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유제약의 항혈소판제 개량신약 '유크리드'가 항혈소판 작용 효과를 입증했다. 유유제약은 최근 유크리드가 혈소판 기능이 저하된 경동맥 스텐트 환자 대상 항혈소판제 효과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eurology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동맥 협착 환자의 스텐트 삽입술 전 클로피도그렐 저항성이 확인된 환자에서 기존 표준치료(클로피도그렐 유지)를 한 환자군과 유크리드(티클로피딘+은행엽엑스)로 변경한 환자군에서 스텐트 삽입술 후 허혈성 병변의 발생률을 비교하기 위해 진행됐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한국, 중국, 일본 심장전문가들이 동아시아인 환자를 위한 항혈소판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또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동아시아인 환자에게 특화한 항혈소판제 치료 전략을 담은 한·중·일 전문가 합의문(expert consensus)이 Science Bulletin 2월호를 통해 발표됐다.동아시아인 환자만을 위한 항혈소판요법을 따로 제시한 까닭은 동아시아인과 서양인의 항혈소판요법 임상적 혜택 및 위험이 다르다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안덱사네트 알파(andexanet alfa)가 리바록사반, 아픽사반 등 제10혈액응고인자(factor Xa) 억제제의 항응고 효과를 역전시키고 지혈효과를 회복시키는 약물로 합격점을 받았다. 리바록사반 또는 아픽사반을 복용하고 급성 주요 출혈이 나타난 환자에게 안덱사네트 알파를 투약한 결과 92%의 항응고 역전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ANNEXA-4 연구 결과는 7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2019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19)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NEJM 2월 7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안덱사네트 알파
[메디칼업저버] 국내 연구팀이 뇌전증(간질)치료를 위해 뇌 일부를 절제해도 기억기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의대 정천기 교수(서울대병원 신경외과)와 정우림 연구원이 뇌수술로 해마의 일부를 잘라도 남은 반대쪽 해마의 활성도가 기억기능 유지에 큰 역할을 하며, 절제 후 남은 해마의 뒷부분은 이와 큰 상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성인 뇌전증에 다수를 차지하는 '측두엽뇌전증'은 해마 부위의 경화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측두엽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하며, 수술 후 80%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같은 항혈소판요법이라도 동양인과 서양인의 임상적 혜택 및 위험이 다르다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서울의대 박경우 교수팀(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인은 서양인과 비교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기간이 길어질수록 허혈성 사건 예방 혜택보다 출혈 발생 위험이 커졌다(Thromb Haemost 2019;119(1):149-162).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환자별 허혈성 사건 및 출혈 발생 위험을 평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시 바이오시밀러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변경하더라도 효과와 안전성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바이오시밀러 치료 중인 IBD 환자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인플릭시맙(제품명 : 레미케이드)으로 치료를 변경하더라도 관해율, 내약성 등에서 기존 치료와 큰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오리지널 의약품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치료를 변경하는 것에 따른 효과와 안전성은 이미 여러 근거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그러나 바이오시밀러에서 오리지널로의 치료를 변경하는 역스위칭(reverse swit
최근 ‘소화기질환과 장내 미생물총’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연세의대 박효진 교수가 맡았고, 호주 Queensland 대학 Gerald Holtmann 교수, 미국 Houston Methodist 병원 Eamonn M M Quigley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대한류마티스학회(박성환 이사장, 가톨릭의대 류마티스내과)가 생물학적제제의 부작용 관리를 주요 골자로 한 전문가합의문을 제작했다. 감염 위험에 증가에 따른 투약 전 결핵 및 간염 검사를 강조한 것이 특징인데 신중한 투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권고문 초안은 지난 16일 강릉에서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명칭은 '성인 염증성 관절염 환자에서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약제(생물학적제제)의 사용에 대한 전문가 의견'. 모두 12개의 권고문으로 이뤄져 있다.우선 첫 번째 권고문에서는 생
인공지능(AI)가 신약개발 과정 중 하나인 선도물질 최적화 단계(Lead Optimiazation)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DeNA 케이스케 코바야시 인공지능기반 약물개발 책임자는 15일 열린 AI파마코리아컨퍼런스에 연자로 나서 이를 강조하고 나섰다.신약개발 과정에서 선도물질 최적화 단계는 초기 약리활성 효과가 있는 히트물질의 화합물 구조를 변경시켜 약리 활성도를 증가키시거나 세포 독성이 있는 화합물의 경우 그 독성을 감소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선도물질 최적화 단계는 반복적인 실험을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 신경과 김정민 교수가 지난 8월 31일에서 9월 1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국제지질동맥경화학회(The 7th 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 Atherosclerosis)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김 교수가 발표한 연구 제목은 ‘뇌경색 환자의 골활성도와 뇌졸중 재발에 미치는 영향 연구(Bone Marrow Activity among Cerebral Infarction Patients and Its Impact on Stroke Recurrence)'으로 약
