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미약품이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HM43239'를 투여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한 환자 임상 케이스를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HM43239는 AML을 유발하는 FLT3 돌연변이(FMS-like tyrosine kinase 3 ITD 및 TKD)와 SYK를 이중 억제하는 시너지를 통해 AML 치료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MD 앤더슨 암센터 나발 데이버 박사(Dr. Naval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의료진이 조혈모세포 이식의 합병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서울대병원 신동엽 교수님(혈액종양내과)이 신동엽 연구팀이 체외 조혈모세포로부터 ‘T림프구 전구세포’를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조혈모세포이식은 혈액종양 환자에게서 암세포와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후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재생 불량빈혈 및 골수이형성증후군과 같은 골수 부전 증후군을 비롯해 재발/난치성 백혈병,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 다양한 종류의 혈액암 완치에 매우 효과적이고 중요한 치료법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암질심을 통과했지만 급여 진입을 위한 후속 절차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연되면서 암 환자들의 희망 고문이 계속되고 있다.또,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올해 마지막 암질심에서 조차 논의되지 못해 내년을 다시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다.최근 10년간 국내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다른 질환보다 암환자들의 미충족수요가 큰 질환이다.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적극적인 항암제 급여화가 이뤄져 암환자의 접근성은 확대됐다.올해도 노바티스의 키스칼리(리보시클립), 로슈의 티쎈트릭(아테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연구팀이 개발한 혈액암 치료 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신약이 임상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가톨릭대 산학협력단(단장 전신수 교수)과 코넥스트(대표 이우종)는 25일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이날 조인식에서는 가톨릭의대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 조석구(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장)·임건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플라젤린으로부터 유도된 TLR5 작용제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기술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코넥스트에 허여하는 계약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임호준·고경남·김혜리·강성한 교수)는 백혈구와 적혈구 등을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초중증 재생불량성빈혈 환아(9세, 남)에게 최근 아버지의 조혈모세포를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소아 조혈모세포이식 1000례를 달성했다.소아 조혈모세포이식은 백혈병이나 악성림프종 같은 혈액암 환아에게서 암세포와 조혈모세포를 제거하고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재생불량성빈혈처럼 혈액질환을 앓는 경우에도 완치를 위해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심는 치료가 필요하다.서울아산병원 임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9일 이홍기 건국대의료원장을 예방하고,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의 상생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도일 회장은 "건국대병원은 광진구 전역을 아우르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인근 많은 중소병원들과 공존하고 있다"며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통해 상생할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서울시병원회의 적극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이홍기 의료원장은 종양혈액내과 교수로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후 미국에서 내과 전문의를 취득하고, 삼성의료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와 건국대병원 원장을 거쳐 지난해 9월 의무부총장 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혈액암치료제 등 희귀의약품의 신규 지정 및 변경을 2일 공고했다.식약처는 이번 공고에서 '셀리넥서'를 희귀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하고 '삼산화비소'에 대해 대상질환을 추가하는 한편, 중증 췌장염 치료제 'SCM-AGH'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우선, 신규 지정 대상 경구제인 셀리넥서는 다발성 골수종과 두 가지 이상의 전신치료 후 재발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환자의 치료에 쓰인다.이어 급성 전골수구성 백혈병 치료 주사제인 삼산화비소의 경우, 기존에는 재발 또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조혈모세포 이식은 얼마 전까지 65세 미만인 암 환자에게만 보험 혜택이 제공됐지만 작년부터 70세 미만까지 혜택이 확대되면서 고령 인구에 흔히 발병하는 혈액암의 유용한 항암요법으로 꼽히고 있다. 국립암센터 엄현석 교수(혈액암센터/암의생명과학과)는 국내에서 증가하는 고령 혈액암 환자 수뿐만 아니라 변하는 암 치료 환경을 고려해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하고 연구해왔다. 메디칼업저버는 엄 교수를 만나 고령 혈액암 환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에서 기대할 수 있는 혜택을 알아봤다.-혈액암 환자가 조혈모세포 이식받는 이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로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폴라이비(성분명 폴라투주맙베도틴)의 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허가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적합하지 않고 1개 이상의 이전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 치료에 벤다무스틴 및 리툭시맙과 병용요법이다.폴라이비는 CD79b를 표적하는 항체-약물 결합체(ADC)로, B세포에서 발현되는 CD79b에 결합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이다.