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수요기관 모집해 총 4건 연구협약 성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바이오·디지털 기업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매칭을 통해 신약 및 인공기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29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에 필요한 의료데이터를 연결하는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협약식을 개최되다.

이번 협약식은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산업계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부터 사업설명회, 간담회 등을 거쳐 의료데이터 수요기업의 신청이 진행됐으며,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컨소시업과 데이터 매칭을 위한 협의를 거쳐 총 4건의 공동활용연구 협약이 체결된다.

협의를 통해 체결된 4건의 연구협약은 △삼진제약-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한양대병원 △한미약품-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환인제약-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휴먼딥-건양대병원 등이다.

의료데이터 공동활용 프로젝트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산업계 등 연구자의 신청을 받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활용 가능한 데이터 안내 △데이터 가공 및 연구 수행을 위한 컨설팅 지원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환경 제공을 통해 연구자와 의료기관 간 연구계약의 체결을 중개하는 것이다.

행사 1부에서는 병원과 기업들이 의료데이터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한 연구주제와 활용방안 등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연구자들이 의료데이터 활용 과정상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과 건의사항 등을 논의한다.

복지부는 협약된 연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료데이터 컨설팅을 제공하며,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과 매칭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자들이 병원과 의료데이터를 공동활용 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은성호 첨단의료지원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연구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데이터가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에 널리 활용돼 궁극적으로 환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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