해 한국의 의료질 관리 수준을 세계적으로 소개했다.

울산의대 이상일 교수, 서울의대 이진용 교수, KOIHA교육연구본부 황인선, 서울대학교병원 김기범 품질·환자안전센터장, 정성문 서울아산병원 성과개선실장, 삼성서울병원 이준행 교수, 명지병원 송창은 교수 등이  각 기관의 활동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