폴라이비의 이번 허가는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을 수 없고 한 번 이상의 치료 경험이 있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신희영)는 혈액함 환자 140명에게 '히크만 주머니' 3개와 면마스크 3개, 응원엽서 등이 담긴 투병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이는 서울시 2020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둘러싼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아 대국민 기증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혈액암 환자에게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 바로알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5월부터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히크만 카테터(Hickman C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바이젠셀(대표 김태규)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 면역세포 치료제 VT-Tri(1)-A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이 치료제는 바이젠셀의 플랫폼 기술인 바이티어(ViTier)에 기반,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임상 1상은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을 대상으로 투여 후 안전성과 내약성, 약물이 체내에서 작용하는 특성 등을 평가한다.서울성모병원 단일기관으로 임상이 진행되며, 바이젠셀은 올해 안으로 임상을 개시하고 2022년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바이젠셀 손현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이식 환자에게 백혈구제거 혈액을 수혈할 경우 간암 재발 위험과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마취통증의학과 권지혜·한상빈 교수 연구팀은 2008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간세포암 치료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연구요건을 충족하는 166명을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간이식 후 간암 재발률은 일반 혈액 수혈 시 1년 후 15.6%, 2년 후 21.6%, 5년 후 33.7%였으나, 백혈구제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이엔 테라퓨틱스를 신규 설립했다.유망 신약 파이프라인 법인화를 통해 연구개발 유연성을 확보하고, 빠른 성과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아이엔 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의 이온 채널 신약 개발 플랫폼 및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를 스핀아웃(Spin-out, 분사)한 바이오텍이다. 아이엔 테라퓨틱스는 10여년간 다양한 CNS(중추신경계)질환의 유망 타깃인 이온채널 신약개발을 통해 이온채널 평가 플랫폼 및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GSK의 세계 최초 항B세포성숙항원(BCMA) 다발성 골수종 치료 신약 '브렌렙(Blenrep, 성분명 벨란타맙 마포딘)을 승인했다.브렌렙은 지난 2017년 FDA로부터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브렌렙은 항CD38 단일클론 항체, 단백분해복합체 억제제(proteasome inhibitor), 면역억제제 등 이전에 최소 4가지 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에게 단독 요법으로 투여할 수 있다.FDA의 이번 승인은 현재의 표준치료 이후에도 진행 혹은 악화된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국내 최초로 림프종 질환 전용 조혈모세포이식 병동(이하 BMT병동)을 1일 오픈,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병원은 혈액암 중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림프종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2019년 4월 국내 최초로 림프종센터를 오픈했다.이후 환자 증가에 따른 효율적 치료를 위해 병동 증설 및 병실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착수, 약 3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림프종 환자 전용 조혈모세포이식 무균치료실 8병상을 운영한다.강화된 기준 적용한 국내 첫 조혈모세모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계 최초로 다발성골수종 치료를 위한 PD-L1 기발 예후 예측 모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병수 교수팀(의과학과 김병수 교수, 혈액종양내과 이병현 교수)이 세계 최초로 다발성골수종 치료를 위한 PD-L1 기반 예후예측 모델을 개발했다.PD-L1(programmed death-ligand 1)은 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로서 T세포의 탈진, 사멸을 유도하고 암세포의 면역내성획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이오마커다.특히 항PD-1 면역항암제인 펨블로리주맙(pembrolizumab)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BMS는 최근 혈액암 및 항암제 사업부(Hematology & Oncology Business Unit)의 신임 총괄로 유재현 전무를 영입했다.유재현 전무는 1998년 한국얀센 영업사원을 시작으로 약 20여년간 한국, 중국,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 및 글로벌 조직에서 마케팅 리더이자 사업부 총괄로서 비즈니스 확대 및 성과 창출에 기여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최근까지 한국얀센에서 IDIO(Infectious Disease, Immunology, Oncology, Hematology and Pai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남대병원이 인공지능(AI)기반 만성질환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병원별 특화 분야 지원을 위한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공모에서, 전남대병원 신경과 김병채 교수(의생명연구원장)팀과 고려대 구로병원·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으로 구성된 KC-AIM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은 연구중심병원 내 연구자원 및 의료인프라를 단일화된 거버넌스에 통합 개방해 산학연병의 R&D 협력을 촉진하고, 지속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수요기반의 R&D 비즈니스 모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노바티스의 척수성 근위축증 유전자 치료제인 졸겐스마(오나셈노진 아베파보벡)보다 비싼 혈우병 A 치료제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졸겐스마는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척수성 근위축증 유전자 치료제로 승인 받았으며, 가격은 210만 달러로 책정됐다.하지만, 곧 졸겐스마보다 비싼 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바이오마린제약이 개발한 또 다른 유전자 치료제인 발록스(valoctocogene roxaparvovec, BMN-270)는 혈우병 A형 치료제로, 단 한 번의 투약으로 제8인자를 생산하도록 유전물질을 전달하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영진약품은 개발 중인 CDK7 표적항암제 YPN-005가 CDK7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영진약품은 Myc과 MCL-1을 조절하는 YPN-005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미국암학회(AARC)에서 구연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CDK7 표적항암제 프로젝트는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목표로 2019년 3월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진행됐다.그 결과 YPN-005는 항암 표적인 CDK7을 선택적으로 저해함으로써, 다양한 고형암 및 혈액암 세포에서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가 매우 우수했다.아직까지 발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