샤이어코리아(대표 문희석)의 장기지속형 제8인자 유전자재조합 혈우병A 치료제 '애디노베이트(성분명 루리옥토코그 알파 페골)'가 지난 1일 급여 출시됐다. 애디노베이트는 장기 지속형 치료제로, 기존 혈우병A 치료제인 애드베이트와 동일한 제8인자 전장 단백질에 기반해 개발됐다. 애디노베이트는 페길화(Pegylation)기술을 통해 애드베이트 대비 반감기를 1.4~1.5 배 연장시켜 일상적 예방요법에 필요한 약물 투여 횟수를 주 2회로 줄임으로써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였다.또한 기존 박스젯 II 디바이스는 분말 주사제,
최근 '다발성경화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좌장은 울산의대 김광국 교수와 국립암센터 김호진 교수가 맡았으며, 성균관의대 민주홍 교수, 국립암센터 김수현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을 요약·정리했다. 다발성경화증의 치료 최적화 전략 다발성경화증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1) 효능, 2) 안전성, 3) 복약순응도 등을 고려한 치료 최적화 전략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다발성경화증 치료법은 단계적 확대 전략의 관점에서 1차 치료제로 초치료 후에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면 2차 치료제로 확대 전환할
류마티스 관절염(RA) 치료에서 비만과 흡연이 증상이 사라진 상태인 관해(remission) 도달하지 못하게 하는 주요 인자인 것으로 드러났다.RA 환자 1600여명 코호트 분석 결과 항류마티스 치료 후 관해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비만 여성은 2.06배, 흡연 남성은 3.45배 높았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Susan J. Barlett 박사의 이 연구는 지난달 16일 유럽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EULAR 2018)에서 발표됐다. 이어 Rheumatic Diseases도 실렸다.Bartlett 박사는 “RA 치료 목적은 염증을 신속하
최근 'B형간염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좌장은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이 맡았고 고려의대 임형준 교수와 연세의대 김승업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에 대해 요약·정리했다.
그 와중에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전신경화증 치료제 도입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그 주인공인 ‘레나바숨(Lenabasum)'은 면역세포와 섬유아세포에서 발현되는 칸나비노이드 수용체2(cannabinoid receptor type2, CB2)에 결합해 염증을 치료하고 섬유화를 중단시키는 전신경화증 치료제다.지난달 13일부터 4일간 진행된 EULAR(유럽류마티스학회) 2018에서는 레나바숨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 연구가 다수 소개됐다.전신경화증 환자 CRI 56% 개선 먼저 광범위
표준 치료 요법과 함께 식단 조절을 하면 성인 건선 환자 또는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질환 중증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미국건선협회 의학위원회의 권고안이 발표됐다.과체중 및 비만인 건선 환자에게 저칼로리 식이요법이 권장된 것이다.미국 케크의과대학 Adam R. Ford 박사가 저자로 나선 이 권고안은 6월 20일 JAMA Dermat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doi:10.1001/jamadermatol.2018.1412).연구진은 건선 환자 4534명을 포함한 총 7만 7557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55개의 관찰 및 식이 요법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원장 배상철)이 개원 20주년을 맞았다.한양대 류마티스병원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24일 백남학술정보관(HIT) 6층 국제회의실에서 국제심포지엄을, 25일 류마티스병원 1층 로비에서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심포지엄에서는 류마티즘 분야에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좌들을 초청해 '염증성 근염'을 주제로 한 강연이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첫 번째 세션은 송영욱 교수(서울의대)와 배상철 교수가 좌장을 맡아 △조수경 교수(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가 '한국인 염증성 근염의 역학: HIRA 자료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여성에게서 흔한 폐경 전 유방암, 즉 '젊은 유방암' 환자들의 분자생물학적 특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남석진(유방외과)·박연희(혈액종양내과) 교수, 박웅양 삼성유전체연구소 소장과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정밀종양학 분야 과학자인 정얀 칸 박사 공동 연구팀은 유전체 분석을 토대로 서구 여성과 다른 아시아 여성의 유방암 특성을 분석했고, 아시아와 서양 환자의 유방암 특징 차이가 확연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유방암은 주로 폐경 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서구권
모든 일에는 명과 암이 있듯이,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투약하는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도 '출혈'이라는 그림자가 존재한다. NOAC은 반감기가 짧아 출혈이 있더라도 복용을 중단하면 자연적으로 멈출 수 있지만, 하루만 중단해도 항응고 효과가 크게 떨어지고 응급상황 및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혈중 NOAC 수치가 높으면 치명적인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계에서는 'NOAC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에 뛰어들었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
쇼그렌증후군은 입마름, 안구건조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서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사망 위험을 높이진 않지만 침, 눈물 등이 분비되지 않아 수면시간 동안 깨거나 안구 표면이 따끔거려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심할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한다.빛고을 전남대병원 이경은 교수(류마티스내과)는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쇼그렌증후군은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며, 이로 조절되지 않았을 때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를 만나 쇼그렌증후군 환자 관리전략